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앞 바다 세 개의 섬 여행 – 신시모도(신도, 시도, 모도)

꽃들이 만발한 이 봄날 남편은 인근 인천 쪽 섬으로 가겠다고 했다. 꽃소식은 남쪽에서 올라오는데 왜 반대편으로? 마치 꽃을 피하는 듯한 선택이 내 취향은 아니지만 놀러가기를 거부하는 내가 아닌 빨리 따라갔다.

분당 수서로를 지나면 이미 만개한 벚꽃이 보인다. 으~ 꽃이 여기 있는데 우리는 지금 어디로 가지? (울음)

서해 영종도 근처에 삼형제처럼 모여 있는 세 개의 섬이 있다. 신도 시도 모도라는 이 세 섬은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서 배를 타지 않아도 섬에서 섬으로 쉽게 이동할 수 있거든.

#삼목항은 영종도에 있는 삼목항에 도착해 차를 탄 채 배를 탔다. 삼목항에서 신도까지는 배로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가까운 거리다. 승선료는 어른 1만원, 차는 2,000원이다(편도). 표를 살 때 신분증이 필요해.

새우깡의 맛을 알게 된 갈매기들은 새우깡을 가진 사람을 찾아 몰려든다.

갈매기의 배웅을 받으며 출항~모도

갈매기의 배웅을 받으며 출항~모도

모도는 신도 선착장에서 가장 먼 섬이다. 신도를 한 바퀴 돌아봤는데 별일이 없어서 가장 먼 모퉁이도 먼저 가서 내리기로 했다. 모도 도로 끝에 있는 작은 공터에 차를 세우고 해변으로 가본다. 가다가 옆을 보니 썰물 때 같았다.모도 해변에는 상징적인 조형물이 하나 있어 이곳까지 온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조형물이 하나 있으면 모도에 가면 꼭 그걸 봐야 할 것 같고 드디어 그 앞에 서면 해야 할 임무를 다한 것 같다.모도 해변에는 상징적인 조형물이 하나 있어 이곳까지 온 보람을 느끼게 해준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데 조형물이 하나 있으면 모도에 가면 꼭 그걸 봐야 할 것 같고 드디어 그 앞에 서면 해야 할 임무를 다한 것 같다.어머니로서 지켜야 할 길, 어머니의 도리모도 앞 바다는 바위와 구멍투성이였다. 따라서 바닥이 균일하지 않아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힘들다. 정말 조형물 하나만 보고 돌아가야 할 곳인가? 시드모도에서 작은 다리 하나 건너면 시도다. 시도에는 드라마 ‘풀하우스’를 촬영했다는 삼나무 해변이 있다. 모래사장이 있는 꽤 해변다운 해변이었지만 하필이면 간조 때라 갯벌만 펼쳐져 있었다.#삼나무해변 삼나무해변 왼쪽(사진에 보이지 않음)에 전망대로 오르는 산길이 있다. 우리는 전망대에 가기로 했어.#강화도 수기전망대까지는 불과 500m 정도로 먼 거리도 아니고 중간에 조망대가 2곳이나 있어 큰 어려움 없이 오를 수 있다. 시도에서 마주보는 곳은 강화도로 전망대에 오르면 마니산과 민몰해변 등이 꽤 가깝게 보인다.#시도의 물이 최대로 빠졌기 때문에 지금은 다시 물이 들어오는 것이 보인다. 전망대에 서서 갯벌과 바다의 경계선을 내려다보며 잠시 시간을 보내고 삼나무 해변으로 돌아간다.올라갈 때는 산길로 올라갔다가 중간에 해안길로 내려가는 계단도 보이고 돌아올 때는 해안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올라갈 때는 산길로 올라갔다가 중간에 해안길로 내려가는 계단도 보이고 돌아올 때는 해안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올라갈 때는 산길로 올라갔다가 중간에 해안길로 내려가는 계단도 보이고 돌아올 때는 해안길을 따라 걷기로 했다.그런데 해안길이 낭만적인 해안길은 아니었다. 큰 돌이 가득 깔린 돌밭이어서 울퉁불퉁하고 다치지 않도록 조심해서 걸어야 하는 힘든 길이다. 돌산을 빙빙 도는 길이라 제법 길다. 산길로 갈 때는 금방이던 길을 꽤 오래 돌아 왔다. 추천해요. 올 때 바위틈에서 핀 진달래 한 그루를 봤어요. 으… 바로 오늘 부천 원미산에 진달래가 만개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거기까지 와서 저 빈약한 진달래 한 그루에 응석을 부려야 하다니.또 어디 갈 만한 곳이 있는지 찾아봐도 적당한 곳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어쩌면 멋진 해변을 만날지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바다 방향으로 나온 길을 따라가다 보면 거기에도 진흙과 돌이 깔린 해변뿐.(시도인지 신도인지 잘 기억나지 않는다) 계곡 깊은 갯벌을 만나 잠시 멈춰섰다. 신해도에서 갯벌만 실컷 보고 나가는 길에 다시 만난 갯벌인데, 이렇게 골이 깊고 갯벌 두께가 두꺼운 곳은 처음이라 놀랐다.물빠진 돌밭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마을 여인과 무엇이든 얻어먹을 수 있을까 싶어 그 옆을 지키고 있는 갈매기 한 마리를 뒤로하고 신하도 여행을 마쳤다. 신도물빠진 돌밭에서 해산물을 채취하는 마을 여인과 무엇이든 얻어먹을 수 있을까 싶어 그 옆을 지키고 있는 갈매기 한 마리를 뒤로하고 신하도 여행을 마쳤다. 신도#신도 선착장 앞으로 돌아오는 배의 시간을 알고 그보다 조금 여유를 가지고 신도 선착장에 도착했다. 먼저 온 차 뒤에 줄을 서서 신분증을 들고 매표소에 가서 표를 샀다. 이제 배가 들어오기를 기다리면 돼. #신하도의 3개 섬, 신하도 모두 이렇다 할 볼거리가 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오가는 길에 카페리를 타는 과정이 일상과는 색다른 느낌, 여행의 맛을 느끼게 했다. 우리는 차로 섬에 들어가 육지와 다름없이 돌아다녔는데 차 없이 섬에 올 때는 신도 선착장 부근에서 자전거나 스쿠터를 빌려 타면 된다고 한다. 신도, 시도, 모도는 각각 작지만 세 사람이 뭉쳐 수도권에서 가까운 섬이라는 매력을 어필하며 조금씩 꾸준히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있었다.신도인천광역시 옹진군북도면 신도리신도인천광역시 옹진군북도면 신도리시도 인천광역시 옹진군북도면 시도리시도 인천광역시 옹진군북도면 시도리모도 인천광역시 옹진군 북도면 모도리2022년 4월 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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