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을 좋아하고 세탁하는 것도 좋아하는 월감입니다!흰색 롱패딩을 샀더니 한 달에 많으면 한두 번 세탁하고 있네요.신랑이 그걸 보고 검정을 사라고 그래요.하지만 흰색 패딩의 화려한 맛을 좋아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제가 부지런히 패딩 세탁기를 돌려 세탁해야 해요.
세탁소에 맡기면 동네마다 다르지만 한 벌에 2만원에서 1만2천원까지 달라고 하는데 어차피 세탁소도 물세탁을 하거든요.안에 들어있는 깃털이나 거위털의 보온력 때문에 드라이클리닝을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집에서 돈도 아끼고 쉽게 할 수 있는 패딩 세탁법을 알려드릴게요!
다운세탁기 준비물 중성세제 얼룩제거제(옵션) 꼭 중성세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냐고 물으면 제 대답은 네~입니다.중성세제를 사용하는 이유는 섬유 수축이나 이염 왜곡과 같은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나는 중성세제 중에서도 다운보온력과 빵빵함을 오래 유지시켜주는 다운워시 전용세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들이랑 눈썰매장 다니니까 더러워져도 더러워진 옷.이 정도면 썰매를 탄 게 아니라 옷을 깔고 탄다고 해도 믿어요.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집에서 간단하게 반나절만 흰 패딩 세탁하시면 돼요!옷에 달린 털 같은 장식물은 모두 제거하고 지퍼를 채워주세요.
다운 세탁기 속 세탁복이 물을 머금도록 하는 작업입니다.방수가 되는 롱패딩 세탁기 세탁법이 포인트입니다.섬유가 물을 충분히 머금어야 세탁이 잘 되거든요.그렇지 않으면 물 위에 떠요 ㅋㅋ 대야나 욕조에 물을 넣어주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그럴 필요없이 소량 세탁 모드로 돌려주세요.
초벌빨래가 끝난 옷을 좀 꺼내주시고 군데군데 얼룩 제거제를 문질러주세요.이 프로세스는 생략 가능합니다.사실 흰색과 분홍색 밝은 색으로만 하고 신랑 옷을 세탁할 때는 하지 않습니다.
깃털다운 세탁법 중성세제를 넣어주세요.그리고 모직 세탁 코스로 돌려주세요.울 세탁 코스를 사용하는 이유는 섬유 마찰을 줄이고 손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패딩 세탁기 세탁은 정말 쉽죠?다운 세탁법 건조편!건조기가 없으면 그늘에서 말려주세요.보통 겨울기준 2~3일 소요됩니다.그늘에 말리는 이유는 직사광선을 받으면 섬유의 뒤틀림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눕혀서 말려야 할 것은 세워서 말리면 물을 머금은 다운 충전재가 아래로 기울어져 평평하게 건조대에 눕혀서 말려야 합니다.그늘에서 건조가 끝난 후 옷걸이에 걸어 찬바람을 맞으며 톡톡 두드리면 폭신폭신 볼륨이 나옵니다.건조기가 있다! 나는 AI 맞춤 건조(무게 인식 후 자동 건조)합니다.삼성 그랑데 건조기 기준입니다.다운건조기 건조가 끝나면 다운케어를 해주세요.건조기능이 아닌 에어워시 기능으로 뭉친 털을 풀어주어 포동포동 충전재를 살리는 기능입니다.그다음 아웃도어 발수 케어 모드라도 돌려주세요.(생략가능) 아웃도어 발수케어는 바람막이, 등산복, 패딩처럼 발수, 방수가 되는 섬유에 사용하는 에어워시 기능입니다.섬유 표면의 발수 기능을 에어워시로 회복시킵니다.옷으로 눈썰매를 탔다고 해도 믿을 만큼 검어지고 흙도 묻어 있어 말도 안 됐던 겨울 흰 롱패딩이 뽀송뽀송 예뻐졌고, 깃털 충전재도 빵빵하게 살아났습니다.물론 고급 의류는 세탁소에 맡겨야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집에서 쉽게 세탁할 수 있어요~ 궁금한 점 있으면 얼마든지 물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