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이두포피염(이 부분의 내용이 길다.) 이야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처럼 고민하는 부모가 있을까봐 길게 써본다…)
밤에 아이가 성기가 아프다고 하더니 자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고추 아파!!!!!”라고 들여다보니 선기가-과장 조금 더해서-물풍선 부풀리고 있었다. 둥근 몸체가 아니라 한쪽 방향이 더 크게 커졌다. (그림그리지 못해 아쉽다ㅠㅠ) 깜짝 놀라서 우선 물에 씻고 할 일을 했는데 아이가 자꾸 아파했다. 아이를 좀 보다가 아파해서 안 돼서 응급실에 가기로 했어.
응급실에 갔더니 의사가 보고 고추를 만져서 그래요. 바르는 약, 먹는 약 처방해 드릴 테니 받으세요라며 말을 마쳤다.;; 애가 많이 아파하는데 비해 너무 얇아서–특히 우리 애가 많이 아파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당황했다. 응급실에서 보일 때는 고추가 부어 있었지만 처음 부풀었을 때보다 조금 침착하고 전체적으로 평소의 1.5배 미만 크기였다. 처음 부풀었을 때는 한쪽이 평소의 2배 정도로 부풀어 있었다)
그래도 응급실에서 진료 대기하고 있는 사이에 아이가 조금 진정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응급실을 나와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네가 염증이 있다니까. 염증은 쉬면 같이 밖으로 나와.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한번 볼까? 그러면 병균이도 같이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를 설득해 화장실에 가도록 했다. 여기서 아이 화장실로 데려가던 남편이 뒤늦게 놀라 뭔가를 가져왔는데 아이가 오줌을 누다가 마지막에 아프다고 소리치다가 마지막 오줌과 함께 하얀 덩어리가 나왔다며 그걸 휴지에 받아 가지고 나온 것이다. (비지 같은 덩어리가 다섯 방울 정도 크기로 휴지 위에 떨어져 있었다) 바로 응급실에 다시 가서 보여 주고 물어봤는데 이것도 일반적인 것이라며 준 약만 잘 발라 먹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아이가 씻어준 약을 발라주고 내복약을 먹이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일요일 아침에는 아이가 오줌을 싼 뒤 핏줄이 함께 나와 일요일과 월요일까지 아이가 계속 아프고 고름도 한두 방울 정도 나왔다. 다행히 화요일부터는 많이 가라앉아 통증도 없고 부기도 거의 가라앉아 유치원도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어린이가 받은 연고는 두 종류로 스테로이드 리드맥스크림, 항생제 박테리아 신연고였다. 응급실에 가서 둘 다 발라줬고 월요일에 비뇨기과에 갔을 때는 박테로신만 바르면 된다고 해서 나중에는 박테로신을 발랐다. 바르기 전에는 물로만 헹군 뒤 발랐으며 바른 직후 아이가 아프다고 괴로워하다가 염증이 좋아지면서 약을 바를 때 아파하는 정도도 점차 줄었다.
먹는 약은 처음에는 유실락스 시럽이라는 항히스타민제를 응급실에서 받았고 나중에 비뇨기과에서 받은 약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항생제가 포함돼 있었다. 항생제 기다리다가 월요일에 받아서 안심했어ㅠㅠ
그리고 사실 우리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앞부분이 잠겨있는것 같아서 걱정했어. 아이가 기저귀를 올해 2월(3개월 전)에 늦게 푼 것도, 오줌이 자꾸 옆으로 튀어나와 조준을 하지 못하게 된 것도 모두 앞이 덮여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걱정을 오래 했다. 그래도 어쨌든 기저귀도 하루 만에 다 떼고 오줌 줄기가 안 좋아 방향 조절이 안 되는 부분도 아이가 어떻게 적응해서 잘 해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염증을 겪고 나서야 걱정을 덜었다. 앞이 12mm 정도 살짝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오줌 줄기도 예전 같지 않게 시원해졌다. 하…ㅠㅠ포경수술을 해야 하나, 이건 어떻게 하나 고민했지만 ㅠㅠ일단 일을 보는 건 문제없으니 앞으로도 해왔던 것처럼 깨끗하게 지켜봐야겠다.
