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전 소속사 대표배우 이미숙, 송선미 상대 10억 손해배상 소송 제기 정부를 상대로도 손해배상 청구

배우 이미숙 – 송선미 ↓

이미숙 : 1960년 4월 2일 충북 단양군 출생, 63세, 자녀/1남1녀, 학력/서울삼광초등학교(졸)-신광여자중학교(졸)-신광여고(졸), 데뷔/78년 제3회 미스롯데 선발대회, 3세대 여배우 트로이카 중 한 명으로 적지 않은 나이에도 세련된 감각과 센스로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를 지닌 여배우

송선미 : 1974년생, 올해 48세에 1996년 슈퍼엘리트 모델 선발대회 2위로 입상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이듬해 1997년 SBS 드라마 ‘모델’에 김이주 역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인 배우의 길로 들어섰으나 이후 ‘순풍산부인과’ 시트콤에도 출연했고 영화계도 진출해 ‘미술관 옆 동물원’, ‘두사부일체’, ‘골든타임’, ‘미스코리아’,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 ‘기억’ 등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를 종횡무진하다가 201년 MBC 드라마 ‘돌아온 복당지’에 출연해 진정한 악역에 도전하게 돼 촬영 도중 남편과 돌연 사별하는 비보를 맞게 됐다.

배우 고 장자연의 전 소속사 대표가 배우 이미숙, 송선미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고 장자연 전 소속사 더콘텐츠엔터테인먼트 김 대표의 소송대리인 김용상 변호사는 2일 입장을 내고 “고 장자연의 죽음과 관련해 진실을 알리기 위해 이미숙과 송선미, 대한민국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에 각각 5억원(이미숙), 2억원(송선미), 3억원(대한민국) 등 총 10억원의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김용상 변호사는 “그동안 이미숙이 고인의 문서를 활용했다는 의혹이 일었지만 최근 다른 재판 과정에서 정모 드라마 감독의 법정 증인신문조서 및 진술조서를 입수해 소송을 제기했다”며 “고인이 유모씨와 허위진술서를 작성하게 된 경위와 이를 이용해 김모씨와의 소송에서 유리하게 이용하려 했음에도 반환하지 않고 고민 끝에 죽음에 이르는 과정 등에 대한 사실과 이에 대한 책임 회피를 위해 김씨의 명예 등을 훼손하고 거짓 소송을 제기한 이미숙을 제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송선미는 허위 사실을 언론에 유포해 김모씨에게 정신적 손해를 끼쳤다고 김용상 변호사는 주장했습니다. 또 김모씨가 고장자 영에게 술접대 및 성접대를 강요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수사결과 밝혀졌음에도 객관적 근거 없이 배우 윤지오의 진술만 믿고 수사결과를 뒤집었다고도 했습니다.

김용상 변호사는 “장자연 문건 내용의 신빙성은 이미 수차례 부인됐고, 고 장자연과 친한 지인이나 고 장자연과 함께한 자리에 참석한 사람들의 증언에 정면으로 위배되는 내용이었다”며 “대한민국은 사실 확인 없이 부당한 수사를 지시해 김모씨에 대한 명예를 훼손하고 정부를 상대로도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고 장자연은 2009년 3월 성접대를 강요당했다며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내용의 문서를 남기고 극단적 선택을 했습니다.당시 매니저 유모씨가 공개한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와 장자연 문건에는 어머니의 기일에까지 유력 인사들의 회식에 불려가 원치 않는 성접대까지 강요받아야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지난 2018년 5월 장자연 사건 관련 조사를 하던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이 사건을 검찰에 재수사해달라고 권고, 대검 진상조사단이 사건 발생 9년 만에 ‘장자연 리스트’ 사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검찰은 ‘장자연 리스트’에 이름이 오른 전직 기자 A씨를 재판에 넘겼지만 A씨는 대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과거사위원회는 2019년 5월 ‘장자연 리스트’와 관련해 “장자연씨 문건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지만 이른바 접대 목록의 실체는 확인하지 못했다”고 결론짓고 고인의 사망 10주기 때 윤지오가 성희롱 목격자라고 주장하며 얼굴과 이름을 공개, 진술에 참여했지만 신뢰성에 의문이 제기돼 위증 논란으로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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