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 초점] ‘가수가 UN에 왜?’ BTS 슈가, 아이러니하게 한 바늘 ‘색안경 끼고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종합)

[POP초점] ‘가수가 UN에 왜?’ BTS 슈가, 아이러니하게 한 바늘 ‘색안경 쓰지 마'(종합) 이미지 원본 보기

BTS 슈가/사진=민선유 기자

[헤럴드POP=박소연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슈가가 유엔총회 행사 참석과 관련해 소신 발언을 했다.

지난 22일 BTS(RM진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는 네이버 V라이브 공식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방탄소년단은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 자격으로 제76차 유엔총회에 참석해 연설 및 퍼포먼스를 한 것과 관련해 이야기를 나눴다.

슈가는 “UN 관련으로 일을 계속하고 있는데 정신없지만 정말 신기한 경험을 많이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지민은 “살면서 할 수 없는 경험을 한다”고 말했다.

RM은 “살면서 내가 보지도 않는 사람들을 보고 받는 질문도 아닌 질문을 받고”라고 만족했고, 진은 “언제 각국 정상들 앞에서 우리가 이런 얘기나 발표 같은 걸 해보겠느냐”고 공감했다.

이어 지민은 “너무 고마웠다. 우리 때문에 분위기가 예전과 달라졌다고 말해 기분이 좋았다고 털어놨다.

진은 내 입으로 말하기는 너무 부끄럽지만 우리가 발표하면서 시청률이 올랐다고 하더라. 모두 아미분들이 봐주신 덕분”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화상의 원본을 보다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슈가는 사실 우리는 스피커다. 인터뷰를 할 때도 인터뷰어 분이 말씀하시기에 아무리 유엔 총회를 해도 뷰(View) 수가 한정돼 있는데 우리가 하는 일로 뷰 수가 늘어난 것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이 처음에 ‘BTS 당신들은 가수인데 가서 뭐하냐’는 얘기를 많이 하셨는데 우리는 그 역할인 걸 다 알아갔다”며 “SDG(지속가능발전목표) 관련해서 홍보도 하고 알리러 왔으니 너무 색안경을 끼고 안 봐도 된다”고 강조했다.

RM은 “우리의 역할이 바로 그것인 것 같다”며 진 역시 “우리를 위해 많은 분들이 봐주시면 저희 역할을 했을 것 같다”고 가세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 7월 ‘미래 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됐다. 이후 18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해 제76차 유엔총회 ‘지속가능발전목표(SDG) 모멘트’ 개회 세션 연설, 유엔과의 ‘SDG 모멘트’ 인터뷰, 미국 ABC 방송 인터뷰 등의 일정을 소화했으며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과 뉴욕 한국문화원 등도 방문한 뒤 24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소영 [email protected]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