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2050년이 되면 바다에 물고기보다 페트병이 많아질지도 모른다?
13년 전 3천억 개에 불과했던 전 세계 페트병 소비는 2016년 4천800억 개로 급증하며 지구의 골칫거리가 되었습니다. 무려 분당 100만 개씩 소비되었다고 하는데요. 충격적인 조사 결과를 발표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 인터내셔널은 2021년 페트병 소비가 5833억개까지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문제는 페트병 회수와 재활용 비율이 빨라지는 페트병 소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특히 바다에 버려지는 페트병은 해양 생태계에 막대한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 추세가 계속되면 2050년에는 바다의 주인이 물고기가 아니라 페트병이 될지도 모릅니다. ●바다에서는 페트병이, 강에서는 항생제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한편 바다가 페트병으로 고통받고 있을 때 하천에서는 ‘항생제’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항생제는 세균이나 미생물의 기능을 저해하거나 발육을 방해하는 물질입니다. 사람이나 동물 등의 전염병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항생제로 사용되지만 생태계로 유출되면 매우 유해합니다.수중 생태계를 위협하는 항생제는 이제 인류의 생명까지 노리고 있습니다. 하천이 항생제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면 항생제에 강한 내성균이 생깁니다. 유엔은 항생제 내성균의 증가로 2050년에는 연간 1000만 명이 사망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항생제 사용률이 높고 강력한 항생제 다제내성균, 이른바 슈퍼박테리아 출현 가능성이 높은 나라로 분류됩니다. 지난 환경부 조사에서 축산폐수처리장과 하수처리장, 일반 강에서도 항생제 성분이 검출되어 불안감을 가중시켰습니다. ●두 가지 환경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신소재 등장
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
바다나 강, 인류의 생명 같은 물줄기가 위험 신호를 보내고 있을 때 놀라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국내 연구진이 페트병 폐기물과 항생제 오염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방법을 찾아냈는데요. 한국 과학 기술 연구원(KIST)이 새로 개발한 “다공질 탄소재 복합 소재”은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하고 수중 항생 물질을 효율적으로 제거 하는 것 같습니다.”다공질 탄소재 복합 소재”은 최근 과학계에서 각광 받는 수중의 항생 물질 제거 방법입니다. 다공성?흡착?단어는 어렵지만 사실은 간단합니다. 냉장고의 음식 냄새를 지울 때 주로 숯이 쓰입니다. 세세한 구멍이 많다”다공성”소재의 숯불이 냄새를 구멍 속에 가두어”흡착” 하니까요. “다공질 탄소재 복합 소재”역시 표면에 다양한 기능을 내는 공간이 분포하는 항생 물질을 효율적으로 흡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까지 개발된 다공질 탄소재 복합 소재는 복잡한 제조 공정과 비싼 원료 문제 때문에 실제 현장에서는 널리 사용되지 않았습니다.국내 연구진이 새로운 개발했다”다공질 탄소재 복합 소재”은 버려진 페트병을 활용하고 비싼 원료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알칼리 가수 분해 공정을 통해서 패트병으로 고순도 테레프탈산을 추출하고 이에 따른 새로운 형태의 다공질 탄소재 복합 소재를 만들었습니다. 여기에 쇠를 기반으로 한 금속-유기 구조체를 가하고 기능을 보강했습니다. 이렇게 만든 다공질 탄소재 복합 소재는 강한 자성을 갖고 있으며 정화 시설에서 대량으로 사용해도 자석을 통해서 쉽게 회수합니다. 한번 사용한 뒤에도 특별한 처리 없이 빛조차 대면 몇번이나 재이용할 수 있고 효율적입니다. 환경 파괴의 주범 페트병, 항생 물질 제거 소재로 화려한 변신
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페트병으로 정말 항생제를 제거할 수 있을까요? 연구진은 새로운 소재의 성능을 알아보기 위해 항생제인 테트라사이클린이 들어간 물로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결과는 놀랐습니다. 90분 만에 수중 항생제를 100% 제거했습니다. 이것은 학계에 보고된 테트라사이클린 흡착 성능 중 최고 수준이라고 합니다. 또한 실제 현장에 도입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성능이 재사용 가능성입니다. 페트병 흡착 소재는 흡착과 탈부착 공정을 5회 반복해 재사용해도 초기 성능 대비 약 90% 이상의 흡착 성능을 유지해 안정성을 증명했습니다.이 이미지는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입니다.페트병의 화려한 변신을 이끈 연구자들은 앞으로 이 소재가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돕고 건강한 수자원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쌓여가는 폐자원을 단순히 쓸모를 다한 쓰레기로 인식하지 않고 새로운 형태의 고부가가치 환경 소재로 전환한 그들의 성과는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각별한 시선으로 환경 문제를 바라보고 창조적인 해결책을 만드는 노력이 계속된다면 소중한 자연을 지킬 수 있을 것입니다.*참고 자료분당 100만개 소비… 페트병 기후변화만큼 무섭다, 연합뉴스 페트병으로 옷을? 쓰레기 경제에 뛰어드는 소셜벤처 조선일보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페트병 분해 이웃집 과학자 버려진 페트병 활용으로 고효율 항생제 흡착소재 개발 사이언스타임즈 폐 PET병 활용으로 항생제 제거 이웃집 과학자 세계의 강 항생제 오염 심각 최고 300배까지 한겨레 [과학의 달인]PET병의 놀라운 변신 환경파괴 주범에서 항생제 제거소재로 ytn사이언스 포항공대 학술 기능성 나노 다공소재*참고 자료분당 100만개 소비… 페트병 기후변화만큼 무섭다, 연합뉴스 페트병으로 옷을? 쓰레기 경제에 뛰어드는 소셜벤처 조선일보 식물성 플랑크톤으로 페트병 분해 이웃집 과학자 버려진 페트병 활용으로 고효율 항생제 흡착소재 개발 사이언스타임즈 폐 PET병 활용으로 항생제 제거 이웃집 과학자 세계의 강 항생제 오염 심각 최고 300배까지 한겨레 [과학의 달인]PET병의 놀라운 변신 환경파괴 주범에서 항생제 제거소재로 ytn사이언스 포항공대 학술 기능성 나노 다공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