둘째, 아이의 목이 시큰거리는 것.
이는 간밤의 일로 자고 있는 아이가 베개를 벗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데 내가 다급해 아이의 목을 먼저 듣지 못하고 베개를 움직이는 바람에 아이의 목이 갑자기 움직여서 다친 것 같다. 그러다가 새벽 3시 반쯤으로 그 순간 아이가 아파!!!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아침 7시까지 계속 아이가 괴로워하며 뒤척였어 (´;ω;`)
아이는 전형적인 담 증세로 처음에는 왼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그래도 아이를 가르치면 오른쪽에 머리를 고정시키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게 된다ㅠㅠ이따 오전 10시 반쯤 소아과에 갔을 때는 좌우와 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괜찮았고 위를 본다=고개를 들지 못했다.
약을 받아오다가 담으로 병원에 가면서 동시에 편도염이 있는 것도 발견하고. 약은 편도염 약으로 받아오게 되었다. 그 속에 염증약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근육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혼자서 추측해 본다.
약 외에는 아이 목 쪽으로 따뜻하게 해 찜질을 했고 아이 목 뒤쪽이 굳어 있어 어깨와 목에 서서히 올라가 마사지를 해 달라고 했다.
우리 아이는 찜질을 할 때 가장 편하게 하고 마사지는 아파하며 목 쪽은 절대 건드리지 않도록 하고 등과 어깨 쪽을 조금씩 풀어준다.
셋째, 편도염과 고열
어젯밤부터 아이가 몸이 좀 따뜻해졌지만 크게 아프다고는 느끼지 않았다. 찬바람을 쐬고 피곤한 것 같다며 몸을 서늘하게 했다.
아침에 담벼락으로 병원에 가기 전에도 몸이 좀 뜨거웠던 것 같아 재어보니 그래도 37도 정도였으니 병원에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 나갔다.
그런데 병원에 가는 동안 갑자기 체온이 올라 성형외과 입구에서는 체온 측정이 잘됐는데 성형외과 진료 직전 아이가 체온이 38도 가까이 나온다며 코로나 검사를 하고 오지 않으면 진료가 어렵다며 당장 돌아가라고 했다.
정형외과를 나와 인근 소아과에 가서 문의했더니 진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았다. 담임이라서 정형외과에 가야 할 줄 알았는데 소아과에서도 잘 보더라. 그리고 아이가 열이 나서 더 귀와 코와 목을 보았는데 편도염에 걸렸대. 열도 나니까 올라가는 거지 해열제가 집에 있냐고 했더니 편도염 약만 처방해준다고 해서 편도염 약을 받아 가지고 집에 왔다.
집에 돌아와서 11시반쯤에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편도염(기관지) 약을 먹인 뒤 해열제로 맥시부펜(덱시브 프로펜)을 줬다. 하지만 아이가 맥시부펜의 맛이 싫다며 4mL가량을 마시고는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 억지로 먹이면 토하는 아이고, 먹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아이라서 설득에 실패한 뒤에는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이때 이미 열이 38도 이상 오른 상황이었는데 낮잠을 조금 잔 뒤 오후 3시경 아이의 열이 40도 이상 측정됐다. 그러다가 점점 해이해지니(그러나 곧 죽더라도 해열제는 먹지 말자!) 남편이 아이를 안고 욕실로 들어가 미지근한 물로 몸을 식히기 시작했고 나는 일찍 나와 좌약해열제를 사왔다. (서스펜=아세트아미노펜계 좌약 해열제. 덱시브프로펜은 이부프로펜 계열이므로 아세트아미노펜과 교차 복용 가능)
내가 집에 돌아온 뒤 남편이 욕실에서 아이를 데려왔더니 체온이 39.2도 정도였다. 그리고 좌약 두 알을 넣고 1시간 뒤 체온은 39.7도 체온을 보면 이게 웬일일까 하지만 실제 아이의 컨디션은 훨씬 좋아서 열만 높았고 원기 왕성하게 장난도 치고 음식도 먹었다.(우리 아이는 원래 기본체온도 높고 열이 오를 때 높이 올라가는데 체온 자체보다 얼마나 떨어지는가를 기준으로 보는 편이다.)
