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곧 여름 휴가철이 오겠죠? 아이들의 방학도 이제 막 시작되었습니다. 그 시즌을 맞이하여 가족끼리 혹은 연인, 친구들과 갈 수 있는 장소를 찾으시는 분들에게 장관이 펼쳐지는 2019 여름 축제를 소개합니다.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회산백련사 2019 무안련축제
7월 25일(목)~7월 28일(일)
무안의 명소로 꼽히는 회산백련지는 회산이라는 지역에 있는 하얀 백련이 가득한 연못입니다.처음에는 12그루로 시작해서 지금은 아주 큰 군락이 되었다고 하지만 현재는 최대 규모라고 합니다.
통통하게 꽃봉오리부터 주먹만한 꽃이 연못을 가득 채우는 모습은 7월부터 약 3개월 지속된다고 합니다.하얀 개체가 아니라 수련, 홍련 등 30종이 넘는 종과 그보다 다양한 수중 식물이 있다고 하니 그 모습을 보러 꼭 가보고 싶습니다.
일정표
물론 이 장관을 보러 가는 것만으로도 뿌듯하겠지만 축제 일정을 보면 알찬 프로그램과 즐길거리가 많아 무안 볼거리 위엄을 보여주죠.
함께 참여하여 활동할 수 있는 것부터 공연 감상, 노래자랑도 있습니다. 초대가수로는 박현빈 그리고 이번에 핫한 송가인 씨도 참여하는 이벤트에 입장료도 없기 때문에 팬클럽 분들도 오셔서 많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메인 테마인 연꽃을 활용한 비누, 도자기, 부채 만들기, 낚시와 물놀이, 아이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해경 체험도 있습니다. 제가 해보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어린 아이들 외에 어른들도 함께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것도 꽤 많을 것 같아요.
그리고 놀러왔는데 먹는 게 필수잖아요.제가 무안의 볼거리로 이 축제를 꼽은 것은 볼거리도 그렇지만 이런 음식도 빼놓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배도 잘 차야 구경하고 경관이 눈에 띕니다!
향토음식관과 일일차집에서는 연쌈밥을 맛볼 수 있고 시식할 수 있는 메뉴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향긋한 연잎에 싸인 쫀득쫀득한 연쌈밥을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많은 종류의 연꽃과 희귀식물, 관광사진 공모전 입상작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잔디 광장에는 토끼와 염소, 기니피그 등 작은 동물을 모아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농장을 장식하고 있다고 합니다.
왜 이렇게 어린 아이들부터 노인들까지 취향을 고려해 일정을 계획했는지 모르겠어요.온 가족이 가도 호불호가 갈릴 것 같지 않네요.
약 10만평으로 넓은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곳이라 자전거를 대여해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도 있고 물놀이장도 마련되어 있어 굳이 바다를 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경치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이 넓은 연못을 보트로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큰 연잎 사이를 헤치고 지나가는 느낌은 어떨까요?시원하고 정말 말 그대로 자연과 함께 즐기는 시간. 이것만으로도 부족하다면 축제를 즐긴 후에 물 좋은 토리포 해수욕장에 한번 들러주는 것도 좋고요.
또한 선선한 낮뿐만 아니라 해가 진 후에도 오후 10시까지 개장하기 때문에 여유롭게 무안연축제를 즐길 수 있습니다.
역시 한여름에 진행되기 때문에 더위를 피하기 위해 아이스존이나 각종 시원한 프로그램도 있었습니다.보기만 해도 시원해지는 얼음!
태양은 뜨거워도 식히는 곳이 이렇게 많으니 더운 걸 싫어하는 저도 견딜 수 있겠네요.
해가 지고 달과 함께하는 밤에는 등을 날리며 소원을 빌 수도 있습니다. 이건 대구가 정말 유명한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항상 가려고 했는데 실패해요.
여기서는 연꽃을 주제로 좀 더 특별한 등을 볼 수도 있고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 것 같으니 꼭 해보려고 합니다.
아, 초대가수로 오는 송가인은 첫날 개막식 공연이 시작되는 오후 10시부터 만날 수 있습니다.송가인을 보러 가시는 분이라면 다른 날이 아니라 무조건 시작일인 7월 25일에 가야 만날 수 있습니다.그 밖에도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연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무안의 볼거리로 유명하기도 하고 꼭 이번 축제가 아니더라도 지금부터 계속 꽃은 피었을 텐데 이 기간에 가면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추억을 쌓을 수 있기 때문에 이왕 갈 거면 시간을 맞춰서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도시에서는 좀처럼 볼 수 없는 빼어난 무.암만의 아름다움을 눈에 담고 카메라에 담습니다.
전라남도 무안군 일로읍 백련로 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