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학부모 공개 수업이 있었어요.아이들과 수업을 하고 있었는데, 학부모 한두 명이 슬슬 대기실에 입장했어요.온라인으로 학모들에게 수업을 공개한 건 처음이라 긴장했어요.
https://youtu.be/Y3poAWbG260 반에서 아이들과 만든 #인권보호뮤직비디오 #보여줄게를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본격적으로 수업을 시작했어요.공개수업 전에 딱 맞춰서 뮤직비디오가 완성돼서 좋았어요뮤직비디오 덕분에 한층 더 밝아진 분위기 속에서 수업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 준비한 수업은 #자율주행 자동차 딜레마입니다
- 먼저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최신 뉴스를 보고 동기유발을 했습니다.https://youtu.be/8NInX6350Xw
- 2. 자율주행자동차 원리 간단하게 소개
- 그림을 통해 자율주행자동차의 원리를 간단하게 소개했습니다.그림은 인공지능 관련 책에 있던 삽화를 미리 캔버스에 옮겨 놓은 것입니다.
센서로 사물의 거리와 사물의 모습 등을 인식하고 인식한 내용을 컴퓨터가 알아들을 수 있는 데이터로 변환해 인공지능에 전달하면 인공지능은 자신이 학습한 내용을 바탕으로 판단하는 간단한 내용이었습니다. 이렇게 인공지능의 의사결정에 따라 자율주행차는 브레이크를 밟거나 차선을 변경하는 거군요.
3. 만약 인공지능이 공부 안한 자가 도로에 나타나면?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의 모든 상황, 각종 도로 환경 등을 모두 학습합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공지능을 제대로 배우지 못한 상황이 도로로 확대되기도 합니다.이런 상황에서 자율주행 자동차는 어떤 판단을 내릴까요?
https://youtu.be/X3hrKnv0dPQ 대만에서 실제로 있었던 사건입니다. 고속도로에 트럭이 누워 있는 상황은 확실히 예삿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게다가 트럭의 앞면과 옆면만 공부하고 트럭의 지붕은 공부하지 않았던 인공지능은 도로에 드러누운 트럭의 지붕을 보고 자동차로 인식할 수 없게 됩니다.결국 그대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4. 만약 누군가를 꼭 차로 쳐야 한다면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가?
자율주행 자동차는 도로를 비롯한 각종 운전 환경의 이미지 뿐만이 아니라, 운전 매너, 운전 룰, 복수의 운전자의 행동등을 배웁니다. 응급차가 나타났을 때는 길을 비켜 준다든가, 길을 건너는 보행자를 배려한다든가, 다 배웠어요. 이런상황이나타났을때는학습한내용을바탕으로판단합니다.
그런데 만약 이러한 상황이 발생했다고 가정을 해봅시다.제가 운전을 하고 있고 길에는 보행자가 3명 있습니다.누군가는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제가살려면무고한세사람의생명이희생되고세사람을살리려면제가죽게될겁니다.이때자율주행차는어떤선택을해야할까요?
또한자율주행자동차를구매하고자하는소비자는위상황에서어떤판단을할까요?
이런 상황은 어떨까요?저는 운전을 해야 하는 상황이고 길에는 노숙자와 경영자가 있습니다.이 둘 중에 한 명은 차로 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에요.누구를 시켜서 누구를 살려야 합니까?만약 노숙자를 때리기로 했다면 노숙인은 경영자보다 생명의 가치가 낮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러한 모든 상황에 자율 주행 자동차가 대비하지 않으면 안 되는데, 이 판단의 근거는 무엇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까?전 세계인들의 설문조사에 관한 것입니다.
https://www.moralmachine.net/hl/kr 인공지능을 통한 윤리적 판단에 대해 일반 시민이 인간적 관점을 참여와 토론을 나눌 수 있는 공간입니다.www.moralmachine.net 지금은 매우 유명한 #모럴 머신 사이트 입니다.
홈페이지에 접속하셔서 ‘시작’을 누르시면 13문제가 나옵니다.그림에 해골이 그려진 사람들이 죽게 되죠.요약 보기를 클릭하면 해골 표시된 사람들의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설명을 본 뒤 누구를 살려 누구를 죽게 할지 결정해야 합니다.”아이와 부모에게 링크를 주고 스스로 결정했지만 쉽지 않다는 반응이었다.
5.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고를 낸다면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
이와 함께 자율주행 자동차가 사고를 내면 사고의 책임은 차주에게 있는지,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든 회사에 있는지도 질문했습니다.차주는 운전을 전혀 하지 않는데 사고의 책임이 있는지, 자동차 회사만 책임을 물으면 이런 상황을 감수하고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들어 파는 회사가 있는지, 필요한 법률은 무엇인지 등을 간단히 얘기했습니다.
오늘은 공개수업이라 시간이 없어서 지나갔지만 나중에 본격 토의 주제로 정해서 해결책을 제시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6. 패들릿에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의견을 기입
오늘 차시를 통해 알게 된 자율주행 자동차에 대한 새로운 사실이나 생각하는 점, 느끼는 점 등을 패드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자율주행자동차가 그저 편리함을 제공하는 좋은 기술이라고 생각했지만 생각할 점도 많고, 무서워 타고 싶지 않다고 의견을 써준 친구들도 있었습니다.또우리가설문에서선택한내용에따라희생하는사람이달라진다는사실이놀랍다고이야기하는친구들도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이번 차시를 통해 쉽지만 자율주행자동차의 원리에 대해 이해하고 자율주행자동차의 장점과 단점을 생각한다면 그것으로 목표달성입니다.
노트에도 아이들이 자율주행 전차에 대해 나름대로의 의견을 적어주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아이들은 이러한 수업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과 융합된 사례에 익숙해지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이해한 다음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보다 인공지능을 보다 유리한 방향으로 활용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수업을 이렇게 마치면 과연 학부모님들은 수업을 어떻게 보고 오셨을지 갑자기 걱정이 어쩔 수 없이 말도 좀 꼬이고 긴장해서 평소처럼 자연스럽게 수업할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준비만 했으니까 후회는 없어요!
이렇게 또 하나의 미션 클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