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자율주행택시

카카오모빌리티가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
영화? 자율주행?
자율주행이 정말 보편화되는 날이 올까. 테슬라를 선두로 몇몇 고사양(?) 자동차에서 자율주행 영상 리뷰가 들려온다. 얼마 전 사촌형이 들려준 미국에서의 테슬라 경험은 영화 리뷰를 듣고 있는지, 실제 상황인지 헷갈릴 정도로 신선했던 충격이었다. 핸들에 손을 얹고 있으면 수십 분짜리 고속도로를 자율주행한다고 한다. 직접 주차를 하고 차가 주인을 데리러 온다는 게 아닌가. 현실인지, 아니면 CG인지 분간할 수 없는 이야기가 최근 일고 있다.
가장 충격을 받은 영상 중 하나. 테슬라3 FSD(full Self Driving) 기능 중 하나인 호출(Summon)의 실제 영상. 마트에서 장을 보고 온 가족이 등장한다. 쏟아지는 폭우로 도저히 차까지 이동할 수 없는 상황.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했지만 비를 무릅쓰고 유유히 나타나는 자동차. 자세히 보니 사람이 없다. 테슬라가 완전 자율주행으로 주차장을 빠져나와 사람을 데리러 온 것이다. 이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이야?
이제는 일부만 경험할 수 있는 자율주행. 머지않아 자율주행이 기본이 되는 시대가 올까. 생각하던 중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자율주행 택시를 운영한다는 기사를 보게 됐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세종시 일부 구간에서 자율주행버스, 택시가 운영 중이다. 인근 상암과 판교에서도 자율주행 택시가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 이건 타봐야겠다. 킥보드, 우버, 타다 등 기존에 불타던 모빌리티에 대한 열정이 끓어오르는 듯했다.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타봐야겠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판교에서 자율주행을 경험할 기회가 왔다.

출처 – 현대 트랜시스
자율주행 택시라면 사람이 없나?
현재 자율주행은 LEVEL 3단계다. 자율주행이 전혀 없는 LEVEL0부터 완전 자동화 수준의 LEVEL5까지 나뉘는데 국내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서비스는 모두 레벨3인 것으로 알려졌다. 레벨3의 특징인 운전석에 앉은 운전자가 판단해 개입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운전대를 잡고 운전할 수 있는 상황. 마찬가지로 카카오T 자율주행 택시에도 운전자가 상시 동행해 자율주행 운행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며칠 전 정의선 현대회장과의 인터뷰에서 레벨4도 내부적으로 테스트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기술이 가능하다고 해도 아직 제도적으로, 또 안전상 현실의 교통세계에서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리겠지만 2026년 중에는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를 만나보는 것도 이야기한다.

판교에 위치한 카카오모빌리티 사옥
판교에서 만나는 자율주행 택시
카카오톡(에어젠트)에 문의한 결과 10시부터 4시까지 운영한다고 확인했는데 막상 타보려니 잡을 수 없지 않을까. 오후에 다시 도전해봤는데 결과적으로는 성공! 요즘은 단축운영을 하고 있어 낮 12시부터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하자. 일주일 내내 운영한다고 알 수 없지만 이를 탄다고 판교를 방문하면 낭비가 될 수 있으니 꼭 판교 방문 시 확인해 볼 것.
언제부터 언제까지 운영 중이라는 안내나 설명이 있어야 하는데 아쉬운 대목. 인스타그램에도 몇 가지 리뷰가 있지만 단순 이벤트 참여 글이라 정확한 내용을 찾기는 어려웠고. 이 리뷰가 거의 처음인 것 같기도 하다.

차로 5분 정도 거리
자율주행 택시 직접 신청해보자.
카카오 자율주행 택시는 일부 지역에서만 운영하고 있다. 현재 1단계로 판교 테크노베리 2블록 정도만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범위가 조금 확장된 곳까지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출발지와 목적지가 운영구역 내로 지정돼야 하고, 한 가지 주요한 점은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럼 자율주행 택시를 불러보자. 먼저 카카오T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택시를 실행. 따로 자율주행 메뉴가 있는 게 아니라 근처에 가능한 차량이 있으면 자동으로 배차되는 시스템.

보통 0원!!!
오! 수차례 시간차를 두고 진행해 본 결과 마침내 자율주행이 붙잡혔다. 평소 볼 수 없었던 옵션인 ‘자율주행’이라는 차량이 보인다. 택시라는 말도 없이 BETA라는 말. 겉보기엔 택시인 줄 전혀 모른다. 처음 공개되면 분명 당황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네 이름이 베타는 아니지?
자율주행(BETA)을 선택하면 쉽게 카카오 모빌리티 자율주행 택시에 대한 설명이 나오고 [호출]버튼을 눌러 차를 부를 수 있다. 중요한 포인트 0원을 확인하시오.

