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보니 1월도 지났다
항상 놀 때는 시간이 눈 깜짝할 사이였다.시간이 미워.
뉴 멤버들과 함께 2시간 동안 7병 반 마신 역사적인 순간.
우와, 나 몰라.
다들 고라니가 되어 사진을 왜 3장이나 찍었는지 아직 모르겠어.
누군가는 5분 전에 찍었는데 사진은 언제 찍었는지 기억이 안 나.난리.
정신을 차려보니 한 장씩 늘어나고 있어.
미칠 지경
중학생때부터 도토리안경을 너무 좋아했던 나…갑자기 하나 살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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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이모랑 이건희 컬렉션.
언제나 스와로브스키에게 진심인 나
세일한다고 해서 또 반한 것처럼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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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얼굴을 잊기 직전에 만난 민지.
고양예고 편입시험 때 만났는데 우리는 벌써 22살이 됐다.
카페 깨끗했는데 지하는 난방을 안해주는지 너무 추웠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n년치 수다를 떨었어.
합피
그리고 그 멤버, 뉴 멤버.
토끼랑 여우를 만들었는데 다들 반응 안 해줘.
흥
이날은 정신을 바짝 차리고 한 장만 찍었다.
그리고 뺏어서 뿌린 동그란 메가네…
나 줘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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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와 절약의 시간.
역시 끝까지 숟가락을 들고 있는 건 나였어. ㅋ
야심차게 산 모자. 줄이든 줄이든 너무 커서 결국 교환하게 된다.
나만의 쇼타임
그래도 서로 진심이 담긴 멱살잡이.
쇼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도대체 몇 장 찍은 거야?
안 취했는데 텐션이 저래요.
취하면 어떻게 되는 거야
큰일난다~ 다 죽는다~~
나 그냥 안경에 진심인 것 같아.
보이면 진짜 낭비도 안 해.
지긋지긋해
그러니까 이게… 갑자기 워치를 들자고 해서 들었는데 내 얼굴 자체가 모자이크 해줬어.
고마워요(?)
보라색 마스크 핑크 마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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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획형 인간인 나에게는 감당할 수 없는 번개
그리고 그 모든 일의 출발점.
아, 정말 조금 더 미룰게요.
그렇게 저는 고라니가 돼서…
그래도 집은 잘 찾는다.
전쟁해도 집에는 무사히 갈 것 같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어떻게 해주려는 자 vs 어떻게 해주려고 하지 않는 자
.. 진향아 미안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