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2회(Lost, Episode 2)
인간실격 2화 줄거리 시청률 리뷰@타비몬 안녕하세요 아버지…. 어제는 살아계시고 처음으로 아버지가 살아계셨다면 지금의 저는 조금은 달랐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잘 지내시죠? 보시다시피 저는 너무… – 엉망진창이에요.아버지, 저는 아무 일도 되지 않았어요.아빠… 아빠 저는 아무것도… 못 했어요세상에 똑같이 태어나서 아무것도 안되는 것 같아요.인간실격 2회, 강재의 내레이션 #인간실격 #토일드라마 #jtbc드라마 #전도영 #류준열
인간 실격 1회 리뷰(Lost, Episode 1 Review) 인간 실격 포스터, 티저 영상,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고 이미… m.blog.naver.com 인간 실격 2회 후기, 매우 집중을 요하는 드라마다. 대충 보아 각 등장인물의 성격을 크게 간과한 것 같다. 리뷰를 쓰기 위해 재방송을 하지만 놓쳤던 장면에서 새삼 새로운 것을 발견한다.
부정(전도연)의 아버지 창숙(박인환)과 정수(박병은)의 어머니 민자(신신신애)의 대화 장면에서 대비되는 두 사람의 성격을 발견할 수 있었다. 게다가 창숙이 퇴근길에 지쳐 잠시 길에 앉아 있을 때 누군가 그를 ‘걸인’으로 여기며 돈을 건네는 장면, 이는 이후 비리와 창숙의 대화 장면에서 ‘걸인’이라는 단어가 언급되면서 묘한 연결을 갖게 됐다. 문학적 기법을 잘 모르기 때문에 이를 ‘수미상관水彌尙觀’이라고 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아무튼 상당히 인상적이었다.# 박인환
#유수빈, 그리고 유수빈이 맡은 찰떡이란 캐릭터가 꽤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 이건 그의 말에 답이 맞았다. 정말 ‘딱’이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반복해서 사용하는 것 때문에 ‘승주’라는 본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이라는 별명을 얻게 된 것 같다!
아~ 근데 왜 자꾸 ‘할렐루야’가 들리는지… 우울하고 눈물이 나도록… ㅠㅠ 등장인물 관계도를 다시 봤는데 부정과 죽음은 정우에게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 같다. 추측으로는, 아마 정우씨와 부전씨는 같은 자살 커뮤니티의 회원일지도 모른다.
이런 매듭은 정우의 손목에 묶인 붉은 무늬 스카프 → 부정의 붉은 목도리 → 강재가 건넨 붉은 색이 들어간 스카프 → 강재가 비리에서 받은 꾸깃꾸깃 5만원을 정우의 화려한 죄수복에 넣는 장면이 나오면서 뭔가 부정- 정우- 강재 세 사람의 매듭이 되는 느낌이 든다.
인간실격 등장인물관계도
등장인물 관계도의 정훈(류지훈)은 강재가 만난 아키라여서 아무래도 알란(박지영)으로부터 비리 뒷조사 의뢰를 받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리고 강재가 그 일을 맡게 되면서부터 비리에 접근하는 얘기가 되지 않겠느냐고 예상한다.
의문점 1. 알란과 그런 관계의 허 작가는 누구일까?2. 그런데 왜 강재는 어머니에게 양육비를 달라고 했을까요? “엄마가 강재에게 돈을 빌렸어?” 그걸 양육비라고 해서 갚으라는 거야?
TMI) ‘성’이 없는 등장인물 소개가 드라마 정보를 포스팅하면서 의아했던 점이 있다. 소개란에 성이 없다. 그렇다고 극중 각 인물이 성까지 부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제작진의 특별한 의도가 있나? 계속 의문이 든다.(너무 쓸데없는 의문인가?)