익숙한 UX가 나타나서
이후에는 실제 카카오T 택시 프로세스처럼 진행된다. 차량이 배차돼 현재 위치까지 예상 도착 시간과 함께 실시간으로 차량 경로로 확인할 수 있다.

드디어 등장
드디어 나타났다. 기념해 두려고 사진을 찍는데 안에 사람이 있나? 검은 창문 뒤에 사람이 있어? 없어? 자율주행차라 왠지 신기한 기시감도 있었다. 차는 겉보기엔 카니발로 보이는데? 외관상 일반 택시와 큰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 택시는 두 번째 버전이라고 한다.



tvN <스타트업>에서 등장한 자율주행 에피소드
tvN <스타트업>이라는 드라마를 유심히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겠지만 카카오모빌리티의 첫 번째 자율주행차인 타잔이 실제 드라마에 사용됐다는 사실이다. 2호가 있었는데 외관상 더 좋아 보이는 <자율주행 1호>가 최종 캐스팅됐다고 한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에서 자율주행 내용에 대해 조언을 했고, 남주혁이 보고 있는 모니터 화면까지 모두 제공했다니 말이다. 이 정도면 드라마 제목이 ‘스타트업’이 아니라 ‘카카오 모빌리티’…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 1호 드라마 ‘스타트업’에 등장한다. | 지난주 종영한 tvN 드라마 ‘스타트업’. 여러분 본방사수하셨나요? 드라마 ‘스타트업’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를 집필한 박해령 작가의 신작으로,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등 청춘스타들의 따뜻한 비주얼과 IT·스타트업이라는 신선한 소재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14회에서는 극중 주인공인 서달미 대표(배수지)가 이끄는 타잔모빌리티 자율주행 brunch.co.kr 비하인드의 보다 자세한 이야기는 카카오모빌리티 브랜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의 전면에 모니터가 있다
차량에 드디어 탑승 두 운전자가 앞에서 인사를 했다. 직접 운전하는 편이 아니라 자율주행을 테스트하면서 주행이 잘 되는지 모니터링을 하는 것 같았다. 일반 택시와의 가장 큰 차이라면 앞좌석 한가운데 큰 모니터가 있다는 것. 화면에서 디지털 트윈, 컴퓨터를 위한 지도가 펼쳐졌다. 계속해서 통신을 하는지 화면에 숫자가 바뀌고 이동할 때마다 녹색과 빨간색 그래픽이 자동차 주위를 계속 깜빡이며 무언가가 작동하고 있다.
판교에서 운영 중인 자율주행 택시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아저씨?

자율주행 처음이지?
차량 내부에 비치된 카카오 모빌리티 탑승 가이드. 카카오모빌리티에 대한 자율주행 서비스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누구나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한 이야기로 적혀 있다. 자율주행 개시 기록물로 남겨지는 가이드 문서.

자동차의 눈으로 보는 지도
운전석에 앉은 분이 핸들을 살짝 떼는 제스처(?)를 해 (의도된 것으로는 모르겠지만) 자율주행이 시작됐음을 알려주셨다. 과연 손을 뗐는데도 핸들이 조금씩 움직여 자동차가 이동하고 있다. 말로만 듣던 자율주행 현장.
사람은 눈을 통해 거리를 인지하고 방향을 읽지만 컴퓨터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 사람의 눈과 머리 역할을 하게 된다. 실제 카카오모빌리티 차량에는 라이더와 카메라, 레이더 등 수많은 (고가) 장비들이 설치돼 있다. 각각의 장비에서 수집된 데이터가 카카오모빌리티 클라우드로 수집되고 데이터를 가지고 카카오모빌리티 자율주행차가 미리 저장해둔 프로그래밍에 따라 운전하는 것이다. 물론 순간순간의 판단과 실행은 딥러닝을 바탕으로 한 인공지능이 담당한다. 수많은 데이터가 축적돼 비로소 사람이 운전하는 듯한 자율주행이 이뤄지는 것이다.

늠름한 카카오 자동 택시
자율주행, 이제부터 시작이다
비록 짧은 자율주행 경험. 겉보기엔 핸들을 뗄 정도의 액션이지만 초단위로 수만 번의 연산이 이뤄져 엄청난 역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런 작은 발전이 이뤄지면서 조만간 LEVEL5 사람의 개입이 필요 없는 완전 자율주행이 이뤄지지 않을까.
판교의 한정된 지역에서 이루어졌던 주행 점차 지역이 늘어나도 범위도 기능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지금 시도가 언젠가는 모빌리티 혁신을 보여줄 미래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