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는 사랑을 싣고 김정태 생활고와 간암 투병에 어머니도 같은 병으로 돌아가셨고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무명시절 형제처럼 지낸 동료 배우들을 찾아 나선 김정태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과거 가사도우미와 운전기사가 딸린 자가용까지 있을 정도로 부유했다는 김정태는 항아리에서 돈을 마음대로 꺼내 썼을 정도로 아쉬움이 없었던 ‘금수저’였다.
하지만 그가 영화배우로 데뷔할 무렵 갑자기 가세가 기울고 건강에도 이상이 생겨 힘든 시절을 보내야 했다.
영화 ‘똥개’ 촬영 당시에는 배역 때문에 살이 쪄서 간에 무리가 생겨 간경화까지 진행했는데, 혹시 영화사 측에서 알게 되면 하차하게 될까 봐 촬영지인 밀양에서 부산까지 몰래 병원을 다녀야 했다며 영화계에서 버티지 못한 상황을 생생히 털어놨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그의 1호 팬이었던 어머니마저 이후 자신과 같은 병의 간경화로 세상을 떠났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처럼 인생에 우여곡절이 많았던 김정태는 “그때는 연기가 좋아서 한 게 아니라 빚 갚는 수단이었다”며 열정이 식고 힘들었을 때 다시 연기에 대한 사랑을 일깨워준 소중한 동료 배우들과 다시 만나고 싶어했다.
제대로 된 역할도 없이 그저 오른팔과 어깨1, 어깨2의 단역이었지만 김정태와 함께 동고동락하며 늘 삼총사처럼 모여 있었다는 배우들의 정체는 누구일지, 또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다시 그 시절처럼 삼총사가 뭉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폭 10회, 범죄자 2회, 그나마 경찰역을 맡았지만 부패경찰을 맡는 등 늘 악역만 맡았던 김정태는 악역 전문 배우라는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빅픽처를 그렸다고 하는데.
이후 ‘7번방의 선물’, ‘방가방가’에서 코믹 연기로 주목받으며 예능까지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는 김정태의 야심찬 계획이 무엇이었을지도 이날 방송에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TV는 사랑을 싣고 김정태 무명시절 야반도주까지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김정태의 지난 5000:1 오디션을 뚫고 겨우 영화계에 데뷔했지만 갑자기 어려워진 집안 사정으로 인해 만칠천원으로 일주일을 버텨 단돈 천원이 아쉬웠을 정도로 힘든 생활고를 겪어야 했다.
그때 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사람은 같은 처지의 동료 배우들로 서울의 온갖 값싼 여관을 전전하며 지낸 단역 3총사의 고생 이야기가 마치 영화 속 이야기처럼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김정태는 배고파서 고기 먹는 상상 연기를 하는가 하면 여관 방을 하루 연장했지만 도저히 돈을 구할 방법이 없어 새벽 전 야반도주를 한 애틋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이렇게 형제처럼 의지하던 삼총사 사이에 의리를 어긴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는데. 당시 상황을 심각한 표정으로 재연하는 김정태와 달리 김원희와 현주엽은 오히려 이야기를 듣는 내내 폭소를 터뜨렸다고 해 대체 어떤 사건이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현주엽과 김원희는 힘들었던 단역 시절을 보낸 김정태를 위로하기 위해 톱스타만이 앉을 수 있었던 이름이 새겨진 의자에 당시 주머니 사정으로 만만치 않았던 고급 다과 세트까지 마련하는 등 럭셔리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현주엽이 비닐봉지에서 조심스럽게 꺼낸 진귀한 아이템을 발견한 김정태는 “구하기가 어려웠을 텐데”라며 눈이 휘둥그래졌다고 해 옛 추억을 소환했던 간식의 정체가 무엇인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TV는 사랑을 싣고 김정태 동료 배우 충격 근황
‘TV는 사랑을 싣고’로 간암을 극복한 배우 김정태는 제작진이 당시 3명이 함께 출연한 영화를 연출한 감독과 조감독, 그리고 해당 배우의 이전 소속사와 액션스쿨 등 영화계를 샅이 뒤지며 추적에 나섰지만 이들의 근황을 아는 사람은 물론 연락처도 아는 사람도 찾기 어려웠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영화산업이 침체되고 영화관이 폐쇄되고 영화제작과 상영이 무기한 연기되는 상황이 속출하면서 과연 이들이 영화계에 남아 있을지 걱정했지만 제작진은 작은 실마리조차 놓치지 않고 끈질기게 살폈다.
