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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큰 이슈가 된 지도 벌써 3년째입니다. 2020년 1월 19일 처음 발생한 확진자 이후 우리는 여러 차례의 대유행을 경험하였고, 2022년 3월 현재 오미크론변이 대유행의 한복판에 있습니다. 현재 코로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만성 질환, 그 중에서도 특히 유병률이 높은 질병을 어떻게 관리하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는지 알아봅시다.
당뇨 고혈압 흡연 등 각종 만성질환 코로나 19에 악영향

2020년 7월 발표된 코로나-19 감염 이전에 동반질환의 유무와 감염의 관련성을 연구한 국내 자료를 보면 류마티스 질환, 사구체성 신장질환, 당뇨병, 골다공증을 앓는 사람의 비율이 코로나-19 감염자보다 높게 나타났습니다. 두 번째로 코로나-19 감염 환자에서 만성 질환을 앓은 환자가 더 심하게 악화되었는지에 대한 결과를 보면 당뇨병, 고혈압, 심장 질환(심부전, 심근 질환, 부정맥), 만성 호흡기 질환, 만성 신장 질환 및 신장 투석 환자, 치매, 골수 부전 질환을 가진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시 중환자실 치료와 사망률 증가 등 더 나쁜 결과를 보였습니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코로나-19에 위험한 만성질환군은 암환자, 심뇌혈관질환자, 만성신질환, 만성호흡기질환, 당뇨병환자, 비만, 흡연자, 고혈압환자 등입니다.
당뇨병 환자, 엄격한 혈당관리 중요!

일반적으로 당뇨병 환자는 코로나 19에 의한 입원과 사망의 위험이 6~12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사망한 미국 내 환자 중 40%가 당뇨병 환자이며, 특히 65세 이상의 고령으로 남성일수록 사망률이 높습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당뇨병 환자들은 엄격한 혈당 관리가 필요했으며 잠재적인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 코로나-19 예방접종이 권장됩니다. 특히 혈당관리를 위해 적절한 운동, 밀가루 등의 분식을 적게 하는 등 체중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고혈압 환자,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해야

코로나19와 고혈압 관련 첫 번째 화제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고혈압 환자가 늘어난 것인데요 봉쇄조치로 인한 외출제한 및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스트레스, 음식물과 알코올 섭취량 증가, 체중 증가 등이 고혈압의 증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둘째, 고혈압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코로나19 입원환자의 30% 이상이 고혈압을 기저질환으로 가지고 있어 여러 만성질환 중 가장 비율이 높았는데, 이러한 환자의 경우 급성 심근손상과 급성 신부전이 더 많이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따라서 고혈압 환자는 코로나-19 감염에 특히 주의하고 코로나-19 예방접종을 받아 일반적인 치료목표인 수축기 혈압 140, 이완기 혈압 100을 기준으로 잘 조절합니다.
비만환자 정상체중환자보다 입원위험 30% 증가

대한비만건강학회 주도로 실시된 인식조사 결과 응답자 10명 중 4명이 코로나 19-19 이전에 비해 체중이 3kg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코로나 19대 유행 이후 우려했던 결과 중 하나가 현실이 된 것입니다. 중등도 및 중증 비만 코로나 19명은 정상 체중 환자보다 입원 위험이 30% 증가하였으며, 다양한 질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한 추가 검사의 필요성도 30% 이상 높았습니다. 이는 중등도 이상의 비만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후 장기 합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국내기준 BMI 30 이상인 경우 적절한 체중감량을 위해 의료기관 방문을 권장하며, BMI 23에서 코로나 19 중증 위험이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BMI 30 미만의 과체중 환자도 체중을 감량해야 합니다.
코로나-19시대에 금연은 필수

흡연은 코로나-19 감염이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최대 14배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흡연은 당뇨, 고혈압으로 인한 코로나-19 중증악화 메커니즘과 비슷한 메커니즘을 일부 공유하는데, 흡연을 하게 되면 우리 몸의 세포 내에 ACE2라는 수용체가 증가합니다. 이 수용체는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세포 안으로 더 잘 흡수하는 손잡이와 같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더 많은 바이러스가 세포 안으로 들어가 상태를 악화시킵니다.
금연을 하게 되면 이 ACE2수용체가 점차 감소하게 되지만 장기흡연자도 금연을 하게 되면 이 ACE2수용체의 수가 일반인과 동일해지기 때문에 코로나19시대 금연은 필수적입니다!
코로나-19 독감 동시감염시 중증위험 급증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감염되면 중증 위험이 급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동시 감염의 치명률은 6.9% 정도로 보고되는데, 이는 코로나-19 단독 치명률의 6배 이상이 되는 수치입니다. 또한 외국의 연구에 따르면 독감 예방접종이 코로나19의 중증 합병증을 40% 가까이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는 독감 예방접종이 인체의 면역력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와 독감예방접종은 이론상 동시접종이 가능하나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며칠 간격을 두는 것도 좋으며 동시에 접종하는 경우 서로 다른 팔에 투여하는 것이 좋습니다.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만성질환을 철저히 관리하는 현명함으로 코로나-19시대 이후의 건강까지 챙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