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을 수상해 화제가 되었는데, 요일 축하 박수부터 보냅니다.드라마 이야기를 하려는 것은 아닙니다.^^
앞글에 직위에 관한 내용을 쓰다가 생각난 게 요즘 무려 언론 등에서도 사람 이름 뒤에 직업명을 잘못 쓰는 경우가 많아졌다는 겁니다.예를 들면 이정재 배우님처럼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배우 이정재도 무난하고 정직해지고 싶다면 배우 이정재 씨가 자연스럽습니다.
~씨는 사람을 높이거나 대접해서 부르는 말로 언론이나 공공장소에서 누군가를 높이 부르기에 턱없이 부족합니다.마찬가지로 별도 소속이 없는 자유직업인이라면 시사평론가 홍길동 씨처럼 직업명+이름+씨 형태로 소개하고 호칭하면 됩니다.
이름 + 직함이 가능한 경우를 정리하면,
어딘가에 소속되어 직함(직위, 직책…)이 있는 경우 과장, 과장, ○○센터장
소속 여부와 관계없이 높은 학위나 전문 자격을 갖춘 경우 박사 변호사 변호사 변호사.
그 밖에 직업명과 직함이 같거나 특정 호칭이 굳어진 경우 누구누구 기자들과 선수 등이 있습니다.
예의를 중시해서 상대를 높이는 것은 좋지만, 그렇다고 이름 뒤에 직업명을 쓰다 보면 언젠가 조용필 가수님이라는 자막이나 댓글을 접하게 될까 봐 걱정입니다.(웃음)
방송이나 언론에서 누군가를 높이고 싶을 때 ~씨로 충분하다는 것을 기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