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장 사고에 대해 [F1경기] 바레인 2020 그랑프리

오늘 새벽 그러니까 한국 시간으로 12월 7일 오전 2시에 바레인에서 올해 두 번째 경기가 시작된다.지난주에 이 서킷에서 큰 사고가 났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할 말이 정말 많다.일단 이 순간 그로장이 올해 마지막 경기인 아부다비전에도 출전하지 못할 것임을 선언했다.아쉽게도 그로장은 이제 f1경기에서는 볼 수 없을 것 같다.

사실 글로장에 대해 아는 게 많지는 않다. 근데 전체적으로 분위기는 나이 많은 선배 선수들의 느낌?얼마 전 러셀이 실수로 포인트 획득에 실패해 좌절한 모습을 보이자 응원의 메시지도 준 선수다.

그로장의 응원제 지난해 넷플릭스 본능의 질주에서 나온 모습에서는 실력은 있지만 많은 실수와 사고로 인해 불안정한 상태였다. 이를 극복하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생각한다. 어쨌든 그의 f1경기 은퇴(아직 정식은 아니지만) 축하해!f1에서 선수로 살아남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대단한 것으로 알고 있으니까…

일단 저번주에 있었던 대단한 사건….하스팀 그로장선수의 부상 지난 일요일 밤늦게 생방송을 보고 소리를 지를 뻔했다.다음은 사고 당시 중계방송이다.

나는 생중계로 보면서 정말 깜짝 놀랐어.

경기를 시작한 지 아마 30초도 지나지 않았을 때였을 것이다. 사실 경기가 시작되면 이때가 제일 재밌다. 내 기억상 보타스의 느린 출발과 해밀턴을 추월하기 위한 벨스타펜의 질주를 보도한 것 같다. 이후 알본과 페레스가 경쟁하고 있다는 중계와 함께 후방 차량에서 충돌이 있다는 얘기를 했는데 그 이야기가 끝나자마자 그 사고가 난 것이다. 솔직히 나는 그 장면을 목격한 뒤 곧바로 경기의 완전한 중단을 생각했다. f1에서 redflag 말고 진짜 중단!즉 나는 선수의 목숨이 완전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조금 어색한 표현인지…음…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저렇게 큰불이 난건 정말 처음 보는 것 같아. f1이 워낙 위험한 스포츠라서 (시속 300km) 과거 경기에서 불이 난 것을 자주 봤는데…. 예를 들어 베르스타펜 아버지의 피트레인 사고, 피트레인에서 엔진 결합의 문제였을까? 연료를 붓고 연료에 고온 온도가 붙자 정말 순간적으로 불이 크게 번졌다. 다행히 크루가 반사적으로 소화기를 사용해 불이 꺼졌지만 벨스타펜 아버지는 10초 동안 불 속에 앉아 있어야 했다.

생중계로 폭파사고를 보니 더 무서웠다. 그 사고가 난 후 제 기억상으로는 약 5분간 다른 설명 없이 redflag로 경기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는 중계만 했다. 즉 선수의 생사 여부나 상황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데 나는 그래서 더 무섭고 걱정이 됐다. 보통 이렇게 알리지 않으면 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 근거이기 때문이다. 이 방송을 전 세계적으로 어린 아이들도 보기 때문에 f1은 보도되는 내용에 대해 매우 조심스럽지만 이 때문에 심각한 사고(사망)나 라디오 욕설은 모두 삭제하고 중계한다.

어쨌든 걱정하고 있었는데 이후 선수가 안전하다고 보도되자 안심했다.이후 경기가 다시 시작되기까지는 1시간가량 걸렸지만 지난 1시간 동안 많은 선수가 sns에 글을 올렸고 중계방송에서는 사고 현장과 구출 장면을 지속적으로 보여줬다.

내가 가장 좋아한다고는 하지만 가장 존경하는 선수인 루이스 해밀턴도 이렇게 올렸다.이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에게 사고로 인한 경기 중단 후 경기 재개장 때 어떻게 만타를 유지했는지, 기분은 어떤지 등의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이때 다니엘 리카드가 한 말이 인상 깊다.

요약하자면 이처럼 무섭고 위험한 어떤 의미, 그로장의 가족에게는 충격적이고 가슴 아픈 장면을 어떻게 계속 보여줄지 장면 뒤 장면.이런 위험한 순간을 이것이 마치 영화 한 장면의 할리우드처럼 보이게 하는 f1 중계진, 스타스포츠 등에 환멸한다는 이야기를 한다.

리카 역시.. 항상 웃는 얼굴에 긍정의 힘을 보이는 리카드지만, 이러한 상황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진지하게 임한다.리카드의 말에 동의한다. 중계진은 경기 중단 1시간 동안 계속 이 장면만 보여준다. 사실 그 불덩어리에서 벗어나는 순간은 어린 아이들이 보기에는 부적절할 수 있을 정도로 사실적으로 보도됐다.물론 리카드의 말에 동의해 무슨 취지인지는 알 수 있지만, f1도 우선적으로 그로장의 안정이 확보됐음을 확인하고 나서 이 방송을 내보냈다. 만약 그로장이 크게 다쳤다면 절대 방송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리고 시청자도 이 사고에 대해 알 권리가 있지 않을까??생방송을 시청한 입장에서 그들의 소식을 알기 전까지는 정말 아무 말도 못하고 무서웠다. 그로장이 무사하다는 전제하에 정확히 무슨 사고가 일어났는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파악하고 정확하게 상황 설명을 하기 위해 계속해서 보도해야 하는 것 아닌가?물론 정말 1시간 내내 그 장면만 보여줬다는 문제와 사고 장면이 그로장의 가족(특히 어린 아이)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무엇보다 그로장이 손가락 화상 외에 큰 상처가 없다는 게 정말 다행이다.그 무서운 상황에서 빨리 탈출할 용기를 낸 그로장에게 너무 감사하다. 또한 일찍 도착한 Safetycar 마셸들의 활약에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그렇다면 왜 이렇게까지 큰 사고가 발생했는지 f1로 시속 300km를 달리는 차가 벽에 부딪히는 사고는 종종 있다.사고에 대한 분석 영상이다. 음… 영상을 보면 사실 특정한 누군가에게 잘못이 없다. 물론 결정적인 실수는 그로장이 한 것이 맞지만 앞차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경기를 하다 보면 늘 생기는 racing incident다.

사실 그렇게 크게 폭파된 이유는 차가 두 동강이 났기 때문이다. 사고 현장을 보면 차량이 정확히 반으로 나눠져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해설진의 말로는 중간 지점에 엔진이 있는데 이것이 반으로 나뉘면서 동시에 폭발했다고 한다.보통 그 속도로 차가 벽에 부딪히면 벽이 망가지는 일은 거의 없는데.저 사과 현장에서는 벽이 완전히 무너지는 걸 볼 수 있는데 아마 벽이 무너지고 차 앞부분이 벽에 부딪혔고 뒷부분은 힘을 못 이겨 버텨 가운데 연료가 폭발한 것 같다.

세바스티안 베텔도 인터뷰에서 벽에 그렇게 무너지면 안 된다고 말한다.FIA에서도 안전 강화를 위해 저 벽에 대해 추가 조사한다고 한다.

세상 모든 것이 위험하기는 하지만 f1경기는 특히 위험하다. 시속 300km를 달리는 차량과 뜨거운 열기, 연료가 합쳐지기 때문이다.앞으로는 절대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