내 나름대로 그 의도를 추측해 보면 성이란 뭐랄까, 혈연으로 이어지는… 대대로 내려오는 내 혈통으로 누구의 딸, 누구의 아들로 정의되는 그런 뿌리 같은 것이다. 우리는 예로부터 굳건히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뿌리를 의지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이 드라마 ‘인간실격’에서 주인공들은 그 뿌리에 의지할 수도 없을 만큼 이미 피폐해진 인물들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는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아들로 연상되는 성보다 이름(last name)으로 불리며 세상에 자신을 드러내서 ‘아무거나’가 아니라 ‘무엇’이 되지 않을까… 나 혼자 쓸데없이 과도한 의미를 부여해 본 것은, ^^;;
#인간 실격 이야기=인간 실격 2화 줄거리 1. 더 이상 잃을 게 없는 여자, 비리의 미지근한 물에서 일어난 비리(전도연)는 남편 정수(박병은)와 전화로 한바탕 맞붙는다. 전날 받은 강재(류준열)의 손수건을 세탁하며 그를 붙잡았던 어젯밤을 회상한다.
슬픔에 슬픔이 고여 눈물이 폭포처럼 쏟아지던 그날, 자신에게 눈물을 닦으라고 비싼 손수건을 건네주던 그 남자 강재… 자신을 위아래로 끼우기보다 글을 쓸 것인가, 쓸 것인가를 묻는 강재의 의도가 마치 자신의 행동을 평가하는 것 같고, 기분 나쁜 부정은 손수건 값을 주겠다며 꼬깃꼬깃한 5만원을 주고 거스름돈을 달라고 한다. 그런데 실제로는 350달러(약 41만원)이라는 것!!
정아란(박지영)의 고소장으로 경찰서를 방문하고, 거만한 형사에서 검찰로 송치될 경우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협박을 받는다. 비리는 경찰서를 나와 앨런의 출판사인회를 찾아가 자꾸 편지를 쓰게 하지 말고 약속을 지키라며 서점을 나선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제 기대와는 달리 불행히도 아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요근데 선생님… 이 얘기가 알려졌을 때 저희 둘 중에 누구한테 불리할까요?어떻게 해서든 전하고 싶었는데 하지 못하고 왔네요, 고소는 선생님 뿐이 아닙니다.저는 지금 못하는 게 없어요나는…아무것도 잃을게 없어서…인간실격 2번, 아란의 사인회에 나가서 부정의 내레이션
2. 돈이 사랑이라고 믿는 남자, 강재버스 정류장에서 아무것도 못했다며 아버지 앞에서 흐느끼는 그녀를 본 강재, 하필 또 같은 버스 앞뒤에 앉는다. 버스 안에서도 눈물을 그치지 않던 그에게 강재는 손님이 준 아주 비싼 손수건을 건넸다. 한순간의 선의가 정우(나현우)의 죽음 때문인지 자신보다 더 슬퍼 보여서인지 어쨌든 그는 그녀가 잡은 손을 뿌리칠 수 없어 한동안 나란히 앉아 있다.
날이 날이어서 그런지 나보다 더 슬픈 사람을 봐서 그런가… 괜히 마음이 훅… 묵직한 게… 착하더라고요그건 제 선의고 이건 그쪽의 선의로.. 그렇게 정리할까요?인간 실격 2회, 비리가 준 스카프 값을 받고 얘기하는 강재정 대사, 그리고 그에게 받은 아직 부족한 스카프 대금을 정우의 노자금으로 넣어주면서 그를 떠올린다. 강재는 엄마 미선(강지은)에게 양육비(?)를 요구해 30만원도 없다는 엄마에게 엄마 나 사랑해? 돈이 사랑이라며 어머니의 말을 가로막는다.
아빠… 어떡하죠? 아버지, 다음 주에 저는 27살이 됩니다.스물일곱의 어머니는 벌써 나를 학교에 보냈는데, 나는 스물여섯의 마지막 날, 단돈이란 무엇인가,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그러다가 결국 세상에서 나를 제일 사랑하는 사람은 나에게 돈을 제일 많이 쓴 사람이 아닐까 그런 나쁜 생각을 합니다.아버지… 돈이 있었다면 아마 모두 저에게 주셨을 아버지, 사랑하는 아버지… 돈을 사랑이라고 생각하는 저는 완전히 틀려버린 걸까요?인간답게 사는 데 실패했을까요?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아직 아무것도 포기하고 싶지 않습니다.인간 실격 2회, 강재너레이션 그 길로 호스트 바 아키라를 찾은 강재는 정우의 물건을 치웠고 서 실장 정훈(류지훈)으로부터 뒤따를 생각은 없느냐, 정우가 사간 똥을 치워 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3. 정수와 경은 동창 모임에 나간 정수는 경은(김효진)이 온다는 소식을 나중에 듣게 된다. 그는 첫사랑이었고 매정하게 그를 버렸다.그런 경은을 본 정수는 동창회 자리가 마냥 즐겁지 않았다. 게다가 행복하다고 생각했던 그녀가 남편의 병으로 고통받는 모습에 그저 안쓰럽다.#박병은 #김효진
난 아직 힘들때 니꺼를 제일 먼저 생각해.. 내 남편.. 죽는다고… 그때부터 한 1년 됐나… 요양원에 있는 동안 계속… 최선을 다했는데… 결국 벌을 받았구나.저… 인간실격 2번, 나가지 말았어야 했다는 정수의 말에 답하는 경은 대사.