마침내 두 배우를 찾았지만 의외의 상황을 알게 된 김정태는 안타까움에 말을 잇지 못하고 복잡한 표정만 지었다.
김정태는 “만약 나온다면 상황을 좀 듣고 싶다”고 했지만 두 배우 모두 단호하게 방송 출연을 거절했다고 해 과연 그동안 이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또 촬영을 거부한 이유는 무엇인지 오늘 방송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제대로 된 이름도 없이 그저 ‘오른팔’과 ‘어깨1’, ‘어깨2’의 단역이었지만, 더 나은 내일을 꿈꾸며 늘 삼총사처럼 모여 있었다는 김정태와 동료 배우들이 다시 뭉칠 수 있을지는 오늘 방송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 10월 28일(수) 저녁 8시 30분 방송 김정태(본명 김태욱)
출생 1973년생 김정태 나이 48세 고향 출생 부산시 신체 신장 184cm, 77kg, A형 배우자 전여진(2009년-현재) 자녀 김지후(2011년 2월 26일생) 아들 김시형(2014년생) 학력 사직고등학교 경성대학교 연극영화과 데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 소속 그랑앙세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정태는 1999년 영화 ‘이재수의 난’을 통해 충무로에 데뷔해 2001년작 영화 친구까지 본명으로 활동하다가 영화 친구로 유명해지면서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자 선배 연예인인 가수 김태욱을 의식한 듯 2003년 정우성과 출연한 ‘동계’에서 지금의 예명인 김정태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배우 김정태의 외모부터가 심상치 않은 인상으로 실제 조폭이라고 해도 믿을 만한 남다른 포스를 가졌기 때문에 초기 배역의 거의 80% 정도는 조폭이거나 그와 관련된 직업군이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였다. 특히 조폭 연기를 한 친구, 해바라기, 똥개 등의 작품에서의 인상이 워낙 강해 조폭 전문 배우, 조폭 연기 스페셜리스트들의 목소리도 자주 들었다.
김정태에게 그게 어느 정도냐면 영화 ‘친구’ 촬영 당시 머리를 짧게 자른 그의 풍채를 보고 유오성과 곽경택 감독도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한다. 본인 말로는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약한 감성의 소유자라고 하는데, 글쎄 그를 실제로 봤다는 팬들의 증언을 보면 실제로 직접 보면 소변을 볼 정도로 무서운 인상으로 알려져 ㅇㅇ이다.
한편 김정태는 조직폭력배와 어떻게 보면 상극 관계에 있는 경찰의 역할도 다수 맡았다. 이때는 험악하고 거친 조폭일 때와 달리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게 강한 서인배 형사 캐릭터를 매우 그럴듯하게 소화한다. 그런 연기의 정점에 있는 작품이 바로 체포왕과 히트.불만의 목소리로 투덜대는 모습이 과거의 그 사람이었나 싶을 정도.
김정태에게는 1박 2일 명품 조연 특집에 나서 큰 호평을 받았고 상당한 예능감과 거침없는 입담을 보여줬다.
요즘 과거에 연기역의 폭이 많이 넓어지다 보니 과거 이미지를 많이 벗은 것 같다. tvN 재미있는 TV 롤러코스터에서 ‘홍대 정태’라는 코너를 맡아 코믹한 연기를 보여줬는데, 그 영향인지 오히려 지금은 조금 코믹한 인상으로 여겨지는 것 같다.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고기태 같은 개그 캐릭터도 자주 연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