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 예능 심야괴담회 64회 아파트 담력체험

이번 주 목요일 예능 심야괴담회에서도 우리 간담회를 시원하게 해줄 세 가지 이야기를 볼 수 있었다. 그 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이야기는 세 번째로 소개된 <아파트 배짱 체험>이었는데 아무래도 실제 사건과 연결된 사연이라 더 무섭게 느껴지진 않았을까 싶다.지금도 어렴풋이 기억나는 2010년 아파트 여대생 살해사건. 아무것도 모른 채 현장을 찾아 이상한 일을 겪었다는 제보자의 이야기를 목요일 예능 심야괴담회 <아파트 배짱 체험>을 통해 함께 들어보자.

아파트 배짱 체험. 64번째 세 번째 이야기 2010년 제보자 고등학생 시절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기 직전 그녀는 친구들로부터 경비 아저씨가 103동 근처에 절대 가지 말라는 말을 남겼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듣게 된다. 10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소문만 무성했을 뿐 친구들 중 누구도 정확히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그렇게 호기심에 늦은 시각 103동 10층으로 향한 친구. 조심스럽게 복도를 지나 앞으로 걸어가는 순간 눈앞에서 현관문이 저절로 열렸다. 이 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달은 이들은 조심스럽게 안으로 들어갔다.

텅 빈 집 안을 보았을 때 사람이 오랫동안 살지 않았다는 것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었다. 게다가 방안에서는 화제의 흔적이 보였지만 심지어 베란다 한쪽 벽은 비어 있었다. 옆집도 아무도 살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찢어진 벽 사이로 보였던 옆 바닥에는 핏자국이 있었고, 순간적으로 겁에 질린 친구들이 황급히 밖으로 뛰어나가는 모습을 심야괴담회 64회 〈아파트 배짱 체험〉을 통해 볼 수 있었다. 딱 그때 뒤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소리. 친구 중 한 명은 카메라를 켜고 복도 쪽을 찍었는데 놀랍게도 그곳에는 머리를 길게 늘어뜨린 여자가 서 있었다.

사실 제보자는 학창시절 달리기 선수였는데 여성을 보고 놀라 계단을 내려가는 도중에는 뭔가 발목을 잡는 듯 다리가 무거워 결국 쓰러졌다고 한다. 그녀뿐만 아니라 친구들도 같은 현상을 겪었다는데 정말 기이한 일이 아닐 수 없다.집에 돌아와 잠시 뒤척이다 잠이 든 그녀는 아파트 복도에서 들었던 이상한 소리를 다시 경험하게 된다. 그뿐만이 아니었다. 침대 밑에서 여자의 손이 나와 그녀의 다리를 잡아당겼고 수많은 피가 바닥으로 퍼져나갔다.그저 악몽이었을 뿐이었는데 시제로 누군가에게 붙잡힌 것처럼 발목이 너무 아팠다. 혹시나 해서 침대 밑을 내려다봤는데 아무것도 안 보였다고.하지만 악몽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네 발로 걷는 여성이 거실에 나타나 그녀의 발목을 잡은 것.사실 그 여자의 정체는 제보자의 누나였어. 마치 무언가에 빙의된 것처럼 기이한 행동을 보이는 언니에게 제발 그만두라고 소리를 질러봤지만 언니는 그녀의 발목을 놓지 않았고, 그렇게 제보자는 의식을 잃고 말았다.더 놀라운 사실은 다음날 언니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했다는 것. 정말 아파트에서 만난 그 여자가 집까지 쫓아왔을까?며칠 뒤 제보자는 103동 아파트 10층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게 됐다. 해당 아파트에서 여대생 살해 사건이 발생한 것이다. 더구나 범인은 18세 학생이었는데 벽을 뚫고 옆집으로 건너가 여대생을 살해했다고 한다. 며칠 전 찾은 10층 빈 집이 범행 현장이라는 것을 알게 된 그녀는 한동안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나중에 밝혀진 사실에 따르면 범인에게 공격당한 여대생은 제대로 된 도움을 받지 못했고 결국 과잉출혈로 세상을 떠나게 됐다고 한다. 혹시 자신의 억울함을 이야기하고 싶어 그녀의 발목을 잡은 것은 아닐까.목요일 예능 심야괴담회 64회 아파트 배짱 체험 제보자는 이후에도 여성에게 발목이 잡히는 꿈을 자주 꿨다고 한다. 12년이 지난 지금도 꿈에 나타난다고 해 패널들을 놀라게 했지만 범인으로 인해 숨진 피해자의 억울함이 지금도 풀리지 않았던 것 같다.사건 당시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이 한창이었는데 충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범인은 현장에서 축구 일정을 검색해 보는 등 태연한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더구나 학생이라는 이유로 18년형을 선고받고 출소까지 5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 범인이 체포됐음에도 피해자의 억울함을 풀지 못한 이유를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늘 느끼는 부분이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강력범죄를 저질렀음에도 형량을 낮추는 것은 하루빨리 바뀌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해본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