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체와 나약한 전두엽과의 전쟁을 선포한다. [일상] 나 자신 지금부터 나서게 될

  1. ‘적은 내부에 있다’ 내적은 나야 아무리 생각해도 그렇다. ‘내 인생을 방해하는 건 상황도 아니고 사람도 아니고 나 자신이다’ 그래서 나는 새로운 킹이 자주 킹된다. 내 내부에 어떤 것이 적인지를 정확히 보기 위해 많은 나날을 보냈지만 감정을 새기는 감정형인 나는 어쩔 수 없음을 인정하고 대신 물리적인 접근을 하기로 했다. 그것은 전두엽을 강화하는 것이다.
  2. 오영주 씨의 유튜브를 보고 양재은 씨가 우울과 관련해 한 말을 들었는데, 우리 뇌의 편도체 뒤쪽에 해마가 있고, 해마는 부정적인 감정으로 활성화되며, 해마는 기억을 저장하지만 어쨌든 거기에 트라우마가 생긴다는 얘기였다. 상담할 때 선생님이 내가 트라우마 지수가 너무 높다고 말씀하셨던 기억이 났다. 양재웅 씨는 편도체를 비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전두엽을 활성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려면 몸을 움직여야 하는데도 어쨌든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 운동을 시작한 지 3일이 됐다. 감정일기가 도움이 된다고 하지만, 나는 아직 일기를 써보기가 무척 부끄럽기 때문에 적응기간이 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오늘(사실상 어제이긴 하지만) 일일이 감정일기를 썼다. 다시 읽어본 후의 감상은 음, 꼴도 보기 싫어. 우에크
  3. 조금 부끄럽지 않은 운동이라도 계속해 전두엽 강화를 결심하고 사실상 1시간 반 정도 루틴의 무기력함에서 2시간 걸리며 3시간이 걸려도 어쨌든 3일간 완주하고 있다. 내가 우울해진 후 몇 달 전부터 운동을 하려고 해도 일주일에 한 번, 두 번 정도 연속해서 3일째에 계속 실패했는데 오늘은 3일째에 성공해서 너무 기뻤다. 그리고 사소한 것에서 성취감을 느끼기 위해 1분간 동작을 완주하는 데도 특기인 의미를 부여해 일부러라도 자신을 감탄하게 만드는 연습을 하고 있다.예를 들면, 영상에서 1분 동작이 나왔는데, 지금 상태가 너무 힘들어.그런데 괜히 너 이거 못하면 너무 약해. 도망가는 거야 지는 거야이거 일분 하나도 못 견디면 넌 언제까지나 네가 실패라고 생각해 왔던 실패를 또 반복하는 거야. 넌 인생에 실패하는 거야 다시는 성취감을 느낄 수 없다.는 식으로(쓰다 보면 이건 거의 저주 같기도 하고, 자기학대 같기도 하며, 지나치게 무서운 의미부여 같지만) 해서 간신히 버틴다. 이어 맞다, 나는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았다. 다 컸어라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4. 실제로 전두엽이 마음의 근력, 이성, 긍정적인 정서와 많은 관련이 있다고 한다. 전두엽이 손상되면 집중력도 떨어진다고 하기에 최근 나의 우울감이 증가하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된 이유는 편도체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었기 때문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두엽아, 내가 어떻게든 운동할 테니 무럭무럭 자라라. 너도 내가 살아서 가는데 숨 쉬고 싶으면 내가 건강해야 되잖아. 편도체 너는 그만 좀 해. 눈치 봐. 이 몸의 주인은 나이고 세입자는 너희다.
  5. 2. ‘내 인생은 내것이고 나만 신경쓴다’ 이건 내… 오랜 신념 중 하나지만 신념 치고는 잘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게 함정인데. 아무튼 잘만 쓰면 지금처럼 상황이 어떻든 나부터 바뀌려고 움직이게 된다. 남 탓이나 상황 탓을 하며 자기 연민에 빠져도 상황의 심각성에 비해 빨리 정신을 차릴 수 있었던 이유는 내 인생이 내 것이라는 마인드는 확실하기 때문인 것 같다. 대신 이 때문에 일편단심으로 빠지거나 잔소리를 듣고 간섭을 받고 싶어하지 않는 경향이 강합니다만…
  6. 물론 멘탈 잡자마자 무너지고 다시 잡자마자 무너지고를 반복한다 상황이 달라지길 원한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인생이 바뀌기를 원한다면 나부터 달라져야 한다. 사람이 변하길 원하면 나부터 변해야지. 일단 건강부터 하자. 어떻게 해서든지
  7. 오늘 내가 많이 다운되어 보였는지 동생이 저녁 먹을 때 일부러 리액션도 하고 계속 말 걸기도 했다. 갑자기 식탁에 놓인 귤을 나보고 다 먹으라고 비타민을 섭취해야 된다고 하지 않나… 근데 피가 섞인 사이라 그런지 그 말이 걱정되고 위로라는 건 알겠다. 저녁에 당분을 채우려고 (변명 같아도 일시적으로 기분이 좋아지니까) 와플을 산 김에 내가 쏜다고 했더니 평소보다 훨씬 재미있다고 생각하면서도 일부러 방 침대에 와서 뒹굴어 고맙다고 요란하게 애교를 부리기에 그래도 얘가 내 동생이긴 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8. 그런데 이 속에서 나는 가족들이 착할수록 죄책감을 느낀다. 왜냐하면 지금의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과거의 나를 뛰어넘을 수 없을 것 같고 실망만 주는 죄책감이 생기기 때문이다. 과거의 나는 두 번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 일과는 별개로, 지금의 나보다도 어른스럽고 영리해졌다. 어떻게 아이가 그럴 수 있었지? 생각할수록 강하고 멋있는 부분이 있었다 반면에 고등학생에서 20대의 나는 뭐랄까, 과거의 무리해서 쓴 어른스러움에 짓눌린 어린아이의 기분을 대신하고 있다고나 할까. 물론 과거의 나라고 다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남은 3년이라도 과거의 내가 가졌던 장점은 되찾고 싶은 심정이다.

