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수술 후기 (비용/통증/절차) 세브란스병원 : 비염

22세에 비염&축농증 수술한 후기

(비밀댓글 필수) ➖의사질문 ➖수술가격 ➖다른 궁금증

우선 저는 어렸을 때부터 비염이 심했고, 코에 뿌리는 약을 주로 하고 있었습니다.wwww대학에 들어오면서부터 코가 굉장히 민감해지기 시작했어. 아마 이때부터 미세먼지 문제니까 ^^,,, 이때까지는 그냥 일시적일거라고 생각했는데 점점 나빠지는 미세먼지에 내 코가 엉망진창 문제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21살에 매일 기침을 하고 토해서 폐렴인가 싶어 결국 11월에 이대목동에 갔는데 사실은 역류성식도염+축농증이었습니다.(아마 역류성 식도염은 밥을 먹고 누워서 생긴것 같습니다.)

약처방을 받아서 잘먹고 12월 크리스마스에 대만여행까지 다녀와서(이때 대만에서 조금 건강해서 깜짝) 진료를 받았는데 괜찮아졌다고 해서 안심! (역시 대학병원인가 싶었습니다)

근데 3월 중순이 지나고 다시 콧물이 나오기 시작했고 정말 얼마나 심했냐면 코에 휴지를 끼고 있는데 1분도 안 돼서 젖어서 그냥 줄줄 흐를 정도였어요

(집 앞에서 갔었어요) 그래서 가게 된 게 목동 홍익병원 축농증이라고 해서 주기적으로 코를 뚫으러 갔는데 대기시간 30분은 기본이고 의사 선생님도 혼자 진료할 때마다 의사가 안 되는지 뭔가 매일 피맛만 나고 아프기만 하면 울컥울컥해요.이 근처 병원도 아니고, 큰 병원인데…

이대목동 안간의 이유는 가깝지만 교통편별로

그래서 6월에 이전한 병원이 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로 진료하려면 상급병원으로 가기 위한 서류가 필요해요! 서류 보내고 진료 받으러 세브란스로 갔어요.

가서 진료를 했는데 콧속에 물집이 많아서 이 정도면 수술을 해야 된다고 하는데 이때 사실 수술은 생각지도 못했던 거라 듣자마자 울었는데 왜 울었어요?수술이 다 막혀있는 관계로 의사선생님을 바꿨어요.솔직히 이때 0000 이러면 수술 무서웠어요.

의사에 따라 다르지만 약물 치료를 먼저 권하는 경우도 있고, 선생님에 따라 다릅니다.그냥 의사에게 맡기는 게 최고죠.

바뀐 의사의 약 치료를 먼저 시작했습니다만, 좋아졌다 나빠졌다를 반복하고 있었습니다.치료 계속 약물치료를 하다가 결국 10월에 수술하자는 결과를 받아서 12월로 수술날짜를 잡았어요.

이때 정말 매일 토하고 기침을 하니까 학교 강의실에서 수업받는 애들 눈치보고 저녁만 먹으면 역류해서 말랐어요. (솔직히 아프지만 살을 빼는건 행복한 싸페인가? ))

게다가 천식검사를 하면서 알레르기 검사를 했더니 먼지 알레르기, 너도밤나무, 고양이 등 여러가지 알레르기를 가지고 있더라구요.그래서 천식호흡기를 병행하면서 수술날짜를 기다렸어요.

드디어 수술

수술하기 전까지 폐 사진, 호흡, 심전도, CT 촬영, 후 기억 검사, 미각 검사, 알레르기 검사를 많이 했는데 기억이 안 나요.?

수술 전날

짐 싸서 아빠 차 타고 쌩얼로 가는데 심장견이랑 안개 또 자연광이 날 비추는데 어떻게 안 찍어그래서 또 예쁜 척하고 셀카 찍는 거야wwwwwwwwwwwwwww

  • 드디어 도착 – 솔직히 이때부터 아빠 차로 하고 싶었으니까 첫 수술이라서 그렇게 얼굴에 손을 댄 적이 없어.

병실에 배정받아서 무념무상 정말 별거 아닌 수술도 무서운 혼자 다행히 창가 자리여서 밖도 보고 검사 기다렸어옆자리 아줌마가 말걸어 점^^…

수술하기 전에 해야 하는 검사를 하러 엘베타고를 내려가는 길에 찍었어저는 다행히 코 쪽이라서 CT 찍는데 순식간에

과연 역시

병원 음식이 맛이 없어서 전날 처갓집 슈프림 양념치킨을 먹고 왔다.wwwwwwwwwwwwwwwwwwwww

그리고 정말 마지막으로 먹고 싶은 게 공차오 레오 초코 스무디고 이거 먹었는데 9시부터 금식이라서 반만 먹고 못 먹었어다음 날 아버지가 먹을 거야

수술 당일

아니, 이 간호사가 내 혈관을 발견하고 찔렀다가 찢어져서 바꿨는데, 그게 또 문제가 있어서 세 번 바늘을 찔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그랬는지 모른 채 기다리는 게 피곤할 것 같기도 한데 수술이 오후 4시 ㅎㅎㅎㅎ 단식해서 힘든 것도 있고 옆에서 친구가 닭가슴살에 초코바 사와서 먹고 싶은데 못 먹어서 저렇게 찍었나?

