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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복도감독 아르바이트를 찾게 된 경로 2. 복도감독의 아르바이트 리뷰 3. 잡담


이런 옷을 입어야 한다.배가 나오는 게 아니라 후리스예요.입장 마감 시간이 10시지만 복도 감독들은 7시 50분까지 와야 한다.
니트릴 장갑 끼고 저 조끼 받고 서명, 출근시간 적고

이른바 복도 감독 패키지
서약서 동의서에 계좌~주민등록번호~전화번호~이름~사인~
그다음 8시 30분까지 핸드폰을 보면서 논다.
9시가 되면 각자 배정된 층으로 올라가는데
나는 3층!! 심화층을 담당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은 뒤에 시간표가 있던데.이름표를 달고 있어서 그런지 다들 나에게 꾸벅 인사를 했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나중에는 너무 한가해서 시험도중 퇴실자들에게 먼저 인사했다. ^^
이때는 민원이 들어올 수 있어서 핸드폰을 최소한으로 만져야 되는데
아무도 나에게 관심을 가져주지 않고, 질문도 하지 않아 복도에서 멍하니 핸드폰을 보느라… 10시까지 버텼다.
9부터 10까지는 뭘 할지 몰라서 시험을 계속 걸었는데
보조배터리를 가지러 1층으로 내려가 보니 1층 복도 감독님은 가만히 서 계셨고, 그 뒤에는 저도 가만히 서 계셨다.
그런데 오늘 보조배터리를 잃어버렸다.시험 전에 화장실에 들러놨는데 누가 가져갔는지..
너무나도 슬프다..
어쨌든 10시 40분부터 퇴실자가 계속 있었다.
복도 감독이 하는 일 1. 응시자에게 길안내- 고 사장이나 화장실 위치설명 2. 시험 시작 후 출결상태본부에 보고 3. 가만히 있다 4. 소리 내지 않도록.
…재미있는 이야기

시험 초반에는 뭔가 되게 부담이… 돈도 많이 받고 다들 공부한 거 시험 보는데 폐를 끼칠까 봐 심적 부담이 됐다.
나도 올해 자격증 시험을 정말 많이 봤으니까
한번 궁금하면 계속 신경 쓰이는 그 마음을 너무 잘 알기에 그냥 있는 것 같지 않게 하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초반에만 이렇게 처음 퇴실자가 나온 뒤부터는 부담이 없다.
^_________^
고급스러워서 분위기가 삭막하고 종이 넘기는 소리만 계속 나니까
짧게 토익문제를 몇개 풀었는데…!
10문제 정답!
너무 집중이 돼
근데 계속 핸드폰만 가지고는 안 돼. 민원이 들어올지도 몰라!
그래서 토익은 오릉과 접어서 밖을 잘 구경했다.
바로 뒤가 산이라서 뷰가 너무 좋았다.
너무 조용해서 이명이 들릴 것 같아서 창문을 조금 열었다.
3층에 시험실이 5개 있었는데 2개의 시험실이 앞뒤 문을 잠그고 계셔서 그 시험장 앞으로 가서 열었다.
근데 할아버지들이 싸워서 금방 닫히는…
폐지되어 싸웠으나 우산을 흔들며 다투었다.
그렇게 산을 보고 핸드폰을 보고 퇴실자 인사를 하고
이러고 있으면 어? 벌써!? 라고 끝나^^
총 복도 감독은 4명이었지만 가장 일찍 온 사람은 감독관실에서 보조역을 한다. 아마 그게 제일 좋을 것 같아.
초반에만 좀 바빠서 나중에 앉아서 핸드폰만 볼게!
선착순으로 꿀~
그리고 나는 두번째로 왔지만 omr 검수를 하지 않는 특혜를 얻었다.
왜 특혜냐면 남들보다 일찍 끝나는데 돈은 똑같으니까.
저는 omr검사를 하지 않는 대신 시험이 끝나고 교실을 돌아다니며 칠판에 시험의 자유사항 등 종이를 열어주는 역할이었는데,
- 대부분의 감독관이 퇴실 시 제거하는 2. 떼어내는 역할만 하는 분들이 있다!
- 정말 꿀 같은 보직
- 그래서 교실 3개만 열고 밖에서 칠판을 힐끗 보고는 바로 1층으로 갔다.
- 근데 보조배터리를 잃어버렸어.
- 일이 쉽지 않아 하루 일당을 잃은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 하지만 점심으로 돈까스를 먹고 슬픔을 잊었어!
▲정말 쓸모없었던 고민=오전 2시까지 복도 감독의 아르바이트 리뷰를 찾은 지 얼마 안 됐다. 실수할까 봐.
지금와서 고민이 헛수고였다고 치부하기에는 당시의 나에게 너무 큰 고민이었지만 지나고 보니 그런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됐다~고 과거의 나에게 말해주고 싶어서…
인터넷에서 복도감독 리뷰를 찾아보니
복장도 정해져 있고 가방 검사도 한다.그래서 좀 놀랐어.
무엇보다 춥다는 의견이 많아서
상의: 하의+하의+긴팔티+후리스+머플러 하의:하의+슬랙스
난 원래 추위를 많이 타서 이 정도 입는 게 차라리 잘한 것 같아.
따뜻한 지역에 사는데 지금은 속옷세트+수면바지까지 입는대~
저는 9월이 되면 전기장판을 꺼내는 사람이라서…
하지만 시험시작 직전에 더워서 후리스랑 목도리를 뜯어버렸어!
담요도 가져갔다. 감독실에서 나오지도 않아!
아르바이트 지원 당시나 공지사항에 복장 관련 이야기는 없었지만 입소문을 타고 세미정장을 입어야 한다고 해서 슬랙스를 입고 갔는데,
어떤 친구는 청바지, 어떤 친구는 파란색 후리스 입고 왔다.
복장은 시험장마다 다른가 보네.
저는 남자 중학교에서 복도 감독을 하고 있어서 여자 분이 여자 화장실 질문을 많이 하셨다.
나도 유리 방광이라 9시에 3층에 도착하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위치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 설명했어.
정말 멋진 나
●복도 감독 “아르바이트생 한 줄 평”
개는 꿀이다.
그럼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