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지 않는다><천문학자는 별을

22년 2월 눈 내리는 오후.한 책방에서 구입한 책 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나한테는 진입장벽?이 높은 과학 영역,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력적인 천문학 분야의 책이라 흘려들은 이 책. 나는 책을 반으로 펼쳐 보이는 분을 무심코 읽었다. 오 합격! 이 정도면 나도 충분히 읽을 수 있다! (그 부분은 우주와의 랑데브야)

이 책은 생소한 천문학 분야를 쉽고 흥미롭게 에세이형으로 접근한 책이다.

기본적인 천문학 용어부터 그녀의 친절한 천문학 수업, 별과 행성 이야기 등 그녀의 책이어서 쉽고 재미있는 과학 이야기로 책장은 쉽게 진행된다.

기억에 남는 몇 장을 써보자면

즐겨주세요 편에서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는 그녀도 읽기 힘든 책이었다고! 행성 과학자인 그녀에게도 왠지 읽기 어려운 책이라고 한다.! 코스모스를 읽는 것이 아니라고 변명하는 나는 한번도 코스모스 규칙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 본 적이 없다.(중략)몇 단락 지나면 어느새 단 한 명의 활자 중독자가 되어 눈앞의 글자를 읽어 내려가며 명상의 시간을 맞게 된다.<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인터뷰를 합니까>로 그녀의 인터뷰가 네이처 기사에 실렸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뿐만 아니라 과학자들이 어떤 연구 생태계에서 열심히 연구하고 있는지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고, 그녀의 연구 분야가 달이라는 것 등 내게는 흥미로운 내용이 가득했다.

(덧붙여서 저자는 여러 미디어에서 인터뷰 한 인지도 높은 과학자였다…!책을 통해 늦게 안 사실!! 이 기세? YouTube에서 저자의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 소개 영상도 함께 봤다! 너무 재밌어(웃음)

최초의 우주인 이 편에는 우주인 이소연, 그리고 한국 여성 과학자에 대한 그녀의 소감이 담겨 있다. 대중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최초 우주인 이소연은 비난받아 마땅할까. 그녀의 생각은 싫어! 하지만 어떤 이는 이소연을 한국 최초의 우주인으로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다.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선발된 우주인이 급거 교체된 것도 당혹스러웠고 여성 우주인이 나서기 아까운 시선이 더해졌다.(중략)이소연이 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생명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우주정거장에서 실험을 수행하기에 가장 적합한 전문가라는 점은 쉽게 무시됐다.천문학자는 별을 보지 않는다.> 이소연은 잠자는 시간도 아껴가며 18가지 실험을 수행한 뒤 뜻대로 되지 않는 실험을 놓고 며칠 동안 고민했다. 러시아 측에서 실험이 너무 많으니 줄여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무리한 일정이었다. 그런 일을 신참 우주인이 해낸 것에 대해서는 아무도 소리 높여 칭찬하지 않았다.천문학자들은 별을 보지 못하면서 적은 쪽을 제외하고도 저자가 가르치는 차분한 천문학 강의, 저자의 재미있는 학부시절 이야기, 행성보호 개념 등 넘쳐나는 천문학 이야기를 접하면서 과학 분야의 독서에 자신감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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