그리고 오후 6시경 음식을 조금 더 먹이고 편도염 약을 준 뒤 여전히 열이 있어 남편이 시간을 두고 한 방울씩 맥시부펜을 정량만큼 먹였다고 한다. 일곱시 반쯤에 편안히 잤다 하는데, 오늘 밤을 잘 지켜보지 않으면…
2주 동안 아이가 아프고 정말 아이가 아팠을 때 어른 한 명은 확실히 묶이는 것을 + 다른 어른의 도움이 있으면 훨씬 더 모든 게 편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특히 응급실 갈 때는 집에 있다가 차를 타고 가서 ㅠㅠ
아무튼 애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그동안 바빠서 아이의 근황을 올리지 못했어. 어렸을 때부터 아예 못 올렸던 것 같은데… 애들은 잘 살고 있다 아, 왕할머니=증조할머니를 빨리 만나러 가야 하는데 열이 나서 이번 주에도 아이가 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하겠구나. (´;ω;`)
사진 몇 장 남기고 마무리.
첫째, 이두포피염(이 부분의 내용이 길다.) 이야기가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처럼 고민하는 부모가 있을까봐 길게 써본다…)
밤에 아이가 성기가 아프다고 하더니 자다가 갑자기 울음을 터뜨렸다. “고추 아파!!!!!”라고 들여다보니 선기가-과장 조금 더해서-물풍선 부풀리고 있었다. 둥근 몸체가 아니라 한쪽 방향이 더 크게 커졌다. (그림그리지 못해 아쉽다ㅠㅠ) 깜짝 놀라서 우선 물에 씻고 할 일을 했는데 아이가 자꾸 아파했다. 아이를 좀 보다가 아파해서 안 돼서 응급실에 가기로 했어.
응급실에 갔더니 의사가 보고 고추를 만져서 그래요. 바르는 약, 먹는 약 처방해 드릴 테니 받으세요라며 말을 마쳤다.;; 애가 많이 아파하는데 비해 너무 얇아서–특히 우리 애가 많이 아파하지 않는 성격이라서– 당황했다. 응급실에서 보일 때는 고추가 부어 있었지만 처음 부풀었을 때보다 조금 침착하고 전체적으로 평소의 1.5배 미만 크기였다. 처음 부풀었을 때는 한쪽이 평소의 2배 정도로 부풀어 있었다)
그래도 응급실에서 진료 대기하고 있는 사이에 아이가 조금 진정되었기 때문에 안심하고 있었다. 그리고 응급실을 나와 차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이가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네가 염증이 있다니까. 염증은 쉬면 같이 밖으로 나와.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한번 볼까? 그러면 병균이도 같이 빠질 수 있을 것 같다며 아이를 설득해 화장실에 가도록 했다. 여기서 아이 화장실로 데려가던 남편이 뒤늦게 놀라 뭔가를 가져왔는데 아이가 오줌을 누다가 마지막에 아프다고 소리치다가 마지막 오줌과 함께 하얀 덩어리가 나왔다며 그걸 휴지에 받아 가지고 나온 것이다. (비지 같은 덩어리가 다섯 방울 정도 크기로 휴지 위에 떨어져 있었다) 바로 응급실에 다시 가서 보여 주고 물어봤는데 이것도 일반적인 것이라며 준 약만 잘 발라 먹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아이가 씻어준 약을 발라주고 내복약을 먹이며 상황을 지켜보았다. 일요일 아침에는 아이가 오줌을 싼 뒤 핏줄이 함께 나와 일요일과 월요일까지 아이가 계속 아프고 고름도 한두 방울 정도 나왔다. 다행히 화요일부터는 많이 가라앉아 통증도 없고 부기도 거의 가라앉아 유치원도 정상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어린이가 받은 연고는 두 종류로 스테로이드 리드맥스크림, 항생제 박테리아 신연고였다. 응급실에 가서 둘 다 발라줬고 월요일에 비뇨기과에 갔을 때는 박테로신만 바르면 된다고 해서 나중에는 박테로신을 발랐다. 바르기 전에는 물로만 헹군 뒤 발랐으며 바른 직후 아이가 아프다고 괴로워하다가 염증이 좋아지면서 약을 바를 때 아파하는 정도도 점차 줄었다.
