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혜윤슬입니다. 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약 6년간 방송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겪은 일, 고민했던 일들을 [슬기로운 아나운서 생활]을 통해 한번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제 이야기로 인해 아나운서를 준비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줄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2편을 시작하겠습니다!
1탄이 궁금하신 분은 이쪽으로! 안녕하세요 혜윤슬입니다. 저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약 6년간 방송생활을 했습니다. 그동안 제가… m.blog.naver.com 아나운서 아카데미?

© crafted bygc, 출처 Unsplash 학원을 다녀야 할지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다는 건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먼저가장현실적으로고민하는부분이금전적인문제이기때문입니다. 아련한 기억이지만 3개월 수강하는 기본반이 상당히 높았던 기억이 있습니다.(정확한 비용은 각 학원에 따라 많이 다르니 궁금하시면 직접 문의주세요)!)
비싼 비용 때문에 학원 입구에서 고민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죠? 채용시장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채용정보’가 학원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제공되고 있고 방송사에서 ‘추천제도’를 활용해 학원생을 선발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학원 수강을 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는 분들이 꽤 많습니다.
게다가 이 아나운서 시장이 워낙 정보가 무분별하게 퍼져 있고 방송사마다 채용 조건과 시기가 어정쩡하니 이런 것들을 한꺼번에 정리해서 알려주는 아카데미 수요가 많은 건 당연하죠.
아카데미에 가면 보통 기본반이라고 해서 뉴스, 라디오, 앵커, MC, DJ, 내레이션, 스포츠캐스터 등 다양한 역할을 체험하게 됩니다. 실제로 현직에서 일하시는 분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에서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뉴스 연습, MC 등 장르 진행을 시연 – 피드백을 통해 연습하게 됩니다.
하지만 학원이 아무리 소수정예해도 ‘나’를 집중해서 봐주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실력은 결국 ‘나’에 대한 피드백으로 높아지는 겁니다.
스터디?

© Brookecagle, 출처 Unsplash 스터디는 말 그대로 아나운서가 되려고 준비하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하는 것을 말합니다. 보통언론고시카페에서스터디를많이구하게됩니다. 가장 공신력 있고 유명한 언론준비생을 위한 카페는
PD, 기자, 아나운서 등 언론인을 꿈꾸는 이들을 위해 cafe.daum.net 여기 아란입니다. 불필요한 광고나 홍보성 글이 없는 편이고 (너무 여러 카탈로그 정보가 많아서 앨런의 청정함에… 저는 준비생 시절에 많은 위로를 받았습니다.) 여러 방송준비생들이 엉뚱한 정보를 한번 빼내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입해서 도움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정회원이 되어야 모든 게시판을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지만 정회원을 받는 시기가 정해져 있어 간단하게 문답을 작성하여 제출해야 합니다.

© siora 18, 출처 Unsplash
등록을 하면 스터디를 개설하거나 검색하세요. 여기서 만성적인 한국 취업시장의 폐해, 경력 있는 신입 키워드가 등장합니다.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아나운서스터디를 가입하려고 하는데 아나운서스터디 경력이 있어야 아나운서스터디에 가입할 수 있는 이 뫼비우스 띠 같은! (이게 나중에는 방송 경력을 쌓으러 들어간 신입모집 면접에서 방송 경력을 묻는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구, 서사 연결…)
이 지난한 과정을 거쳐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었는데 또 문제가 발생합니다.(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통 이렇게 만들어진 스터디가 다 이런 경력 없고 스터디 경력도 없는 본인과 같은 구성원 모임이라는 겁니다. 아나운서 실력이 늘기 위해서는 실연(실행, 실습)-피드백-재실연의 과정이 필수적이지만 나름대로 사람들끼리 모여 수다 떠는 모임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스터디 방향성이 없어요. 무엇을 피드백하고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 모르겠어요. 2시간 공부하는 동안 1시간 30분경 친목을 다지고 돌아와서 열심히 공부했다는 정신승리만이 남게 되는 것입니다.(느껴지겠지만 제 이야기입니다.)
제가 왜 이렇게 오래 스터디 관련 단점만 나열하느냐 하면 저 두 문제를 잘 극복할 계획을 세우면 학원보다 본인의 실력을 훨씬 빨리 늘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스터디에서 결국 광주MBC에 입사할 수 있었거든요. 지금도 그 때 그 공부를 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할 뻔했는지 아찔한 기분이 들니까요.
정리하자면 아나운서 준비를 시작할 때
아나운서 아카데미는 다양한 장르 경험과 실력이 검증된 선생님으로부터 일정 이상 퀄리티의 ‘수업’을 들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그것이 바로 제 실력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 비용 압박이 있다는 점이 단점입니다.
스터디는 연습-피드백으로 이어지는 ‘나’를 위한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다는 점은 장점이지만, 비슷한 피드백으로 실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단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아카데미에 가든 안 가든 어떤 식으로든 스터디는 아나운서 준비생이 꼭 거쳐야 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시작할 때는 아카데미에 갈지 말지를 고민하는데. 가든 스터디는 어느 순간 꼭 필요하거든요.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스터디를 하면 좋을지 한번 얘기해 볼게요. 슬기로운 아나운서 생활 3편에서 만나요.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