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받아 병원을 다녀온 날/갑상선전문병원 문진표를 번역해보는 일상/매일 아침 찾아오는 붓기//갑상선이

붓기는 좀 낡았어요.얼굴부터 손발, 온몸이 부어 마시던 비타민도 먹지 않고 저녁을 현미로 바꾸고 스트레칭도 해보는데 몸 굵기는 전혀 변화가 없고 왠지 더 심해지는 느낌이랄까.

증상은 붓기, 무기력, 피로감, 식사량은 그대로지만 체중이 증가 34kg 정도, 기억력은 점점 나빠지고.무서워서 무서워졌어요.나이를 먹는구나 하는 생각과 함께 혹시 무슨 병일까?

아빠도 아줌마도 갑상선이 좋지 않았는데. 설마 나도 안좋은건 아닐까?며칠 고민하고 폭풍검색에 들어갑니다.갑상선의 증상, 검사 방법, 전문 병원 등, 그리고 지난주 예약을 하고 드디어 오늘 다녀왔습니다.

전철로 50분 정도, 거리는 조금 있습니다만, 불안하기보다는 검사를 하는 편이 좋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병원은 전문병원다운 분위기였습니다.검사 내용과 검사 시간, 프로세스에 대한 설명부터 들었습니다.검사는 피검사와 초음파검사를 하고 시간은 진료를 포함하여 대략 2~3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이 비용은 46000엔 들었어요. ^^

결론부터 말하면 정상입니다. ㅜ.ㅜ

왼쪽이 제 수치고 오른쪽이 기준 수치입니다.정상입니다^^

갑상선 피검사 수치

초음파 검사도 예쁘대요.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갑상선 초음파 사진

아직 선생님 얼굴이 지워지지 않았어요.검사 전에 증상을 물을 때는 매우 걱정스러운 얼굴이었는데, 결과를 가지고 계신 얼굴은 너 왜 왔니? 그런 얼굴이었어요.물론 친절하게 수치에 대해 설명해 주었지만요.

식사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주셨습니다.

코로나19로 밖에 나가지 않고 운동량은 줄고 살이 찌면 무기력하고 졸리고 의욕도 없고 의욕도 없기 때문에 운동이 귀찮아서 살이 찌면 둔해지고 나이가 들어 기억력이 더 나빠지는 것은 현실이기에 쓰다 보니 정말 루저가 된 기분이네요.

어쨌든 결과적으로 저는 정상이고 기뻐해야 합니다.

일본은 모든 병원에서는 처음으로 방문자에게 개인정보와 문진표를 요구합니다.이게 의외로 스트레스인게 일본어가 너무 많아요. 흐흐흐흐라기보다는 일상대화에서 사용하지 않는 단어들도 많이 나오기 때문입니다.몇 가지 도전해 보면 대부분의 병원이 비슷한 패턴이기 때문에 익숙해집니다.

이번 갑상선 전문병원의 경우 방문 전 메일로 문진표를 PDF 파일로 전달받았습니다.일본어를 공부한다고 생각해서 번역해봤어요.

이것이 원본 파일입니다.

일본 병원 문진표

자 한글 버전입니다.

한글 버전 일본 병원 문진표

여기서 잠깐!!! 이소진 가글약을 사용하느냐는 질문이 있습니다.이소진 가글약의 성분이 요오드 성분이기 때문입니다.갑상선 질환을 가진 사람이 요오드를 많이 섭취하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참고로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기 위해 하루에 섭취하면 요오드는 0.15 밀리그램 정도입니다.

일본의 병원은 영어를 할 수 없는 경우도 많아서 일본어를 할 수 없는 분은 힘들 것 같습니다만.천천히 간단하게 설명을 해주면 대부분의 의사들은 매우 쉽게 설명해 줍니다.또는 그림을 그려주시는 분들도 계셨어요.도전해보니 길이 보이는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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