소리 없는 살인자, 고혈압 고혈압은 혈압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혈압은 혈액이 혈관 속을 흐르고 있을 때 혈관 벽을 누르는 힘을 말합니다. 혈액의 양이 많아지거나 혈관 벽이 좁아지거나 하면 혈압이 높아지게 되겠죠.
고혈압의 별명은 소리 없는 살인자입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증상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고혈압 상태를 오래 유지하게 되면 중풍과 뇌출혈을 포함한 각종 심혈관질환, 신장병, 안과질환, 치매, 중풍, 심지어 건선 등의 피부질환까지 유발할 수 있습니다.
혈압은 기본적으로 유전의 영향을 강하게 받습니다. 따라서 부모나 직계가족이 고혈압 증상이 있는 경우 본인도 고혈압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혈압을 체크하고 다양한 생활습관을 교정해야 합니다.
고혈압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생활습관, 그 중에서도 식이요법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씩 천천히 살펴봅시다.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고혈압 관리가 꼭 필요합니다.1. 평소 식사 시 얇게 먹는 습관 대한민국 성인의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약 12g이라고 합니다. 이는 서양인 평균 10그램, 일본인 평균 10.7그램보다 약 20% 높은 수치입니다. 한마디로 짜게 먹는다는 뜻입니다. 몸에 소금의 양이 많아지면 농도를 맞추기 위해 체액이 증가하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혈액의 양도 많아지기 때문에 혈압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의 경우 식사 습관으로 나트륨 섭취량을 줄이고 저염식으로 식사를 하면 혈압이 낮아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는 요리할 때 간을 맞추는 간장, 된장, 고추장, 소금 등의 양을 줄이는 것이 우선 중요합니다. 그리고 국물, 찌개, 라면 등 염분이 많이 들어 있는 국물의 경우 짜다고 느끼지 않고 많이 마실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적게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는 되도록 싱겁게 절여 조금씩 섭취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염분 섭취를 줄이는 것이 시작이에요.
2. 채소나 과일을 자주 섭취하는 평균적으로 채식을 하는 사람은 육식을 하는 사람보다 혈압 수치가 낮은 편입니다. 그 이유는 채소, 과일, 섬유질 섭취가 증가할수록 포화지방산 섭취가 감소하는 등의 복합적인 효과 때문입니다. 그래서 평소에 혈압이 높은 분이라면 채식 위주의 섭취로 혈압을 조절하셔야 합니다.
신선한 야채와 과일은 혈압을 낮출 수 있습니다.
3. 적정량의 커피 섭취 커피가 혈압 상승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국내외 연구 결과는 그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하루 1~2잔의 커피는 혈압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양의 커피를 섭취하더라도 카페인 분해에 대한 개인차가 존재한다는 검을 기억하고 한 모금 카페인에도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체질이라면 커피, 녹차, 콜라, 초콜릿 등 카페인 함유 식품을 멀리해야 합니다. 또한 과도한 커피 섭취는 심계항진(심장박동), 불안, 소화기 증상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커피에 대한 개인의 감도는 다릅니다.
4. 흡연자라면 금연도 필요합니다.흡연 시 담배에 함유된 니코틴 성분이 체내에 흡수되면 일시적으로 혈압과 맥박이 상승합니다. 그래서 평소에 고혈압일 때 식단관리나 건강관리에 유의하더라도 결국 담배를 피우면 혈압을 안정시키기 어려워집니다. 어렵지만 조금씩 줄여나가야 합니다.
금연도 필요합니다.
5. 과도한 음주는 절대 금물과 과도하게 술을 마시는 경우에는 혈압이 상승하여 복용하고 있는 혈압약의 저항성을 높이게 됩니다. 특히 체중이 적은 사람일수록 알코올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지므로 성인 남성은 하루 2잔 이하, 성인 여성은 하루 1잔 이하로 과도하게 술을 마시지 않도록 절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기호식품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