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초콜릿 비가 온 날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도서관에 가서 책도 읽고 책도 빌려봤는데 올해는 평일에도 가끔 도서관을 방문하기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집에 있는 책도 있지만 어린이집에서 본 책을 다시 보고 싶을 때도 있고, 또 새로운 책을 발견하는 재미도 있어서 아이들에게 도서관이 재미있는 공간으로 인식되게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 오늘 같이 읽어본 책은 초콜릿 비가 온 날 한 번쯤은 상상할 수 있었던 생각이 어느 날 갑자기 일어나면 어떨까?그리고 형제자매 쌍둥이 집에서는 특히 일어날 수 있는 수많은 다툼 중 특히 양보를 많이 하는 아이들의 경우 양보는 했지만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는 날이 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마음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고 위로해줄 수 있었던 책이 아닐까 싶다.
초콜릿을 놓고 진아와 동생은 싸운다.말다툼마다 하루에도 몇 번씩 일어나는 아이들의 말다툼, 그리고 항상 그랬던 것처럼 또 서로에게 러브모드가 되는 건 어느 집이나 다 똑같지? 이런 언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동생의 가장 강력한 말 ‘엄마…언니가…’ 일단 이 말이 들리는 순간 엄마는 더 나이 많은 아이에게 혼내는 경우가 많다. 언니(언니, 오빠, 오빠)라 동생에게 양보해야 할 순간이 많고 언니(언니, 오빠, 오빠)이기 때문에 동생을 잘 돌봐야 할 역할 부담 오늘도 결국 동생에게 양보하지 않았다고 또 엄마가 말한 지나는 엄마가 동생만 사랑한다고 생각해 마음이 아프다.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달래보지만 꿈속에서는 동생이 빼앗아 먹지 못하도록 혼자 맛있는 초콜릿을 먹었던 지나다.
일기를 쓰면서 마음을 달래보지만 꿈속에서는 동생이 빼앗아 먹지 못하도록 혼자 맛있는 초콜릿을 먹었던 지나다.
그런데 아침에 눈을 뜨면 웅성거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하늘에서 초콜릿 비가 내리는 것을 보게 된다. 초콜릿 비를 맞으면서 어른들도 기분이 좋아지고 아이들은 더 기분이 좋아진다.하지 말라는 것이 가득했던 어른들도 순진한 어린아이처럼 내리는 초콜릿 비를 보고 기뻐하고 모으고 맛보며 함께 행복해 보인다. 초콜릿 비가 내리는 그 순간만큼은 아이도 어른도 경계하지 않고 하나가 되어 큰 기쁨과 즐거움을 함께 느끼는 순간이다.
피코 피코 피코 비를 통해서 모두가 행복하게 되는 순간 아이와 어른을 막론하고 모두 맛있는 초콜릿 비 덕분에 미소가 가득 되는 날이다.어른들이 어렸을 때도 제 마음을 몰라주고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처럼 진아가 언니여서 모두 동생에게 양보하면 슬퍼할 수 있는 마음을 쓰다듬어 줄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한 모양이다.쌍둥이의 집은 일반의 형제 자매의 집과 달리 친구처럼 키우는 집, 그리고 서열을 틀어 놓는 집에 날것 같은데 아무래도 더 꾸물거리고 약한 아이로 더 관심을 가질 부분은 있는 것 아닌가 싶다.1분 차이로 태어난 우리 아이들에게 그 서열을 주고 싶지 않다 우린 친구처럼 성장할 쌍둥이에 자라고 있지만 동시에 함께 수행하면서 성장 과정을 경험한 아이들의 마음이 다친 것은 아닌지 어머니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를 돌아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이 책을 보면서 다시 한번 반성하고 보게 된다.초콜릿 비가 내리고 모두가 스스럼없이 경계 없이 하나가 된 듯 아이의 마음 속에 생긴 스크래치를 마법처럼 모두 좋아지도록 달래 주는 그런 어른이 돼야 할 것 같다.책의 밥은 그렇게 많지 않아 어렵지 않은 책으로, 미취학아와 함께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었으나 아이들은 초콜릿에 비가 올것만으로도 재미 있는 상상의 이야기가 되어, 책을 읽고 어머니에게는 아이들에 접하고 말과 행동에 조금만 신경을 써야 한다생각하고 보게 된 책이다.
초콜릿 비가 온 날 저자 강이경 출판 도토리나무 출시 2017.02.15.
초콜릿 비가 온 날 저자 강이경 출판 도토리나무 출시 2017.02.15.
초콜릿 비가 온 날 저자 강이경 출판 도토리나무 출시 2017.02.15.
초콜릿 비가 온 날 저자 강이경 출판 도토리나무 출시 2017.0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