4. 차폐해제, 그리고 상봉부정은 아란과의 통화로 더 이상 참고 있는 게 아니라는 듯 낮에 형사에게 배운 단어 차폐해제를 선언한다. 실드 해제란 방어하고 있던 무언가를 해제한다는 뜻이다. 즉 방어하고 있는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뜻이고, 비리가 알고 있는 아랑의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뜻이다.#쉴드 해제의 의미
나 당신 말대로 인간 이하예요! 그러니까 저에게 용서나 자비 같은건 바라지 말아주세요 알겠죠?맞아요 돌았어요!경찰서를 들락날락하면서 늙은 아버지까지 앓아눕혔는데 제가 눈에 보이는 게 있을까요?기대하세요. 내가 아는 모든 이야기를 당신이 잊고 있었던 것까지 다 보게 되겠지…. 어떻게 알았죠? 나 죽고싶은지… 너무 창피해서 당장이라도 죽고싶다.난 당신때문에 직장도 잃고 아이도 잃고 날 잃었어…나 오늘부터 너의 ‘쉴드 해제’야!인간실격 2회, 앨런에게 실드 해제 선언하는 부정대사 <인간실격 2회 공식영상, 끝으로의 폭발해버린 부정>
앨런에게 강력한 보호막 해제를 선언하며 경고한 부정이지만 그동안 분노와 자신에 대한 실망감, 슬픔이 폭발 직전까지 치솟으며 그녀는 옥상으로 달려간다. 그때 우연히 부정 전화통화를 엿듣던 강재가 옥상으로 올라와 그녀에게 말을 건다.
왜 죽어요?안 받았으면 좋겠는데…2층 인간실격 옥상에서 아래를 올려다보며 뛰어내릴 듯
<인간실격 2회 공식영상, 부정의 죽음 막는 강재> 인간실격 시청률 추이 닐슨코리아회 부제 방영일 전국시청률 수도권시청률 2회화의 나라 2021.09.05(일) 3.752% 4.023% 제1회 인간의 자격 2021.09.04(토) 4.191% 4.071% #인간실격 시청률 2회 시청률이 1회보다 약간 떨어졌다. 무엇보다 무겁고 어두운 얘기여서 아무나 선뜻 접근하고 몰두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성별 반전 드라마가 아니냐는 글이 올라오지만 비슷한 분위기여서 그렇게 느껴질 수도 있다. ‘나의 아저씨’를 끝까지 본 적은 없지만 개인적으로는 ‘나의 아저씨’보다는 이 드라마 ‘인간실격’에 더 공감하는 편이다.
과연 이번 주 3, 4회에 시청률을 올릴 수 있을까.근데 저는 본방사수! 멍! 멍!
인간실격 3화 예고편 영상 <인간실격 3화 예고편 공식영상>
인간 실격 3회 예고편에는 강재가 정훈이 말한 뒷조사 의뢰 건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그 대상은 비리일 것이다. 동창회에서 정수를 다시 만난 경은은 그가 일하는 시장에 오고 강재는 딱 여자 강재인(손나은)과 함께 정우 언니 집으로 가는 모양이다.
하~라고 했던 정우의 외로움은 어디서 왔는지 세 번에 그의 언니를 통해서 알 수 있을까~
JTBC 토일드라마 | 밤 10시 30분 전도연, 류준열, 박병은, 김효진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