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이 하나도 없어서 더 길게 느껴졌던 이번주도 드디어 끝이 보이네요! 벌써 반갑고 기다려왔던 주말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 여러분은 무엇을 하며 보낼 계획인가요? 저는 사실 벚꽃도 피고 있어서 가볍게 드라이브라도 가고 싶은데 하필이면 비 소식이 있어서 못 갈 것 같아 결국 집에 틀어박히게 될 것 같습니다.아마 다들 그럴 것 같으니까 이번 시간에는 휴일에 하나 고르기가 쉬운 넷플릭스 영화를 추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양한 장르를 골라봤으니까 이 중에 끌리는 걸 하나 고르셔도 되겠죠? 부디 취향에 맞길 바라며 go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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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인이 주관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각각 평가가 엇갈릴 수 있으니 가볍게 읽어주세요.- 사용하신 이미지 자료는 공식 스틸컷을 활용하였습니다.
① 빅피쉬 Big Fish, 2003 오늘의 첫 작품은 어른을 위한 동화라는 말이 정말 잘 어울리는 명작, <빅피쉬>입니다. 잔잔하지만 감동과 깊은 여운을 주는 영화로 팀 버튼 특유의 판타지 연출도 인상적인 포인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반 맥그리거 연기도 좋았고 황수성화가 나오는 장면은 정말 색감도 너무 예쁘고 아름다워서 제가 좋아하는 장면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 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나요. 어렸을 때 보는 것과 나이 들고 또 봤을 때의 감정이 또 전혀 다른, 성숙한 세상의 모든 어르신들을 위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어요!
② 원더원더, 2017 따뜻한 가족애, 그리고 희망을 느낄 수 있는 정말 좋은 영화 <원더>를 두 번째로 골라봤습니다. 여기에 나오는 주인공의 아이는 다른 친구들과 조금 다른 외모를 가지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상처를 입게 됩니다. 하지만 특유의 밝고 유머러스함으로 세상을 결국 내 편으로 만들게 되는데 그 과정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틀린게 아니라 조금 다를 뿐인데 혹시 나도 누군가를 그런 나쁜 시선으로 본적은 없었을까… 그런?아역 제이콥 트램블레이가 너무 좋은 작품이어서 정말 좋았고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는 작품!
③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 The Trial of the Chicago 7, 2020 넷플릭스 영화 추천, 이번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유력한 지난 한 해 동안 인상 깊은 수작 <트라이얼 오브 더 시카고 7>을 골라봤습니다. 저도 이건 다른 분이 좋은 작품이라고 알려주셔서 나중에 봤는데 정말 그 말을 들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화시위가 어떤 이유로 인해 폭동으로 변질되고 결국 그 주동자로 찍힌 7명이 재판을 받게 되는 실화를 그리고 있는데 법정물이지만 어렵지 않고 오히려 한국에서도 많은 공감을 느낄 만한 영화 같았습니다. 개인적으로 특히 엔딩신이 너무 좋았으니까 끝까지 꼭 봐줬으면 좋겠어!
④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 아스트릿 Cat Named Bob, 2016 보기 쉬운 넷플릭스 영화를 추천한다면, 저는 심쿵 유발+귀여움을 주의해서 봐야 할 <내 어깨 위의 고양이 밥>을 다시 골라 보는데요. 나도 냥덕후라서 제목만 보고 냐옹이 나와봐야겠다. 이런 마음으로 봤는데 정말 좋았어요. 제임스 보웬이라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인데 여기 나오는 밥이 진짜 그냥 손님이래요. 연기를 어떻게 그렇게 잘하는지 천재잖아! 보면서 너무 귀엽고 정말 따뜻했는데, 게다가 남편이 힘들고 지칠 때마다 위로가 되는 존재처럼 그려졌고, 두 사람의 그 끈기가 내 마음을 찡하게 울렸다!
⑤ 아메리칸 셰프 Chef, 2014 화금이니까 집에서 간단하게 안주를 하나 쓱 만들어 맥주를 마시려 할 때 곁들였으면 하는 영화, <아메리칸 셰프>입니다.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작품이라 누구나 편하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언맨 감독으로 유명한 존 파블로가 주연을 맡고 마블 배우들이 카메오로 가득 나오거나 해서 발견하는 재미까지 있습니다. 물론 제목 그대로 음식이 너무 다양하게 나오기 때문에 위험한 일을 당할 수 있기 때문에 꼭 먹을 것을 미리 준비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입맛이 없을 때 보면 입맛을 돋우는 작품이야?오늘 고고?
⑥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Sicario, 2015 개봉 때부터 현재도 많은 분들이 호평을 받고 있는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를 이어받아 준비했습니다.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정말 버릴 장면이 하나도 없는, 도니 빌뇌브의 연출과 카메라 촬영, 그리고 음악까지 모든 조합이 딱 들어맞는 작품일 텐데요. 건조하고 메마른 묵직한 분위기지만 굉장히 긴장감이 넘치고 잔인하기도 해서 이런 게 좋으신 분들은 한 번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에밀리 브랜트나 조쉬 브롤린도 정말 멋있었는데 특히 베니치오 델 토로는 소름 그 자체! 포스가 대단했어요.
⑦ 나이브스 아웃 Knives Out, 2019 넷플릭스 영화 추천으로 좋은 마치 재미있는 추리소설 하나를 읽고 있는 듯한 <나이브스 아웃>을 계속 만나보세요.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그도 그럴 것이, 감독의 전작이…)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흥미롭고 맛있는 작품이 꽝! 85세 노인이 어느 날 갑자기 숨진 채 발견되고, 이에 용의자로 지목된 그의 가족을 탐정 브누아 블랑이 조사를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고 합니다. 007에 이어 카리스마 넘치는 다니엘 크레이그는 물론 히어로가 아닌 착한 냄새 연기도 맛있게 만드는 크리스 에반스도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영화라고 합니다.
⑧ 그만 끝낼까 봐, I’m Thinking of Ending Things, 2020 솔직히 말해서 마지막이라서 이 작품을 선택한 건 아니에요. (하필 제목이 뭔지^^)호불호가 치열하게 갈리는 편인데, 정신을 바짝 차리다 보면 계속 깨물어 버리는 묘한 매력의 영화가 바로 ‘이제 그만할까 한다’입니다. 이동진 평론가가 지난해 해외작 중 BEST 2위로 꼽았기 때문에 어떤 것일까 생각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 봤을 때는 괜찮은데 너무 난해해서 내용을 찾아봤던 기억이 있어요. 연출도 너무 독특하고 기묘한데 정말 아까 말했듯이 묘하게 끌리는 작품이라서 좋았던 것 같아요. 보는 분들은 밤에 + 혼자 + 아무것도 모른 채 + 집중해 보면 딱!
Thank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