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결혼식 하객 음식 후기_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다시 심해지면서 4차 유행이 돌고 있다지만 그래도 한창일 때보다 결혼식, 돌잔치 등 행사는 진행하는 이들도 꽤 많아지는 것 같다.신혼여행도 이제 외국으로 떠난다니 이게 위드 코로나로 가는 길인가 하면서도 코로나와 위드해야 한다는 사실 자체가 슬퍼진다.얼마 전 남편의 친구가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고 몇 년 만에 결혼식을 방문하게 됐다.식장은 이태원에 위치한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이라는 호텔로 게스트를 잘 부르지 않는 소규모 웨딩이라 안심하고 다녀왔다.

몬드리안 서울 이태원 서울특별시 용산구 장문로 23

정신없이 갔으니 식장 사진은 못 찍고 음식 사진만 많이 찍고 와서 결혼식 음식 리뷰를 해보자.덧붙여서, 음식이 꽤 맛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뷔페 가는 재미가 있어서 뷔페식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웠지만 막상 가보니 역시 서빙해주는 게 편하더라 ㅎㅎ 코스요리로 모듬빵 훈제연어와 게튀김 라비올리 버섯스프 안심스테이크 창치국수 각종 디저트와 커피, 티 순으로 나왔고 와인과 음료 등은 요청하면 서빙을 추가해줬다.

식전빵은 금방 구워진 것 같지 않았지만 음식을 기다리며 먹기엔 나름 좋았다.

연어를 좋아해서 개인적으로 에피타이저에서 연어가 나와서 좋았고

이 버섯 수프가 정말 맛있었어.사실 국물 자체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보통 코스요리에 나오면 남기거나 생략하는 경우가 많았는데요. 버섯 수프는 너무 맛있어서 앙코르 요청할 뻔 했어.

그리고 대망의 하이라이트 안심스테이크, 가끔 코스요리가 나오는 예식장에 가는 동시에 스테이크를 서빙해야 하기 때문에 미리 구워놓으면 스테이크를 먹을 때가 종종 있어서 걱정했는데 온도도 적당하고 굽기도 적당해서 너무 만족스럽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 🙂

다시 봐도 때가 너무 잘 맞았고 매쉬 포테이토와 소스와도 너무 잘 맞았다.

잔치국수는 soso 디저트는 배불러서 바빠서 못먹었어.전반적으로 음식이 너무 좋아서 누군가가 이 근처에서 예식장을 방문한다면 적극 추천해주고 싶은 곳이었다.그리고 지은 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건물도 깨끗하고 한 번쯤은 묵으러 와도 될 호텔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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