아니면 간호사가 수술 바늘 한 번은 잘못해서 두 번 찔렀다가 혼난 건지 사실 기억이 안 나.

그냥 덮으려고 눈가리개 안해T_T 악플러들이랑 안그래도 천식있는데 입으로 숨쉬다가 죽는줄 알았어요… 입으로 숨쉬다가 입도 말라서 입술도 트는 거예요마취도 다 깨고 병실에 올라가자마자 핸드폰을 들고 사진을 찍은게 미열이 있어서 얼었어요.그리고 눈쌍커플 없어졌어요

웃긴 게 보통 수술하면 밥이 생각이 안 나지 않아요?나는 다만 입에서 피가 나던 가래밥을 즐겨 먹는다. 나는 불고기 맛이었지만 어머니가 먹여주실 때 세 그릇 더 먹는다.

수술 다음날, 이틀째 잠을 못 자고.목이 찢어질듯 아프고 손은 붕붕 불어서 정말 너무 아파서 그냥 인생 뒤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다른 사람에 비하면 별거 아닌 수술인데 코가 아프다기보다는 답답했고 또 거즈를 줘야하기 때문에 아침 6시가 넘어서 잔다…

9시에 코에 있는 솜을 따고 나서 찍은 사진에 눈이 우선 너무 많이 부었어.오른쪽 눈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원래 쌍꺼풀 라인이 아닌데 저렇게 나오는 걸 보고 눈도 붓는구나 했던 수술… 이참에 라인을 넓게 해서 눈이 커보였으면 하는 생각 1000

코면을 뽑았는데 생각보다 얼굴이 부어서 주먹이 너무 큰 거예요 코솜 뽑았을 때 숨소리 알죠? 카피판

퇴원하고 나서 한 3일 동안 어지러워 죽는 줄 알았어요.코에 있는 거즈를 계속 해야 하고 답답하고 어지러워서 엄마 옆에 붙어서 짱구 잠옷을 입고 잘 거야.

코끝의 솜을 뽑는 사진은 없지만 녹는 솜이라도 안에 남아있는 솜을 제거하지 않으면 안됩니다!이거 하나도 안아픈줄 알았는데 정말 10분동안 비명 지르고 눈물 못흘리겠다고 장난 아니었어요 (왜 제 코에선 녹는솜이 다 안풀리는지…)))

엄마가 앞에서 보다가 불쌍하게 보고 나갔어.정말 저는 콧구멍이 큰 편이라 그래도 편했다고… 1타 2피임

정리➰후기✔️증상 – 냄새를 못맡아 – 때때로 코에서 먼지 냄새 – 숨이 가빠 대부분 입으로 숨을 쉬어 – 알레르기가 생기면 콧물 – 머리통증 – 천식도 생겨 – 밤에 잠을 잘 못 자게 돼

✔️수술전 검사할게 많은 엑스레이, CT 잘 찍었습니다.심전도 검사 등 검사 비용만 따져도 수십은 쪼개지게 되는 것입니다.

장점수술하고나서솜을넣었으니까살아날것같아요이때숨안쉬고참아야되는데처음에수술한곳에서뭘뽑아내겠다그러면무섭지않을것같습니다.근데 솜을 빼면 천국이에요! 숨이 너무 편해? 그리고 수술 일주일 뒤에 솜 제거와 드레싱을 하는데 이게 죽었어요아파서 눈물 + 비명 + 정신가출 (하지만 저는 그것과 진료를 받고 또 탕수육에 짜장면을 먹으러 갑니다 )

언제부턴가 코에 공기 들어온 적이 없어요 거의 막혀있는 상태여서 원래 이렇게 호흡하고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수술하고 나면 천식도 좋아지고 밥도 잘 먹어!! 지금 보면 되게 잘 먹고 있어요

근데 미세먼지가 안 좋은 날은 아직 힘들어요그리고 젊기 때문에 재발하기 쉽다고 생각했습니다정기검진을 갈 때마다 약을 처방받아요. 아직..ㅜㅜ관리하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래도 이렇게라도 숨 쉴 수 있으니 좋아요!

✔ 단점수술하고 나서 부정출혈(1일) 수술하고 나서 현기증(3일) 갑자기 코피가 난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엇보다도 간호사가 약 처방을 제대로 해주지 않았어요.일주일 동안 복용하지 못한 걸 듣고 잘못한 게 아닌가 싶어 깜짝 놀란다.

수술한 환자에게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처방 안내해 주겠느냐고…하지만 일주일 복용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해서 안심입니다.

저는 수술을 하고 새 삶을 살고 있어요! 물론 완치는 안 됐지만 냄새도 맡고 숨도 제대로 쉬고 봄에는 재채기도 줄고 콧물도 완전히 깨끗해 졌어요!

고민이 있으신 분들은 조금 더 고민하셔서 수술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세로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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