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를 읽고 발견한 TED 영상 – 은하대백과사전

https://youtu.be/7SWvDHv WXok

아무도 대답할 수 없는 질문

아무도 질문에 대답하지 못할 경우 그 질문은 어리석은 질문이라는 비난을 받는다. 그런 경험 후에 질문을 하는 것이 두렵다.

답은 하나로 정해져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러면 질문에 무슨 의미가 있고 답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하지만 질문을 한다는 것은 여러 가능성 중에서 몇 가지를 정리해 보고 조만간 서로 의견 일치를 찾아나가는 과정이 아닌가?그러다 시간이 지나 그 의견 일치에 오류가 있다면 다시 수정되고 답은 시간이 지나면서 달라질 수도 있다.

예전에는 명왕성이 행성이라고 답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이처럼 시간이 흐를수록 답은 달라지기도 한다.

© jontyson, 출처 Unsplash

아래는 코스모스 ’12장 은하대백과사전’ 부분을 읽고 밑줄 친 부분이다.외계인과 외계인 문명을 이해하는 단서를 찾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것이 아무리 복잡한 모양이나 하찮은 징조라도 그들이 남겼다는 것은 확실해야 한다.P.582

장=프랑수아 샹폴리온-상형문자, 아니 신성한 인각문이 실제 사물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이라는 학설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로제타석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 석판은 로제타가 아니라 ‘라시드의 돌’이라고 했어야 했다.P.583

과연 성간 공간에도 로제 타석이 있을까. 우리는 성간 로제 타석이 있다고 믿는다.아무리 다른 문명권이라고 해도 그들과 우리 사이에는 공통된 언어가 반드시 있을 것이다. 그 공통의 언어는 과학과 수학이다.P.590

이상적으로는 그 방법은 싸고 빠르고 단순 명쾌해야 한다.놀랍게도 이 모든 조건을 충족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전파천문학이다.P.592

그런데 과연 우주에 말할 상대가 있을까. 우리 은하수 은하에만 수경 3000억5000억 개의 별이 있다는데 지적생물이 거주할 수 있는 행성을 가진 별이 어떻게 태양의 공허라고 단언할 수 있겠는가.P.595

우선 지구문명권과 고민이 가능한 고등문명권이 은하수 은하에 몇 개 있는지를 추정해보자. (중략) 교신 가능한 고등문명의 개수 N은 다양한 인수의 곱으로 나타낼 수 있다. 일종의 필터 역할을 하는 개개인의 인수가 크다면 당장 많은 문명권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럼 그 인수 하나씩 알아보자.P.597

이 방법은 프랭크 드레이크 코넬대 교수가 창안한 것이다. 드레이크 방정식의 가치는 여러 관점에서 논의할 수 있지만 한 가지 꼭 짚고 싶은 것은 이 방정식의 항성천문학 행성과학 유기화학 진화생물학 역사학 정치학 이상심리학 등 실로 다양한 분야의 학문과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이다. 코스모스의 상당 부분이 이 하나의 방정식이 들어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다.P.598

N=10은 두 손으로 셀 수 있는 작은 숫자임에 틀림없다.어쩌면 N=1일지도 모른다.- 여기서 10개라는 값은 정상 상태의 개수를 의미하는 것이지 같은 수준의 문명 10개 정도가 은하에서 항상 공존한다는 의미는 아니다. 603

드레이크 방정식의 주로 앞부분에 오는 인자, 즉 천문학, 유기화학, 진화생물학 등과 관련된 인자의 추정치에도 불확실한 점이 물론 많다.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정치와 경제, 그리고 지구의 경우 인간의 본성에 관한 인자야말로 이 방정식에서 가장 불확실한 요소임에 틀림없다.P.604

그렇다면 도대체 그들은 왜 우리에게 날아오지 않는 것일까?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할 수 있다. P. 615 – 성간 우주 비행에 우리가 모르는 문제 – 지구에 와 있다. (모종의 은하법[신생문명의 발전을 방해하지 않음]을 지키기 위해 숨어 있다) – 존재를 숨기고 관찰하고 있다. 자기 파멸의 구렁텅이에서 살아남는가를 관찰하다.

우주문명의 탐색이야말로 실패해도 성공하는 사업이다.(중략) 우주에서 우리의 존재에 대해 적어도 하나의 확고부동한 척도가 마련되는 셈이다. 따라서 지구생명의 고귀함이 만천하에 나타나게 된다.(중략) 우주문명이 발견되면 인류사와 지구행성의 의미는 그 근본부터 변혁을 겪게 될 것이다.P.623

거대한 은하 컴퓨터를 상상해 보자. 컴퓨터는 지금까지 있었던 문명에 대한 모든 정보를 저장하고 코스모스의 생명에 대한 거대한 도서관 역할을 할 것이다. ‘은하 대백과사전’에는 우주 문명에 대한 정보가 가득할 것이다. 은하대백과사전을 처음부터 잘 읽지는 못할 것이다. 번역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다. (중략) 완전히 번역된 내용을 읽어도 수수께끼 같은 내용이 가득하고, 알고 싶은 욕망의 여파를 끊임없이 받으며, 미지의 세상에 대한 갈증을 더욱 심하게 느낄 것이 분명하다. P.626

오랫동안 숙고를 거듭해온 지구문명은 결국 답을 내놓는다.처음에는 아주 기본적인 정보를 보낸다.P.627-보이저호에 실린 정보

#코스모스 #코스모스팀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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