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 GOS 사태로 갤럭시의 많은 고객이 애플로 탈출하고 있다.나도 원래는 갤럭시를 사용하고 있지만, 다음 휴대 전화로 iPhone을 생각하고 있다.아이폰을 보면서 애플 외에도 부품주를 찾아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부품주를 찾아봤다.아이폰 하나를 만드는 데 한국에서 많은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부터 LG디스플레이 액정 등 다양한 부품을 납품하고 있다.많은 부품업체 중에 BH라는 기업이 눈에 들어와서 공부해보려고 한다.
비에이치 로고 – 출처 비에이치 홈페이지
- 뭐하는 기업인가
- 비에이치는 PCB라는 기판을 만드는 메이커이다.PCB 중에서도 FPCB라고 해서 유연성 있는 절연기판을 만들고 있다.휴대폰 기판, 휴대폰 디스플레이 기판 등 휴대폰의 여러 부분에 사용되고 있다.비에이치의 기술력은 좋아 현재 애플에 납품 중이다.아이폰13이 3200만대 정도 팔렸다고 하니 B.H의 실적도 대단할 것이다.여기에 곧 아이폰14도 출시된다.계속해서 애플에 납품이 가능할 것이다.
- 아울러 비에이치는 자동차 전장사업도 준비하고 있다.나중에 최근 뉴스퍼트에서 다루는데 LG전자 차량용 무선사업부를 인수했다.앞으로 스마트폰이나 미래의 새로운 휴대용 전자기기는 사람들의 손을 떼지 못할 것이다.당연히 모든 자동차에서 개인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 있어야 한다.이 점을 감안하면 무선충전 사업은 성장할 수밖에 없다고 본다.
FPCB-출처베이치 홈페이지
2) BH의 재무제표
비에이치의 재무제표를 보면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2019년 매출이 크게 줄었다.하지만 이때 미중 무역분쟁을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생각한다.BH의 주요 고객 중 하나인 애플은 중국에 많은 아이폰을 판매하고 있다.아이폰 주요 고객사들이 불매운동을 했으니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그 후 계속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영업이익이 2020년으로 줄었는데 이는 코로나 영향이라고 생각한다.이렇다 할 기사 내용을 찾지 못했다.어쨌든 지난해 실적 전망도 좋고 올해 실적도 좋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에이치 재무제표 – 출처네이버금융
3) BH 주가 흐름
BH의 주가 흐름을 보면 2017년부터 빠른 속도로 성장해 지금은 박스권에 갇혀 있는 것을 볼 수 있다.2017년 기사를 쉽게 찾아보니 크게 두 가지 호재가 있었다.첫 호재는 흑자전환이다.어느 기업이든 흑자를 낸다는 것은 기업으로서 가치가 생긴다는 뜻이다.실적이 잘 나오니까 자연스럽게 주가가 오른 것 같아.여기에 두 번째 호재는 아이폰 납품이다.연초 기사에는 갤럭시 관련 부품주라고 나와 있는데 어느 순간부터 애플에 납품한다는 기사가 나왔다.BH의 주가 흐름을 보면 고점은 아이폰 출시 시점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BH: 주가 흐름-출처 구글
4) BH 요즘 뉴스
비에이치에 관한 뉴스가 많이 있었다. 그중 몇 가지만 간단히 골랐다.우선 경쟁자들의 시장 철수다.비에이치의 최대 FPCB 경쟁상대는 삼성전기였다.하지만 삼성전기는 지난해 10월 FPCB 사업에서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기가 납품하던 FPCB 물량은 3000억~3500억원 수준이었는데 이 물량 대부분이 비에이치에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쟁자도 없어지고 경쟁자 자리를 완전히 차지할 만큼 기업에 좋은 소식은 없다고 생각한다.
삼성전기 FPCB 사업 철수 – 출처 뉴스핌
LG전자가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 부분을 비에이치에 매각했다.대기업이 떠난다고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이 시장성이 없는 곳은 아니다.LG전자가 비주력 사업을 정리하고 핵심 사업에만 집중하고자 무선충전사업부를 매각했다.비에이치는 기존에는 대부분 스마트폰용 FPCB로 살던 기업이었다.하지만 사업 다각화를 통해 보다 튼튼한 회사를 만들려고 한다.이 인수가 BH의 독이 될 수도 있고 정말 신의 한 수가 될 수도 있다.이번 사업 확장은 경영진의 실력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이다.향후 차량용 무선충전 사업은 성장할 것으로 본다.여기에 능력을 갖추게 되면 전기차 무선충전 사업까지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비에이치 전장사업 진출 – 출처 전자신문
이번에는 비에이치의 본업 스마트폰 FPCB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비에이치는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에 납품하지만 둘 다 많은 FPCB를 요구하고 있다.삼성전자는 폴더블폰이라는 새로운 휴대전화를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이 영향으로 BH의 폴더블폰용 매출이 증가했다.아직까지 전체 매출에서는 작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하지만 세계 최초 폴더블폰에 납품할 정도로 실력은 인정받았다.다른 폴더블폰을 양산하려는 기업들도 비에이치에 FPCB를 사용하고 싶어할 것이다.이에 애플 아이폰13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BH는 아이폰에 들어가는 FPCB 매출이 매우 많이 늘었다.주요 고객 2사인 삼성전자와 애플 모두 비에이치에 더 많은 FPCB를 요구하고 있다.좋은 실적이 기대된다.
비에이치 스마트폰 시장 실적 개선 – 출처 이데일리, 뉴스투데이
오늘은 스마트폰 FPCB업체 비에이치에 대해 공부해 봤다.매출은 지속적으로 성장 중이며 향후 예상 실적도 좋다.경쟁사도 물러나고 새로운 사업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새로운 사업만 잘 준비돼 성공하면 주가가 기존 박스를 깨고 한 단계 나아갈 것으로 본다.하지만 이건 정말 경영진의 능력에 달려 있기 때문에 지켜봐야 할 것 같다.충분히 매력있는 회사로 보인다.좀 더 공부를 해보고 좋은 기업이라면 인수해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