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건강에 안 좋은가? 감칠맛을 내는 화학조미료 MSG,

요리에 깊이를 주는 인공조미료 MSG를 조금 더해주는 것만으로도 요리의 맛을 돋보이게 해주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애용해주실 것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화학조미료라는 말 때문에 건강에 좋지 않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MSG는 정말 건강에 좋지 않을까요? 오늘은 MSG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화학조미료 MSG?

글루탐산 모나트륨(monosodium glutamate, MSG)이라는 학명을 가진 화학조미료 MSG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다시마와 가쓰오부시를 넣고 끓인 물의 고소함의 정체가 글루탐산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만. 글루탐산 자체는 맛이 없지만, 나트륨을 첨가한 글루탐산 모나트륨은 뛰어난 풍미를 발휘하여 현재 우리가 아는 화학조미료 MSG가 된 것입니다.

MSG 유해성 논란의 발원지는?

MSG의 유해성 논란은 1968년 미국에서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음식을 먹고 몸에 이상을 느꼈다는 얘기가 의학 학술지에 실렸고 중국집 증후군이라는 말을 덧붙였고 그 원인이 MSG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도 뇌조직에 이상현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MSG를 이용한 실험은 조미료로 사용하기에는 지나치게 많은 양을 쥐에게 투여해 효과를 지나치게 높였으며, 이후 제대로 된 실험에서는 MSG가 인체에 영향을 크게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MSG, 오히려 나트륨 섭취를 줄여주나?

인공조미료 MSG는 적정량만큼 섭취하면 인체에 해가 되지 않는다는 실험 결과에 따라 식약처나 세계보건기구는 MSG에 대한 1일 섭취량을 제한하지 않고 있습니다. MSG에 들어있는 나트륨 양은 일반 소금에 비해 약 1/3 수준으로 적은 양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일반 소금 소량과 MSG를 사용할 경우 오히려 저염 효과로 전체 나트륨 섭취율이 약 20-40%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지금까지 인공조미료 MSG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보았습니다. MSG는 용량만 주의하면 건강하게 섭취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극적인 맛으로 중독성이 강해 미각이 둔해지고 점차 자극적인 맛을 찾게 되어 비만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몸에 해가 없더라도 과도한 섭취를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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