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아이들을 시댁에 맡기고 신랑과 함께 오랜만에 심야영화를 봤어요.
마침 기다리던 영화 ‘군함도’ 개봉일이라 신랑이 일이 늦게 끝나서 마지막 상영시간에 맞춰 예매를 했습니다.
할인 가격으로 쳐다봐서 좋았을 텐데 처음 알게 된 것은 놀랐습니다.저녁을 먹지 않아서 출출하고 있었지만 영화보다 이야기를 하면서 절반 먹는 반찬으로도 식사 대용이 되었습니다.군함 섬의 영화는 강제 징용의 지옥 섬에서 일어난 아픈 역사를 그리고 있고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그러나 영화를 보면서 우리의 역사적 좋은 기회였던 것으로 관람 후에는 더 충실에 느꼈습니다.주요 인물이 한명씩 등장하고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됩니다.팬·종민이는 무심하면서도 정감 있는 부성애 역을 맡아 김·스 안양은 폭풍 성장한 여자 아이 역으로 맡았어요.또 남자 다움의 기운이 팽팽한 츤데레의 서울·지섭도 인상적인 역할을 했습니다.목욕탕에서 싸우는 장면은 아플 것 같지만 끝까지 남아 같은 조선인을 지킨 모습은 인상적이에요.위안부로 끌려간 인물들은 다양한 고생을 했지만 뚜렷하지 않고 정을 지켰습니다.이·종현은 이 역 때문에 체중을 30kg대 후반까지 줄였다고 합니다.배우들의 연기력은 뛰어나고 인상적이며 각색된 이야기였지만 강제 징용의 사실은 배제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입니다.영화를 보고마음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그 시대를 모르겠지만 우리에게 아픈 역사라고 생각합니다.2015년에 유네스코 등록이 논란이 된 군함 섬이 개인적으로 인상적으로 보이는 영화를 보면서 알지 못 했던 이야기도 검색하게 됐으며 좀 더 알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