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가족발달주기-가족의 일생과 단계별 과제

가족발달주기(familylife)란 가족이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생성, 발달, 소멸의 과정을 거쳐 행복한 가정을 위해서는 가족 내 역할과 규범이 발달 단계별로 적절히 변화해야 한다는 이론이다.

가족 발달 주기는 학자마다 다양하게 구분하는데, 여기서는 다음과 같이 7단계로 나누어 살펴보기로 한다.

① 신혼기 : 결혼을 통해 새로운 가족생활이 시작되는 시기

○ 발달과업 부부 간의 건강하고 친밀한 의사소통 방법을 발달시켜야 한다.가사 노동을 어떻게 분담할지 합의하다.자녀 출산, 경제활동 및 노후생활 등에 관한 장기적인 목표와 계획을 공유한다.

(2) 자녀 출산기 : 자녀 출산으로 부모로서의 역할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

○ 발달과 업자의 육아와 가사에 대한 부부간의 역할을 조정한다.가족의 경계를 넘어 외부의 도움을 수용하고 가사분담에 대한 규칙, 육아에 관한 규칙 등을 조정한다.

(3) 학령 전 아동기(취학 전 자녀의 가족): 부모의 관심이 자녀들에게 집중되면서 배우자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줄어들기 쉬운 시기

○ 발달과 업아이 안전을 보호하는 동시에 적절한 자극과 독립성을 격려한다.자녀의 욕구뿐만 아니라 배우자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4) 학령기 아동기(초등학생 자녀가족): 자녀의 학교 적응이 주요 관심사 시기

○ 발달과 업체의 자녀가 학교생활, 교사, 또래관계 및 공부에 대해 적응하도록 지원한다.자녀의 학교와 새로운 세상에 적응하고 자기조절 능력과 자존감을 향상시키며 학업 동기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지적인 자세와 민주적이고 수용적인 양육 태도가 필요하다.자녀교육에 관한 부부간에 합의된 가치관을 형성하여야 한다.

(5) 청소년기(10대 자녀의 가족): 부모와 자녀가 서로 심리적으로 독립하는 심리적 이유기

○ 발달과 업체의 자녀가 학업, 삶의 방향과 정체성 확립, 또래관계 유지 등의 문제를 해치도록 돕고 격려한다.세대 간 욕구와 기대의 차이로 인한 갈등을 부모와 자녀 간 대화로 해소하고 상호 이해를 넓혀야 한다.부모는 지시하고 비판하기보다는 공감하고 격려하는 자세로 자녀가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가족의 규칙이나 가족의 경계에 도전하는 자녀에게 공감하고 존중하면서 가족의 규칙과 가족의 경계를 유연하게 조절한다.부모와 자녀 간에 점진적인 정서적 분리가 일어날 수 있도록 원활한 의사소통이 필요하다.

(6) 진수기 : 아이들이 20세를 넘어 사회에 진출하는 시기로서

○ 발달과 업자의 독립을 심리적으로 받아들인다.자녀가 학업과 직업훈련을 통해 독립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자녀의 결혼과 부부가 은퇴한 후의 삶에 대비한다.

(7) 중년기 : 자녀가 가족을 떠나 부부가 은퇴하는 시기(빈집 시기)

○ 발달과 직업 가정과 사회에서의 역할이 감소하고 부부 간 대화가 줄어들어 친밀감이 부족할 수 있는 문제를 극복한다.암이나 심장병 등 성인병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규칙적인 운동과 절제된 생활을 한다.그동안 남편은 가정 밖 경제활동을, 아내는 집안일을 주로 맡아온 역할에서 벗어나 새로운 역할을 분담한다.부부가 함께 즐기는 활동과 혼자만의 관심사와 취미 활동을 갖는다.지역사회의 모임이나 활동에 참가한다.부부간의 정서적 지지와 성적인 즐거움을 통해 결혼생활 만족도와 친밀감을 증진한다.부모 자녀 간의 심리적 경계를 명확히 하고 상호의존하는 부분과 사생활에 대한 부분을 인정한다.

(8) 노년기 : 노화와 배우자의 죽음에 적응해야 하는 시기

○ 발달과업 경제적으로 자녀에 의존하지 않고 질병에 대비할 수 있는 경제적 수단을 마련한다.신체기능 저하, 의료기관 접근, 요양원이나 노인 오락시설 또는 종교기관과의 거리 등을 감안해 심리적으로도 만족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조성한다.영양섭취와 운동을 통한 정신적 육체적 건강을 관리한다.부부가 협력해 함께 할 수 있도록 가사 역할을 재조정한다.부부간의 성생활과 정서적 유대를 유지한다.가족 친인척과의 유대를 유지하고 고립감을 줄이는 심리적·경제적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한다.

여기서 발달 단계를 관통하는 과제를 두 가지만 꼽으면 나는 의사소통 관심과 배려라고 대답한다.

즉 가족 간에 상호 존중하면서 자주 대화하는 것이 건강한 가정을 위한 핵심 처방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한경애 외 가족발달,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문화원, 2014 이원숙, 가족복지론, 학지사, 2016년. 이성현 외 건강가정론, 학지사, 201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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