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추돌사고 시 처리방법과 일상생활 배상책임보험

이 글은 봄에 일어난 자전거 사고에 대해 쓴 글이다.

꽃들이 만발하는 계절이 2021년 올해도 어김없이 돌아왔다.일상이 이렇게 기쁘고 기쁘다니!!자전거 타기에도 날씨가 점점 좋아진다.그동안 바빠서 운동을 못하고 강남으로 일하러 가던 중 운동으로 자전거를 타고 이동했다. 집에서 약 25km 정도 라이딩을 할 수 있어 운동에 적합하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낮인데도 탄천에 자전거와 운동하는 사람이 많다.탄천 도중 공사 구간은 왜 이렇게 많은지 차단을 하면서 돌아가도록 안내하고 있다.

복정을 지나 송파에 이르러 어느 커브 구간에 또 공사가 한창이고 수신호를 하는 분이 있어 속도를 줄이도록 안내를 하고 있는데 반대편에서 로드바이크를 타는 쪽의 커브 속도가 장난 아니게 빠르다.순간 좁은 커브에 원심력으로 제어를 잃고 중앙선을 넘어 내가 가고 있는 방향으로 그대로 와서 나와 부딪쳤다.

공사 때문에 더 좁아진 길에서 눈앞에 큰 자전거가 나를 향해 돌진해오는데, 어디에도 피할 공간이 없다고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순간 그분이 내 자전거 왼쪽을 그대로 치면서 밀고 들어와 내 몸은 이미 바닥에 쓰러졌다.그 순간 가슴이 두근거리며 쓰러진 몸 상태가 괜찮은지 파악하고 화가 나서 소리쳤다.”이런 좁은 커브에서 그렇게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속도를 내는 게 어때요?”

다행히 몸은 왼쪽 무릎이 아픈 것 외에는 큰 부상은 없는 것 같다.약속이 있어 가는 길이라 시간을 늦추기가 어려웠고 그분의 전화번호를 받아 상태를 파악한 뒤 이상이 있으면 연락하기로 하고 자리를 떴다.

뒤에 와 있던 낯선 분이 사고를 직접 목격해서 괜찮은지 여러 번 물어보셨다. 너무 감사해서 잠시 따라오며 자전거 상태도 괜찮은지 확인해주시고 혹시 무슨 일이 생기면 연락할 수 있도록 전화번호도 알려주셨다. 헤어지기 전에 자전거에 블랙박스도 있어야 한다며 사고가 나기 쉬우니 항상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그분의 길을 가셨다.고마운 분이다.그분 덕분에 사고로 설레던 마음이 빨리 가라앉았다.

다음날 하루 쉴 때는 몸이 좋아 보였는데 이틀 자고 일어나서 여기저기 돌아다닌다.보면 무릎에 이상 신호가 온다.별로 심한 상태는 아니어서 잠시 상태를 보면서 우선 자전거를 점검하러 bb5 매장에 갔다.

bb5에서 꼼꼼히 체크를 받아보니 겉보기엔 괜찮아 보였지만 앞바퀴 나사가 휘어져 앞바퀴 구름이 이상하다.

머드가드도 다 깨져서~ 결국 수리를 맡기고 그분에게 연락을 드렸다.다행히 흔쾌히 받아주셔서 수리가 끝나면 수리비용을 보내주기로 하고 일을 진행했다.

나도, 상대방도 서로 모르는 상태에서 회손에 대한 비용을 요구하는 것이 미묘하고 조심스럽다.서로가 서로를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비용을 받기까지 여러 해프닝이 있어 속을 끓이기도 했지만, 서로가 상식선인 사람들이라 기분 좋게 해결됐다.

이번에 자전거 추돌사고가 났고 자전거도 자동차 추돌사고와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순간은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다르고 지금의 경우는 비교적 크지 않은 상태의 사고로 순조롭게 처리된 편인데, 그래도 사고 처리까지 애를 먹었는데 사람이 다치는 사고를 당했다면 사고 처리까지 여러 불편한 상황을 겪게 될 것 같다.

내가 사고를 당하니 사고 처리에 대해 미리 숙지하고 대비해야 할 것 같았다.그 당시에는 처음 자전거 사고를 당해 정신이 없었지만 다행히 사고를 낸 분과 목격자 전화번호를 받아놓았다.

어떤 분들은 사고 당시와 집에 가서 얘기가 달라지는 분들도 계신다고 하는데 개인 간에 사고를 처리할 때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양해를 구하고 녹음을 해두는 것도 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이것도 복잡하고 어려운 면 일반적인 사고처리방법으로서

  1. 가까운 경찰서에 신고하고 담당 경찰관이 나오면 상황을 알리고 사고접수를 한다.2. 보험에 든 경우 보험사에 연락해 상대방의 연락처를 받고 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자리를 뜬다.3.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서 확인하고 자전거 상태도 반드시 확인하고 치료와 수리를 한다.
  2. 언제든지 나도 가해자. 피해자가 될 수 있으니 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이나 생활보장보험에 가입해 두는 게 좋을 것 같다.그래서 사고를 당한 후 바로 보험을 알아보고 가입했다. 사고는 예측할 수 없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대비하려고 한다.
  3. 보험을 들어두면 보험사가 알아서 해결해 주기 때문에 내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도 되는 게 자동차보험과 같다. 이번 사고로 더 보험이 필요하다고 절실히 느꼈다.
  4. 각 보험사마다 자전거 사고를 배상하는 보험사와 그렇지 않은 보험사가 있으므로 확인하고 가입하면 된다.

사고 현장. 사고 2주 후에 갔을 때도 공사 중인 상태.

사고일 : 2021년 3월 22일

서울특별시 강동구 구천면로 144103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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