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가 주관하는 골든글로브 시상식이 올해는 조용히 열렸다. 기자들의 갑질과 제작사 로비 등에 반발한 스타들이 보이콧을 감행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상 소식이 예년에 비해 화제를 모으지 못하는 양상이다. 따라서 이 글을 빌려 한국인 최초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오영수에게 축하를 보낸다. 오연수의 깜짝 수상 소식과 강추위가 함께 찾아온 이번 주는 못생겨서 오디션에 떨어졌다는 앤드루 가필드의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필두로 음치로 낙인찍힌 갤 가닷의 이야기를 소개한다. 심지어 정치적 올바름 때문에 농담조차 할 수 없다는 스티브 하비의 하소연도 가져왔다.
못생겨서 오디션에 떨어졌어요 – 앤드류 가필드
넷플릭스
앤드류 가필드가 못생겼다는 이유로 캐스팅을 거절당했다는 믿을 수 없음을 공유했다. 가필드가 굴욕을 맛본 작품은 ‘나니아 연대기’ 시리즈로, 그는 캐스피안 왕자 역을 위해 오디션을 봤다. 가필드는 그 영화에 출연하기를 간절히 바랐지만 결국 역할은 벤 번스에게 돌아갔다. 그는 당시 집착했다고 표현할 정도의 역할을 원했기 때문에 에이전트에게 떨어진 이유를 물었다고 한다. 처음 에이전트는 답변을 회피했지만 가필드가 끈질기게 묻자 “제작사가 원하는 만큼 잘생기지 않아서”라는 충격적인 답변을 내놓았다고. 가필드는 제작사의 결정을 받아들이기 어려웠음에도 “벤반스는 매우 잘생기고 재능 있는 배우”라고 칭찬하며 대인관계 풍모를 보였다.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안 왕자 감독 앤드루 애덤슨 출연 벤 번스, 조지 헨리, 스캐너 케인스, 윌리엄 모즐리, 안나 포플웰 개봉 2008.05.15.
나니아 연대기 – 캐스피안 왕자 감독 앤드루 애덤슨 출연 벤 번스, 조지 헨리, 스캐너 케인스, 윌리엄 모즐리, 안나 포플웰 개봉 2008.05.15.
“정치적 올바름이 코미디를 죽였습니다” – 스티브 하비
아부장
미국의 전설적인 진행자 스티브·하비가 “정치적 올바름이 코미디를 죽인(killed)”이라는 강력한 비판을 했다. 하비는 스탠드 업 코미디언 크리스·록, 케빈·하트에 언급한다”이제 누구도 솔직하게 말할 수 없다”로 답답함을 토로했다. 하베이는 “오늘의 농담은 필연적으로 누군가의 감정을 해치다. 그러나 사람들은 개그맨 유머에 대상이 있다는 점을 간과”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개그맨은 언제나 귀여운 강아지에 대해서 말할 수 없다. 누군가에 관한 농담도 못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솔직히 못 만들었어요’ – 갤가닷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선량한 의도에서 야심 차게 시작한 것으로 예상대로 가지 않았던 것이다. 갸루 가돗토의 “이매진”커버가 그렇다. COVID-19가 미국을 강타한 2020년 3월)가돗토은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존·레논의 명곡”이매진”을 부른 영상을 SNS에 공유했다. 해당 커버는 나탈리·포트먼, 마크·라화로, 에이미·아담스 등 할리우드의 슈퍼 스타가 합류하는 목소리를 덧붙였다. 누가 봐도 좋은 의도로 제작됐지만 영상에 문제가 있어서 바로 품질이었다. 커버는 음치 논란을 일으키고 갸루 가돗토의 검정 역사가 됐다. 이에 대해서)·가돗토은 “다소 성급했다”라는 점을 인정하면서”타이밍이 좋지 않았다. 그리고 영상을 잘 만들지 못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갤럭시 가돗토는 음치 해프닝도 득세, 디즈니의 “흰색 유키히메”,”클레오파트라”,”원더 우먼 3″등 분주하게 걸음을 계속하고 있다.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습니다 – 패리스 잭슨아마존 스튜디오패리스 잭슨이 마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의욕을 보였다. “어렸을 때 형제들과 만화를 읽으며 자랐다”고 밝힌 패리스 잭슨은 “슈퍼히어로나 슈퍼빌런을 연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마블 영화가 개봉할 때마다 온 가족이 보러 갔다. 2009년부터 마블 영화는 나를 실망시킨 적이 없다고 팬심을 드러냈다. 여담에서 잭슨의 최애 마블 캐릭터는 울버린, 아이언맨, 데드풀이라고 한다. 이들은 옳은 일을 하지만 남들과는 다른 방식으로 한다는 게 이유다. 또 잭슨은 DC 유니버스보다 마블 유니버스를 선호한다고 밝혔다. 다만 어느 한쪽이 낫다는 것은 아니다. 둘은 각기 다른 매력이 있어. 비틀즈와 롤링 스톤즈를 비교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에그테일 에디터 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