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매한 좌석입니다.나는 11C에 앉고 남편은 10B에 앉았어요.눈앞이기 때문에 함께 아기를 케어할 수 있습니다.
예전에 임산부·다자녀 KTX 할인에 대해 포스팅을 했었습니다.저는 임산부 때 할인을 신청해놨는데 아직 한 번도 그 혜택을 이용한 적이 없거든요.남편 휴가라서 지금인 줄 알고 KTX를 타고 당일치기로 대구에 다녀왔어요.아기를 태우고 KTX를 타려고 하니 어찌할 바를 모르더라구요.차를 가져갈까 수없이 고민했지만 윈터는 카시트를 거부하는 아기라서 쉽지 않을 것 같았어요.그래서 KTX 특실을 이용해보자! 결심했고 직접 이용해보니 여러가지 팁을 알려주면 좋을 것 같아서 이렇게 포스팅을 가져왔습니다.
KTX 특실을 이용하면 이렇게 간식과 물을 제공받습니다.예전에는 직접 나눠주었는데 코로나 이후에는 자판기가 설치되어 있으니 직접 눌러서 꺼내드시면 됩니다.
임산부 다자녀 KTX&SRT 할인 신청 방법을 임신하면 정부에서 지원하는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잘 알고 있으면 혜택 놓칠 수가…blog.naver.com
앞으로는 다리를 조금 더 뻗을 수 있어요.맨 뒷자리라 앞자리가 없어서 이런 점이 굉장히 편하거든요.
아침 8시 25분 기차라서 7시 50분쯤 도착했어요.주차는 하루 이용권을 이용해서 17,000원이었습니다.KTX 열차를 이용하면 하루 28,000원인데, 모두의 주차장이나 카카오T 주차를 이용하면 하이파킹 주차장에 하루 17,000원 주차할 수 있으니 꼭 이를 이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싸다 싸다
또 좋았던 점은 눈앞에 이렇게 가방을 걸 수 있는 곳이 있어요.원래 옷 걸어놓는 공간인데 기저귀 가방이랑 아기띠 걸어놓기 좋거든요.넓어서 사람이 다니는 공간이 아니라 편하게 걸어두셔도 됩니다.
짠! 이 자리에 유모차를 놓아주세요.2인석 맨 끝자리는 한자리만 있습니다.오른쪽이 비어 있으므로 여기에 유모차를 놓아두고 바퀴를 고정해 두세요.
글, 사진 ⓒ 피노
KTX 특실은 처음이라 설렙니다.1~4호차까지가 특실이고 5호차부터는 일반 객실입니다.마치 설국열차 머리 칸, 꼬리 칸이 뜬다는… 한쪽은 2인석이고 다른 한쪽은 1인석입니다.여기서 1차 팁 들어가겠습니다. KTX 특실에서 유모차를 세울 수 있나요?
윈터는 아직 몸이 작기 때문에 아기띠 때 엉덩이에 수건을 감아두거든요.윈터를 안고 있을 때 팔 높이가 애매했는데 수건을 팔 꿈이 밑에 놓아두면 너무 편했어요.이게 두 번째 팁이에요.
윈터와 남편, 저 세 가족의 첫 KTX 외출이었습니다.생각해보니까 남편이랑 KTX 처음 타더라고요.창밖 풍경을 보면 신기했는지 눈을 뗄 수 없는 모습을 보고 너무 귀여웠는지.가끔 데리고 전철 여행을 가려고 했어요.아기를 데리고 KTX를 이용하려는 이웃들은 걱정하시겠지만 생각보다 할 수 있습니다.나는 윈터 카시트 거부가 끝날 때까지는 KTX를 자주 이용해 보려고 해요.(임산부 할인 혜택도 받습니다.)
#. 미리 차내 시설의 안내도를 배웁니다.
결국 자리에 앉아서 분유를 먹였어요.어수선한 환경인데도 잘 먹어주는 윈터.고마워.
KTX에는 수유실과 기저귀 교환대가 있습니다.미리 검색하고 가서 걱정은 안했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음… 저는 이용할 수 없을 것 같아요.좁은 건 둘째 치고 너무 더러워… 아기를 재울 수 없어요.서울역 KTX를 타기 전 수유실을 이용하거나 도착지역에 있는 수유실을 이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저도 미리 차에서 기저귀 갈이를 하고 이동했기 때문에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남편 좌석에서 보이는 제 모습입니다.굉장히 넓죠.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문 여닫는 소리가 커서 아기가 자고 있어서 깜짝 놀랐습니다.윈터가 소리에 민감한 아기라서 그런지 몰라도 그래도 그 부분은 아쉬웠어요.아기와 넓은 공간을 사용하려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다리를 조금 접어보면 이 정도 공간이 남아요.여기에 보통 캐리어를 놓기도 하거든요.여러 가지 짐을 두려면 특실 끝자리가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