힌남노 강타, 3명 사망·9명 실종…포스코 화재 등 포항 피해집중

종합.

태풍 11호”힝남노”이 덮쳤다 6일 포항 내 아파트 주차장과 각종 상점가 골목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제11호 태풍”힝남노”이 영남을 중심으로 한반도를 강타하고 사망 3명·실종 9명 등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6일 중앙 재난 안전 대책 본부(중앙 재난 안전 대책 본부), 경북도 소방 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태풍”힝남노”에 의해서 3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그 중 경상 북도 포항에서는 두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되는 등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 경북 경주 쿄은상북도·경주)에서도 한명이 사망하고 울산에서 한명이 실종됐다.포항에서 두 참사. 주차장 실종자 수색 중 사망한 A씨(75)는 이날 오전 7시 57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소개·오쵸은우프)도로에서 급류에 휩쓸린 행방 불명됐다가 약 1시간 뒤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딸 80세의 남편과 함께 태풍을 피하고 대피소로 향하던 중 피해를 당했다는.또 다른 사망자인 60대 여성 B씨는 이날 오전 9시 46분경 오천읍에 있는 S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를 끌기에 들어갔다가 실종됐다. 그 뒤 오후 3시 35분경 시신으로 발견됐다.포항시 남구 인덕동적·소개·인 독동)W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주민 7명이 실종됐다. 그들은 오전 6시 30분경, 침수된 차량을 이동 조치한다는 관리 사무소 안내 방송을 듣고 주차장에 갔다가 갑자기 밀려든 급류에 휩쓸린 주차장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소방 당국이 W아파트의 실종자를 수색하기 위해배수 작업에 나섰지만 이날 오후 3시 기준의 작업에는 진전이 없다고 한다.포항시 관계자는 머니 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배수 작업을 벌이고 1시간 가량 지났지만 물을 너무 빼지 못 했다”로서 “저녁까지 작업이 치를 수 있을지 현재로서 파악하기 어려운 “이라고 말했다.

태풍 힌나무노가 강타한 6일 포항 내 아파트 주차장과 각종 상가 골목에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날 오전 7시 36분 인덕동에서 또 다른 남성이 구조를 요청한 뒤 연락이 끊겨 소방당국이 수색 중이다.또 이날 경주에서도 집안으로 토사가 밀려들어 독거노인 1명이 숨졌다. 울산에서는 한 남성이 하천에 빠져 실종된 것으로 보고됐다.

6일 오전 9시 50분경 경북 경주시의 한 주택에서 토사가 집안으로 밀려들어 독거노인 80대 여성이 숨졌다./사진=뉴시스이마트쟁반선물 ‘푹신푹신’…건물 한채 통째로 싱크대도

6일 포항시 남구 오천읍 수영장 빌라펜션 건물 1채가 범람한 강에 통째로 떠내려갔다./사진=트위터 포항 곳곳이 침수되면서 재산피해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이날 포항시 교통정보센터 등에는 주요 도로, 아파트, 상가 골목 등에 차량이 물에 잠긴 모습이 포착됐다.인덕동에 위치한 이마트도 침수돼 내부 진열대에 있는 수백 개의 상품이 포장된 채 물에 떠 있었다. 그중에는 추석을 맞아 준비된 선물세트도 있었다.오전 7시 17분에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부로 물이 밀려와 공장 여러 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스테인리스2 제강·2 열연공장에서 불이 나 화재 진화에 투입된 사내 소방대원 4명과 직원 18명이 공장에 갇혔다. 현재는 불길이 모두 가라앉은 상태다.

6일 포항시 남구 인덕동 이마트가 침수돼 수백 개의 상품이 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오천읍 수영장 빌라 펜션 건물 1동은 이날 오전 범람한 강에 떠내려가기도 했다. 피해 건물 4~5m 앞에는 강물이 흐르는 하천이 있었다.한편 해남로에서 4일부터 이날까지 포항에는 258㎜, 경주에는 253.6㎜ 등 많은 비가 내렸고 포항시 대송면에는 450.5㎜의 물폭탄이 떨어졌다. 현재 주택·상가 침수로 포항시 77가구 808명, 경주시 1788가구 3578명 등 1965가구 주민 4505명이 임시 주거시설이나 친척집 등으로 대피한 상태다.황예림 기자([email protected])

힌남노 강타, 3명 사망, 9명 실종…포스코화재 등 포항피해 집중 태풍 ‘힌남노’가 영남을 중심으로 한반도를 강타해 사망 3명·실종 9명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태풍 힌나무로 인해 3naver.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