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트북

” 원하는 대로 말해 널 위해 그렇게 해줄게.” 영화 노트북

2004년 개봉한 영화 노트북을 결혼 전에 보고…18년 만에 다시 보게 됐다.그 당시에도 감동하면서 정말 재밌게 봤던 영화였는데 결혼 17년차인 나에게 결혼 전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동을 줬다.대사 하나하나가 가슴에 새겨지는 느낌이 너무 새로운 경험이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무엇이든 해줄 수 있는 나도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

그 전에는 노래는 가사보다 곡이 먼저 들리고 드라마는 어떤 배우가 나올지 관심이 집중하려고 영화는 오직 2시간 30분 즐겁게 볼 수 있는 장르, 요즘은 노래는 가사만 들리고 드라마는 대사만 들리고 영화는 배우 표정과 대사만 보이고 들린다.45년 인생에서 첫 경험이다.아직 모든 것이 낯설고 새롭다.나는 44년의 인생을 살아온 데다 처음처럼 힘들고 어색하고 무서워.이 또한 시간이 지나면서 익숙해지면서 두렵기는커녕 당연하게 느껴지는 시간이 오겠지만 당장 이 시간을 보내기가 힘들다.과연 얼마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나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을지??? 어차피 올 시간이라면 빨리 털어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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