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행성과 혜성이 지구에 충돌한다면? 우주가 무서울 정도로 계속 팽창한다면? 감마선 폭발로 대멸종이 온다면? 눈덩이 지구가 다시 찾아온다면? 외계인이 지구를 공격한다면? 팽창하는 태양이 지구를 집어삼킨다면? 등 스릴과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이런 물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주의 신비에 감탄하게 될 것이다. 또한 깊이 있는 지식과 정보는 우주를 공부하는 학생과 우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더욱 미래에 가까워질 기회를 줄 것이다.
청소년 필독서 ‘재미있고 밤새 읽기(재미있는 밤)’ 시리즈와 함께하는 ‘무섭지만 재밌고 밤새 읽기(무서운 밤)’ 시리즈는 계속 출간될 예정이다.
모두의 과학, 과학계의 철학으로 불리는 천문학을 공부해야 하는 이유 ‘천문학이 무슨 도움이 되나요?’라는 질문을 받는다고 저자는 말한다. 천문학은 음악과 산술, 기하와 함께 5천 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가장 오래된 학문 중 하나였으며 별의 위치와 움직임을 아는 것은 문명의 발상과 함께 반드시 필요했다. 또 우주 자체는 신앙이고 인류는 밤하늘을 바라보며 나는 누구인가? 「여기가 어디인가」라고 자문 자답했다. 이처럼 우주는 인류의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대상이고, 그래서 천문학이 모두의 과학 과학 과학계의 철학으로 불리는 이유다. 최근에는 우주에 대한 관심이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개인의 행복을 실현하는 도구로 성장했다고 한다. 천문학이 과학을 넘어 점차 대중에게 다가가고 있다.

천문학은 큰 틀 안에서 생각할 수 있는 시야를 제공한다. 저자는 우주를 이해하려면 미래가 보이고 천문학의 ‘우주 원리’ 속에서 ‘인간 원리’와 같은 원칙을 발견하고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더 평화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다고 말한다. 6600만 년 전 대멸종을 견디며 살아온 인류에게 천문학은 천체와 우주, 지구를 잇는 소통 수단이다. 천문학의 가치를 알려면 천체와 우주가 두려움만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 친근하고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존재로 다가올 것이다.
저자의 소개 저자는 일본의 대표적인 천문학자이자 교육자입니다. 국제천문연맹(IAU) 국제보급실장, 일본 대학 공동이용기관법인 자연과학연구기구 국립천문대와 종합연구대학원 대학 부교수, 우주투어리즘추진협의회 대표, 일본문예협회 회원 등을 맡고 있다. 1961년 일본 나가노 현에서 태어났다. 도쿄 학예대학에서 교육학 박사과정을 수료하고 도쿄대학 교육학부 부속 중·고등학교 교사 등을 거쳤다. 교사 시절의 경험을 바탕으로 친근하고 흥미로운 방법으로 천문학의 재미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활발한 강연과 집필은 물론 라디오, TV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대표 저서로 ‘재미있고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우주지도’ ‘지구외생명은 존재한다!》 『어린왕자의 천문노트』『인간은 왜 우주에 매력을 느끼는가?』 등이 있다.
번역자 박재영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 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서경대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번역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알아가는 것에 재미를 느껴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번역, 소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번역한 책으로는 『재미있고 밤새 읽는 천문학 이야기』『움직이는 도감 MOVE 곤충』『앞으로 폐를 끼치고 살겠습니다.》 별을 쫓는 아이 쏘아올린 불꽃 아래에서 볼까? 옆에서 볼까?》 나는 아스퍼거 증후군입니다》외 다수가 있다.
감수자_이광식 우주의 신비와 밤하늘의 아름다움을 충실하고 재미있게 전하는 국내 대표적인 천문학 작가. 성균관대에서 영문학을 전공하고 밤하늘과 우주에 대한 호기심으로 출판사를 창립했다. 천문학 분야 양서와 천문학사전 출판을 비롯해 국내 최초의 천문잡지 월간 하늘을 창간해 3년여간 발행했다. 현재 여러 언론과 인터넷 매체에 우주 관련 글을 기고하는 한편 각급 학교, 사회단체 등에 우주특강을 다니고 있다.
대표 저서로 천문학 콘서트 십대 별과 우주를 사색해야 하는 이유 두근두근 천문학 별 아저씨의 특이한 우주 이야기 잠 못 이루는 밤에 읽는 우주 토픽 우주 덕후사전 12 천문학자에게 가장 듣고 싶은 질문 슈퍼카를 타고 우주 일주 등이 있다.
본문에서 사람은 왜 우주를 두려워하는가? 먼저 별을 바라볼 때 느끼는 공포에 대해 생각해보자. 하늘로 가득한 별들을 보며 그 아름다움에 감동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밤하늘을 무섭게 느끼는 사람도 꽤 있는 것 같다. 하늘에서 별이 떨어질까 걱정하는 사람도 있고, 광활한 우주가 자신을 집어삼킬까 두려워하는 사람도 있다. 천문학을 알면 적어도 그런 걱정은 없겠지만, 인적이 드문 곳에서 혼자 밤하늘을 계속 바라볼 때 본능적으로 느끼는 어둠에 대한 공포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면 별이 무서운 것이 아니라 지상의 어둠이 무서운 것이다. _<도대체 우주는 왜 무서운가?>> 안에서
만약 우리가 블랙홀에 접근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이것은 지금도 많은 사람이 상상의 날개를 펴는 주제이기도 하다.) 블랙홀은 중력의 매우 강한 특이점이므로 그 주위에 접근하는 것만으로도 강력한 조석력을 받게 된다. 이 힘은 밀물과 썰물에서 알 수 있듯이 우리 몸을 강한 인력으로 끌어당기는 효과가 있다. 블랙홀에 가까워질수록 우리 몸은 계속 길게 늘어난다. 마지막에는 소립자 수준으로 분해돼 일렬로 블랙홀로 흡수된다. 다만 상대성이론을 통해 아시다시피 블랙홀에 접근하면 강력한 중력 때문에 시간이 느리게 흘러 특이점까지 도달했을 때는 시간 개념조차 사라질 것이다. _<블랙홀에 접근하면?>안에서.
우주가 탄생한 138억 년을 1년에 비유해보자. 1월 1일이 빅뱅, 2월 14일 밸런타인데이에 우리 은하가 탄생했고, 8월 31일 46억 년 전에 지구가 탄생했다. 9월 하순에는 지구에 생명체가 탄생했다. 12월 2830일경에는 공룡들이 돌아다녔다. 12월 31일 오후 8시경 유인원(오스트리아 로피테쿠스)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냈고 그로부터 불과 4시간 만에 오늘 이 무렵이 됐다. 그렇게 계산하면 우리가 90세까지 살아도 0.2초 세상을 아는 정도에 불과하다. _< 안드로메다 은하가 은하수에 충돌한다?> 안에서
우주를 많이 보고 오래 사색한 사람이라면 인류가 이 우주에서 얼마나 아슬아슬하고 생존해 있는지를 뼈저리게 느낄 것이다. 엄청난 행운과 수많은 우연의 겹침으로 우리는 지금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우주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폭력적인 장소다.6600만 년 전 지름 10km의 소행성이 멕시코 유카탄 반도에 충돌하면서 승승장구하던 지상 공룡을 포함해 육상 동물의 75%가 멸종 운명을 면치 못했다. 그런 소행성이 5천만 년에 한 꼴로 지구에 충돌할 수 있다는 게 과학자들이 꺼낸 계산서다. _<감수의 글> 속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