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인공위성 1만2000개 발사”에 천문학계 “우주 망칠 것

◆ 1만 2000개인 론·마스크의 민간 우주 항공 업체 스페이스 X가 가까운 1만 2000여개의 인공 위성에서 지구의 밤하늘을 장식할 예정이다. 마스크가 추진하고 있는 우주 위성 통신망 구축 계획이다”스타 링크”는 이른바 우주 인터넷을 상용화하려는 프로젝트이다. 전파가 닿지 않는 벽지는 물론 항공기, 선박, 자동차 등이 지구의 어느 위치에 있어서도 초고속 통신망을 이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페이스 X는 이미 지난 달 23일 팰콘 9로켓으로 60개의 스타 링크 위성을 궤도에 올린 데 이어 2020년대 중반의 프로젝트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러나 이에 대해서 기업 하나가 지구 밤하늘의 외형을 일방적으로 바꾸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마스크는 당초 인공 위성이 육안으로 궁금한 것 등은 없다고 말한 바 있지만 이미 스페이스 X가 쏘아 올린 위성의 모습은 세계 각지에서 관측되고 있다. 통신 위성이 머리 위를 언제 어디서 통과될지를 계산할 수 있는 온라인 추적 서비스까지 등장했다. 천문학계에서는 공간 X의 위성이 천체 관측에 미칠 잠재적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한 천문학자는 “가뜩이나 혼잡하는 궤도 환경에 냉장고 크기의 소형 인공 위성이 배치됨으로써 인류가 스스로 우주를 망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출처:매일 경제 신·쇼 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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