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에는 대기가 건조할 뿐만 아니라 추위로 인해 난방기기의 사용률이 높아짐에 따라 실내 습도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이로 인해 코 안이 건조해지고 코 막힘 증상이 심해질 수 있는데요.게다가 기온이 내려가 감기까지 걸리기 쉬운 취약한 환경이 되기 때문에 감기와 함께 코 건강을 위협하는 축농증에 대한 주의도 필요합니다.축농증의 보다 정확한 명칭은 부비강염입니다.
겨울철 축농증이란? 축농증은 코 주변의 머리뼈 속에 빈 공간인 부비강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이러한 부비동은 코 주변을 비롯하여 광대뼈와 이마까지 좁은 통로로 연결되어 공기가 이동하고 분비물이 배출되는 곳입니다.이러한 부비강염이 어떤 원인에 의해 막혀서 공기가동이 원활하지 못해 분비물의 배출이 막히면 화농성 분비물이 쌓여서 염증을 일으키는데, 이를 부비강염, 즉 축농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부비강염은 감기로 인하여 발생하는 급성 비염, 인두염 등의 합병증이 원인이 되어 발생하거나 알레르기, 치아 감염, 비강내 종양으로 인한 부비강내 폐쇄, 외상 등의 급성 염증을 반복하면 발생하는 만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겨울철 축농증 방치하면? 급성 축농증의 증상은 코막힘, 노란 콧물, 코 뒤에서 콧물이 쓰러지는 후 비루 등이 있는데요. 심한 경우 부비강이나 안면 부위에 통증이 생기고 두통과 함께 미열이 동반되기도 합니다.이러한 축농증이 더욱 진행되면 후각이 감퇴되어 두통이나 집중력 저하 등으로 인한 일상생활의 불편을 호소하게 되고 중이염, 기관지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기관지 천식이 있는 경우에는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며 콧물이 흘러내리고 기침을 유발하기도 합니다.이러한 증상이 약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만성 부비강염에 걸리게 됩니다.
이러한 축농증을 오래 방치하면 부비강이 눈과 뇌에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에 눈 주변에 봉와직염과 같은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고 드물게 뇌막염, 뇌농양 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겨울철 축농증, 건조한 실내생활에서 주의축농증은 부비강의 환기를 원활하게 하고 축적된 고름을 배출해주면 증상이 개선됩니다. 특히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고 추운 겨울에 건조한 실내생활이 많아지더라도 가끔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주는 것이 좋습니다.또 습도를 유지하는 게 좋아요.
급성 축농증의 경우 항생제와 같은 약물을 복용하면 코의 색깔도 옅어지고 점도가 점점 옅어짐에 따라 양이 줄어들어 콧속의 공기순환도 원활해져 증세가 완화됩니다.그러나 약물치료만으로는 호전되지 않는 만성 축농증의 경우에는 부비강경 수술 등의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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