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스테이는 곡성군에서 지정한 현지 숙소 10곳입니다.곡성역, 곡성터미널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로컬민박입니다.곡성 근처에서는 호텔이나 좋은 숙박시설을 찾을 수 없기 때문에 곡성스테이를 이용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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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선택한 민박집은 ‘일다 민박’이었습니다.’누리 민박’이 평이 좋아서 예약을 하려고 했는데 다 찼던 ㅠㅜ ‘일다 민박’은 평점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했는데 용기내서 예약했어요.
이루다민박 전라남도 곡성군 곡성읍 읍내3길 15
민박집에서 도보 1분 거리에 할인점과 다이소가 있습니다.골목에도 주차 공간이 많고, 집에도 1대 정도 주차할 수 있는 차고지가 있었습니다.차고는 아반떼가 겨우 들어가는 아주 아담한 사이즈… 주차하느라 고생했네요.(´;ω;`)
건너편 방에 있던 주인 아주머니가 반갑게 맞아주셨어요.독채가 아니라 독채에 옆방을 빌려줬어요.침대 사이즈가 커서 다행이에요.
방 곳곳에는 주인 아주머니의 취향이 담긴 소품들로 가득합니다.도자기, 목각인형, 찬합 등등.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에어컨이 설치되어 있었지만,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에어컨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울음) 코드를 꽂아보고 스위치를 켜봐도 된다는.. 더위에는 틀어주실거죠?
TV가 작은 편이긴 한데 민박이라서요.공기청정기도 있었고 모텔이나 호텔처럼 건조하고 먼지 같은 느낌은 적었습니다.
피부가 예민해서 호텔에 가면 당겨져서 일어나는데 여기서는 피부가 다음날까지 괜찮았어요!공간이 작은 것 같은데 침실 안쪽 문을 열면 주방, 화장실이 따로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화장실 문을 보니 옛날 할머니 집이 생각났어요.철문에 불투명 모자이크 타일이 옛날에는 유행했던 것 같아요.(웃음) 화장실 데코용 스티커도 왠지 정이 드네요.
변기와 세면대, 샤워실이 딸린 화장실입니다.비누 샴푸 치약도 준비되어 있습니다.샤워는 보일러를 통해 온수가 나옵니다.
주방에는 그릇, 싱크대, 냉장고가 있습니다.냉장고에는 생수도 2병 준비해 주셨어요.간단한 조리는 이 공간에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민박을 처음 경험해보는데 나름 쾌적하고 만족스러운 하루를 보냈네요.
단점은 호텔 모텔처럼 늦은 시간에 자유롭게 귀가하려면 집주인 집 눈치를 봐야 한다.민가여서 시설이 노후화되어 있다.외출이나 출입할때 강아지 2마리가 너무… 정말 엄청 짖는다 정도였어요 ㅋㅋㅋ그래도 곡성에서 숙박시설을 찾기가 쉽지 않았지만 친절한 주인 아주머니와 떨어져 있는 화장실, 주방 덕분에 나름대로 좋은 1박을 할 수 있었습니다.곡성에 오시면 곡성스테이를 통해 민박을 하시는 것도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