먹는 약은 처음에는 유실락스 시럽이라는 항히스타민제를 응급실에서 받았고 나중에 비뇨기과에서 받은 약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지만 항생제가 포함돼 있었다. 항생제 기다리다가 월요일에 받아서 안심했어ㅠㅠ
그리고 사실 우리아이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앞부분이 잠겨있는것 같아서 걱정했어. 아이가 기저귀를 올해 2월(3개월 전)에 늦게 푼 것도, 오줌이 자꾸 옆으로 튀어나와 조준을 하지 못하게 된 것도 모두 앞이 덮여 있어서 그런 것 아니냐는 걱정을 오래 했다. 그래도 어쨌든 기저귀도 하루 만에 다 떼고 오줌 줄기가 안 좋아 방향 조절이 안 되는 부분도 아이가 어떻게 적응해서 잘 해냈다.
그런데 이번에 이 염증을 겪고 나서야 걱정을 덜었다. 앞이 12mm 정도 살짝 벌어지기 시작하면서 오줌 줄기도 예전 같지 않게 시원해졌다. 하…ㅠㅠ포경수술을 해야 하나, 이건 어떻게 하나 고민했지만 ㅠㅠ일단 일을 보는 건 문제없으니 앞으로도 해왔던 것처럼 깨끗하게 지켜봐야겠다.
둘째, 아이의 목이 시큰거리는 것.
이는 간밤의 일로 자고 있는 아이가 베개를 벗기지 않으면 안 되었다. 그런데 내가 다급해 아이의 목을 먼저 듣지 못하고 베개를 움직이는 바람에 아이의 목이 갑자기 움직여서 다친 것 같다. 그러다가 새벽 3시 반쯤으로 그 순간 아이가 아파!!!라고 외쳤던 기억이 난다. 그 후 아침 7시까지 계속 아이가 괴로워하며 뒤척였어 (´;ω;`)
아이는 전형적인 담 증세로 처음에는 왼쪽 방향으로 고개를 돌리지 못했다. 그래도 아이를 가르치면 오른쪽에 머리를 고정시키고 조심스럽게 움직이게 된다ㅠㅠ이따 오전 10시 반쯤 소아과에 갔을 때는 좌우와 아래로 움직이는 것은 괜찮았고 위를 본다=고개를 들지 못했다.
약을 받아오다가 담으로 병원에 가면서 동시에 편도염이 있는 것도 발견하고. 약은 편도염 약으로 받아오게 되었다. 그 속에 염증약이 섞여 있었기 때문에 근육통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까 혼자서 추측해 본다.
약 외에는 아이 목 쪽으로 따뜻하게 해 찜질을 했고 아이 목 뒤쪽이 굳어 있어 어깨와 목에 서서히 올라가 마사지를 해 달라고 했다.
우리 아이는 찜질을 할 때 가장 편하게 하고 마사지는 아파하며 목 쪽은 절대 건드리지 않도록 하고 등과 어깨 쪽을 조금씩 풀어준다.
셋째, 편도염과 고열
어젯밤부터 아이가 몸이 좀 따뜻해졌지만 크게 아프다고는 느끼지 않았다. 찬바람을 쐬고 피곤한 것 같다며 몸을 서늘하게 했다.
아침에 담벼락으로 병원에 가기 전에도 몸이 좀 뜨거웠던 것 같아 재어보니 그래도 37도 정도였으니 병원에 다녀와도 좋을 것 같아 나갔다.