죄책감과 관련하여, 전에 선생님과 이야기할 때 나의 주요 감정이 죄책감이라고 분석하셨다. 이유는 내가 이드(id,본능)보다 슈퍼에고(super ego,초자아,대개 사회적 자아와 같은 것)가 매우 발달하였지만,그것에고 어느정도 자라야할 이드는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 슈퍼에고(super ego,본능)가 너무 강하자(에고,대개 사회적 자아,대개 사회적 자아와 같은 것)가 많이 발달하여 비판하자(에고)가 많이 발전하면 나의 이기심이 크자아라고 말하자(에고가 크게 발달하였는데,나의 이기심이 크자아 그래서 이드가 강해지려고 하면 답답하고 죄책감을 강하게 느끼게 된다는 선생님의 피셜이다. 자랄 때의 환경과도 관계가 있는데, 이 말을 할 때 선생님은 트루먼 쇼를 보는 것 같다고 하셨다. 나도 그렇다. 이따금 어렸을 때 내가 트루먼 쇼의 주인공 같은 때가 있었다.

요즘은 의식적으로라도 뭔가 대답하고 결정하거나 사소한 거라도 “내가 지금 뭘 원해?” 뭘 하고 싶은데?에 대해 생각하려고 한다. 예전에는저녁메뉴에대해서도뭘먹을것인지에대해서도아무생각없이나는마라탕과고수가들어간것만아니면다괜찮다고하던말도요즘은같은생각이더라도일단대답하기전에나는뭐먹고싶어?그리고마라탕과고수가들어간것아니면정말괜찮을까?라고한번생각한뒤괜찮다고대답한다. 이 노력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기를 바랄뿐… 그리고 더 이상 내가 징벌하는 것은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다. 자책이나 과도한 죄책감도 어쩌면 인정욕구와 회피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생 그렇게 안 하고 살아서 잘 안 되지만 안 되면 아무것도 안 하면 또 그대로 반복될 테니까. 그건 싫어. 20대의 남은 3년은 보람있게 보내고, 멋진 30대를 맞이하고 싶어.

4. 전쟁이야 엠블랙 전쟁이야 들어야겠다 “나는 나와 전쟁한다” 절대 지지 않아 장우혁의 지지 않는 태양이 떠올랐지만 자꾸 이런 n적 모먼트를 자랑하지 않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절대 지고 싶지 않다. 제발. 하느님이 나를 만드신 것임에 틀림없어. 아무튼 난 살면서 세상에 좋은 일 하나 하고 싶다 그러려면 절대 져서는 안 된다고 그리고 나는 지는 건 용서할 수 없어. 딱히 져본 적이 없어서 더 못해. 내 인생 그렇게 하려고 여기까지 만들어 왔잖아 기필코 깃발을 꽂고 말겠다. ‘남도 힘든 일이 있어도 좌절해도 실패해도 잘 사는데 난 왜?’ 절대 용서할 수 없어. 내가 내 인생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절대 용서할 수 없어. 독기 가득했던 과거의 나를 소환하는 ya 수 같은 나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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