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구 모양은 어떨까

▲3D-MRI조사 안구의 다양한 3차원적 형태. / 사진 = 보라매병원 제공
국내 연구진이 안구의 3차원적인 형태가 시신경의 형태를 결정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안구는 흔히 공 모양으로 그려지지만 사실 완벽한 구형은 아니다.
안구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향으로 팽창하는데, 이로 인해 앞뒤로 긴 형태, 좌우로 긴 형태, 그리고 비대칭적으로 돌출된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보라매병원 안과 김석환 교수팀은 #3D-MRI 분석을 통해 이 같은 안구의 3차원적 형태가 신경의 형태와 밀접한 관계를 갖는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시신경은 #시 자극을 받아들인 망막 신경절 세포가 뇌와 연접하기 위해 안구를 빠져나가는 출입문 역할을 하는데 이는 가장 안쪽 망막층과 가장 외곽 공막층의 정렬 상태에 따라 다양한 모양을 갖는다.
연구진은 안구가 팽창해도 #망막층에서는 안구의 해상도를 유지하기 위해 황반부 세포밀도를 보존하지만 공막에서는 그런 차이를 기대할 수 없어 #망막층과 공막층의 정렬 상태 변화가 생긴다.
이에 따라 시신경의 형태에 변화가 생긴다는 게 연구진의 판단이다.
특수한 시신경의 변형은 #녹내장의 발생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임상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연구의 제1저자인 이경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신생아의 시신경은 비슷하지만 성인의 시신경은 다양한 형태가 나타나는지에 대한 원인을 알 수 있고, 일부 선천적 기형으로 여겨져 온 #시신경의 변화도 성장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음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연구의 교신저자인 김석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시신경검사를 통해 과거 안구의 성장과정에 있었던 변화를 추측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 시신경 변형이 있는 눈으로 녹내장이 호발하는 이유를 밝히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안과 학술지인 안과학(Ophthalmology)에 최근 게재됐다.
정혜영 헬수 조선기자
사람마다 안구 모양이 다른데. “녹내장 발생과 관련성” 정혜영 헬스 조선기자가 +2021/04/21 10:58 ▲3D-MRI를 통해 조사한 안구의 다양한 3차원적 형태./사진 =보라매병원 제공 한국연구팀이 안구의 3차원적 형태가 시신경의 형태를 결정한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안구는 흔히 공 모양으로 그려지지만 완벽한 구형은 아니다. 안구는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방향으로 팽창하는데, 이로 인해 앞뒤로 긴 형태, 좌우로 긴 형태, 그리고 비대칭적으로 돌출된 형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보라매병… m.health.chosun.com
사람마다 안구 모양이 다른데.녹내장 발생과 연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