그런데 병원에 가는 동안 갑자기 체온이 올라 성형외과 입구에서는 체온 측정이 잘됐는데 성형외과 진료 직전 아이가 체온이 38도 가까이 나온다며 코로나 검사를 하고 오지 않으면 진료가 어렵다며 당장 돌아가라고 했다.
정형외과를 나와 인근 소아과에 가서 문의했더니 진료가 가능하다는 말을 듣고 소아과에서 진찰을 받았다. 담임이라서 정형외과에 가야 할 줄 알았는데 소아과에서도 잘 보더라. 그리고 아이가 열이 나서 더 귀와 코와 목을 보았는데 편도염에 걸렸대. 열도 나니까 올라가는 거지 해열제가 집에 있냐고 했더니 편도염 약만 처방해준다고 해서 편도염 약을 받아 가지고 집에 왔다.
집에 돌아와서 11시반쯤에 이른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편도염(기관지) 약을 먹인 뒤 해열제로 맥시부펜(덱시브 프로펜)을 줬다. 하지만 아이가 맥시부펜의 맛이 싫다며 4mL가량을 마시고는 더 이상 마시지 않았다. 억지로 먹이면 토하는 아이고, 먹고 싶지 않은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한 아이라서 설득에 실패한 뒤에는 일단 지켜보기로 했다.
이때 이미 열이 38도 이상 오른 상황이었는데 낮잠을 조금 잔 뒤 오후 3시경 아이의 열이 40도 이상 측정됐다. 그러다가 점점 해이해지니(그러나 곧 죽더라도 해열제는 먹지 말자!) 남편이 아이를 안고 욕실로 들어가 미지근한 물로 몸을 식히기 시작했고 나는 일찍 나와 좌약해열제를 사왔다. (서스펜=아세트아미노펜계 좌약 해열제. 덱시브프로펜은 이부프로펜 계열이므로 아세트아미노펜과 교차 복용 가능)
내가 집에 돌아온 뒤 남편이 욕실에서 아이를 데려왔더니 체온이 39.2도 정도였다. 그리고 좌약 두 알을 넣고 1시간 뒤 체온은 39.7도 체온을 보면 이게 웬일일까 하지만 실제 아이의 컨디션은 훨씬 좋아서 열만 높았고 원기 왕성하게 장난도 치고 음식도 먹었다.(우리 아이는 원래 기본체온도 높고 열이 오를 때 높이 올라가는데 체온 자체보다 얼마나 떨어지는가를 기준으로 보는 편이다.)
그리고 오후 6시경 음식을 조금 더 먹이고 편도염 약을 준 뒤 여전히 열이 있어 남편이 시간을 두고 한 방울씩 맥시부펜을 정량만큼 먹였다고 한다. 일곱시 반쯤에 편안히 잤다 하는데, 오늘 밤을 잘 지켜보지 않으면…
2주 동안 아이가 아프고 정말 아이가 아팠을 때 어른 한 명은 확실히 묶이는 것을 + 다른 어른의 도움이 있으면 훨씬 더 모든 게 편하다는 것을 새삼 느꼈다. 특히 응급실 갈 때는 집에 있다가 차를 타고 가서 ㅠㅠ
아무튼 애가 빨리 나았으면 좋겠다
아, 그리고 그동안 바빠서 아이의 근황을 올리지 못했어. 어렸을 때부터 아예 못 올렸던 것 같은데… 애들은 잘 살고 있다 아, 왕할머니=증조할머니를 빨리 만나러 가야 하는데 열이 나서 이번 주에도 아이가 할머니를 찾아뵙지 못하겠구나. (´;ω;`)
사진 몇 장 남기고 마무리.


어린이날에 들뜬 아이








아이가 씻고 나서 강아지처럼 몸을 말렸다는 남편의 문자…

제 머리 써도 되죠?


넘어져서 다친 무릎ㅠㅠ+빠빠가 준 소중한 잎사귀ㅋ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