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세 여성 환자가 눈이 가려워서 진료실에 왔어요. 미세 가시 등 현미경으로 결막과 각막 상태를 검사하여 어렵지 않게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진단할 수 있었습니다. 진단명과 약물 사용법을 설명하고 즉시 환자를 돌려보내지 마십시오. 전염력이 의심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모든 환자의 시신경유두를 꼭 봐야 합니다.
시신경 유두를 조사한 결과 녹내장이 확실했습니다. 환자에게 시력검사, 안압측정, 안저촬영뿐만 아니라 녹내장 정밀검사로 광간섭 단층촬영, 험프리 자동시야검사, 중심각막 두께측정, 망막 전위도검사(패턴ERG)를 권장하였습니다.
최종 진단은 오른쪽 눈의 정상 안압 녹내장 초기였습니다. 한국녹내장학회에서 제작한 녹내장 팜플렛을 드리면서 녹내장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고 약물 사용을 시작했습니다. 환자는 전혀 증상이 없었다고 당황했어요. 마음을 가라앉히고 다음 방문을 예약했습니다.
녹내장은 진행을 해야 자각 증상을 느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시력 도둑이래요.
- 그럼 녹내장 환자는 어떤 경로로 진단을 받게 되는 것입니까?
맞아요 우연히 진단받는 경우가 제일 많아요.
2016년과 2021년 대한안과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의 결과를 소개합니다.
<대한안과학회지 2016;57(5):794-799> 녹내장으로 진단된 환자의 약 88%는 관련 증상과 관계없이 안과 진료나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녹내장 관련 증상 때문에 발견된 경우, 11.8% 안과에서 우연히 발견된 경우, 74.2% 건강검진으로 발견된 경우, 12.4% 본인이 원해서 발견된 경우, 1.7% 2. 녹내장으로 의심하고 진단한 단서는 어떤 소견일까요?
녹내장의 발견에는 시신경 유두 검사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녹내장 진단 당시 안압이 높지 않은 경우가 약 77%였습니다.안과 진료와 건강검진에서 녹내장을 의심하게 된 이유는 시신경유두 이상 84.2%, 높은 안압 15.8%이며, 그 중 7.4%는 시신경유두 이상과 높은 안압을 동반하는 경우입니다.따라서 녹내장의 조기 진단을 위해서 안과 진료를 통한 자세한 시신경 유두 검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3. 다음 질문은 이것입니다. 진행이 심한 말기 녹내장 환자는 어떤 경로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까?
아, 의외예요.
두 눈의 말기 녹내장 환자조차 안과 검진을 통해 우연히 진단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52%
4. 우연히 녹내장을 조기에 진단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증상 없이 숨어 있는 녹내장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시신경유두를 잘 보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이게 안저 검사예요. 그래서 매년 대한안과학회 주최 “눈 오는 날” 주제가 이에 대해서입니다.
2022년도 눈의 날 : 10월 13일(목) (설사랑주간 : 2022년 10월 10일(월)~10월 16일(일))
주제 : 안저검사 – 3대 실명질환 (황반변성, 녹내장, 당뇨망막증) 안저검사로 한번에 빠르고 간편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