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농증 치료 더 늦지 않게 시작합시다.

추위가 계속되는 이때 우리 몸은 체온을 조절하기 위해 평소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게 되고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느려져 금방 피로감을 느끼거나 면역력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약해진 몸과 마음에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겨울에는 건강관리에 더욱 힘써야 합니다.

특히 낮은 온도와 건조한 공기로 인해 비염 증상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더욱 힘든 시기를 보낼 수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사람은 춥다고 난방기를 켜면 실내가 더 건조해지고 먼지가 날아가 코에 불쾌감이 과중해지는데 추운 것은 사실이니 쉽게 꺼달라는 말도 못하고 재채기를 하면 눈치까지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비염은 비강 내 점막에 염증이 발생하여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의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몇 가지 원인이 있지만 알레르기나 계절적 변화, 코감기와 같은 급성 비염이 많이 나타나지만 감기로 착각하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향을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이 비염이 낡아 코 뒤 부비강이라 불리는 빈 공간이 막히면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돼 축농증이 진행되기도 합니다.축농증이란? 이 부비동은 자연공으로 코와 연결되어 있어 적절히 환기와 분비물의 배설이 이루어지는데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감기나 비염 등으로 인해 자연공이 막히면 환기와 배설 기능이 적절히 이루어지지 않게 되고 콧속 환경이 나빠지게 됩니다.

또한, 섬모의 비정상적인 움직임과 분비물의 과잉 생산, 콧물의 점도 변화와 분비물이 쌓이는 등의 상태에 따라 세균의 증식이 지속되며 감염과 염증이 반복되어 생기는 질환을 축농증 또는 부비강염이라고 부르게 됩니다.

이 질환은 대체로 바이러스에 대한 감염과 알레르기 비염이 먼저 발생한 후 합병증으로 유발되며, 급성으로 발생했을 때는 축농증 치료를 2~4주 받으면 비교적 좋아지는 편입니다. 하지만 비염이 그렇듯 방치했다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만성화되면 치료가 쉽지 않고 재발도 잘됩니다.

따라서 질환을 유발하는 원인을 잘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며 부비강의 통기성을 좋게 하여 분비물이 원활하게 배출되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사실 이 질환 자체만 보고 생명을 위태롭게 할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반복적으로 염증이 생기고 코막힘이나 노란 콧물, 얼굴 압통, 발열감 등이 악화돼 후각이 감퇴되거나 다른 부위까지 염증이 지속되면 증상으로 인한 고통이 상당합니다.

코가 막혀 답답해지고 목 뒤로 콧물이 옮겨가게 되어 이물감을 느끼거나 두통과 권태감이 지속되면 학업이나 업무에 집중하기 어려워져 컨디션 조절이 어려워지며 외부 이물질을 방어하는 코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해 코가 막혀 숨을 잘 쉬지 못하고 구강호흡기계 질환에도 취약해집니다.

이와 함께 입안의 건조나 입냄새, 코가 시린 소리, 콧물 등으로 인해 사회관계 형성에 위축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질환을 절대 가볍게 보고 얕잡아 보지 않습니다.축농증 치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대개 축농증 치료에 있어 적절히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콧속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코를 세척하거나 비점막 수축제가 이용되어 비염과 같은 원인질환의 개선과 관리를 하게 되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항원을 배제하는 생활습관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감기나 알레르기 질환에 대응하기 위해 면역력을 기르는 것도 필요합니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나 비염도 걸리기 쉽고 세균 감염이나 염증, 계절적 변화와 외부 환경에 대응하는 힘도 약해집니다. 따라서 자신의 몸을 지키는 힘의 정기를 잘 키워 병에 걸릴 틈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성인에 비해 면역력이 떨어지고 호흡기 점막이 약하기 때문에 해당 질환이 심해집니다.

그래서 몸과 마음이 넘쳐 부족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한의학에서는 이를 조화라고 합니다. 신체와 정신의 균형이 깨지면 병에 걸릴 틈이 생깁니다. 5장 6부 기능의 항진과 저하가 그러하며 음양과 기, 피, 진액의 부족, 내 체외에서 침범하는 병을 일으키는 요인 외사로 인하여 병이 생기므로 이를 잘 제거하여 허실을 따져 개선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축농증 치료를 함에 있어 한열허실을 변증을 구분하여 넘치는 것은 죽고 부족한 것은 보충하여 건강과 면역력을 회복하며 코를 주관하는 장기폐를 보고 염증을 낫게 하는 처방을 사용하여 콧속 점막 분비물이 적절히 배출되어 부비동 청소기능인 섬모운동도 원활하게 잘 되도록 관리하여야 합니다.

이때 사용하는 한약재가 길경, 백지, 연교, 박하, 방풍, 계피, 생강, 살신, 우뭇가사리 등이 있어 축농증 치료에 있어 증상을 완화하고 코를 건강하게 하는데 도움이 되지만 타고난 장기의 크고 작은 크기에 따라 4가지 체질로 구분하는 태양인, 태음인, 소양인, 소음인에 따라 콧속의 환경과 비염을 악화시키는 체질적 문제와 체질적 차이에서 생기는 약리를 확인해야 합니다.

폐기가 약해지는 태음인은 길경과 마황백지 등으로 폐를 도와 염증을 개선하고 비의 기운이 강해 열이 쌓이기 쉬운 소양인은 열로 인해 콧속이 건조해져 이물질 배출이 어려워질 수 있으므로 연교, 박하, 방풍 등으로 이 열을 잘 식히는 것이 도움이 되며 반대로 비와 에너지 생산량이 부족해 몸이 차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소음인은 생강, 살살, 천초 등을 통해 몸을 따뜻하게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축농증 치료는 이렇게 단지 코와 증상만 볼 것이 아니라 면역력 증진과 코를 주관하는 장기 폐, 그리고 코와 신장까지 여러 장기를 함께 보고 명확한 변증과 체질 구분을 통해 질병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이처럼 코를 건강하게, 또 기관지와 폐를 건강하게 하고 면역력을 증진해야 축농증을 더 잘 이겨내고 대응하며 재발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증상과 원인, 그리고 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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