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수 등 첫 구호물자를 실은 뉴질랜드 군용기가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공항에 20일 도착했다.www.bbc.com
통가 해저 화산 폭발로 발생한 쓰나미가 덮친 피해 상황을 보여주는 새로운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출처 CONSULATE O F THE KINGDOM OF TONGA의 사진 설명, 통가 수도 누쿠아로파에서 찍은 사진들이 15일 발생한 지진해일 피해 상황을 보여주고 있다.이 사진들은 태평양 섬들이 화산재로 뒤덮인 모습과 해안 지역의 나무와 건물이 파도에 훼손된 모습을 보여준다.통가에서 15일(현지시간) 지진해일이 발생해 영국인 1명을 포함해 적어도 3명이 숨지고 통신장애가 발생했다.
국제전화 연결은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끊어진 해저케이블을 수리하는 데는 몇 주가 걸릴 것으로 보인다.이로 인해 통가는 외부 세계와 단절돼 피해 상황조차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이런 상황에서 유럽연합(EU) 주재 통가 영사관은 새 사진을 공개했다. 수도 누쿠알로파에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차량과 도로, 건물이 재로 덮여 있다. 화산재로 구조 비행기가 현지에 착륙하면서 필요한 음식과 식수를 실어 나르는 게 늦어졌다.

사진 출처 CONSULATE O F THE KINGDOM OF TONGA 사진 설명, 통가탑 섬 전체가 화산재로 뒤덮였다.공개된 사진들은 통가 정부가 전례 없는 재난이라고 표현한 지진해일이 덮친 해안 지역의 상황도 보여주고 있다. 1m가 넘는 높이의 파도가 통로를 덮친 뒤 파편들이 해안선을 따라 흩어져 있다.

사진의 출처 CONSULATE O F THE KINGDOM OF TONGA의 사진 설명, 지진해일로 나무와 기반시설이 파괴된 뉴질랜드 공군이 촬영한 항공사진을 통해 아직 구호활동이 시작되지 않은 몇몇 마을이 섬에서 사라졌음을 알 수 있다.
화산재에 대한 구호활동도 어려워 구조대는 각 지역에 필수품을 전달하고 해저케이블 복구를 위해 밤낮으로 일하고 있다.AFP 통신에 의하면, 이번 달 19일, 통가의 주요 공항에서 화산재의 제거 작업이 완료되었다고 한다. 구조대와 수백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삽과 손수레를 동원해 필사적인 노력 끝에 활주로 아스팔트에 쌓인 재를 걷어냈다.이에 따라 식수 등 첫 구호물자를 실은 뉴질랜드 군용기가 통가의 수도 누쿠알로파 공항에 20일 도착했다. 뉴질랜드와 호주의 다른 비행기와 배도 도착할 예정이다.화산 폭발 이후 통신은 거의 불가능했다. 수도 누쿠알로파 주재 외국 대사관이 주로 보유한 여러 대의 위성전화를 통해서만 통신이 이뤄졌다.해외에 거주하는 통가인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의 연락을 기다리는 상황이다.통신회사 디지셀은 19일 국제전화를 복구했다고 밝혔다. BBC는 통가 현지에 전화를 걸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통가로 연결되는 유일한 케이블이 두 곳에서 손상됐기 때문에 인터넷을 포함해 통신이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4주 이상 걸릴 수 있다.적십자는 19일 오전 화산 폭발 이후 처음으로 통가에 있는 팀과 연락이 닿았다며 기쁘고 행복하다고 밝혔다.케이티 그린우드 국제적십자·적신월사 태평양대표단장은 BBC 뉴스데이에 “불행하게도 밤새 통로에서 집이 파괴되고 사라졌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들려왔다”고 말했다.그린우드는 적십자팀이 깨끗한 물을 나눠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캠페인을 통해 사람들에게 화산재에 대비해 물탱크를 덮으라고 조언한 것이 효과적이었다며 이로 인해 병에 든 생수 비축분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사진 출처 CONSULATE OF THE KINGDOM OF TONGA 사진 설명, 통가 해안선 촬영 사진. ▲쓰나미로 파괴된 건물과 나무가 보인다=21일에는 뉴질랜드와 호주에서 보낸 첫 구호선이 통가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피니 헤나레 뉴질랜드 국방장관은 구호선을 통해 25만L가 넘는 깨끗한 물과 물에서 염분을 분리하기 위한 담수화 장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BBC에 전했다.그는 통가 정부로부터 받은 가장 긴급한 사안은 깨끗한 물이 필요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나 통가 정부는 구호물자가 전달되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통가에서 발생한 코로나19 감염자는 10월 확인된 1명밖에 없다.하지만 점포의 식료품 재고가 부족하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호물자를 받는 일이 우선순위에 올랐다.훈가통가와 훈가하파이 화산의 분화는 먼 미국에서도 느껴질 정도였다. 페루에서는 2명이 비정상적인 높은 파도에 휩쓸려 익사하고 수도 리마 인근 해변은 기름 유출로 폐쇄됐다.●동영상설명, 통가화산 폭발 피해, 여전히 찜찜한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