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골프 예능시청률 비교 (TV조선/JTBC/SBS)

골프가 최근 몇 년간 이전보다 대중적으로 다가왔다고 느낀 것은 20~30대 젊은이들의 대거 진입으로 골프웨어 등 골프시장이 커진 점을 체감하고 유튜브도 골프 관련 채널이 우후죽순 생겨나고 있음을 봐왔기 때문이다.

유튜브에서는 프로 골프 레슨뿐만 아니라 연예인의 이름을 앞세운 골프 채널을 볼 수 있는데, 나도 유튜브를 통해 골프 관련 영상을 많이 애청했다.

변화된 관심사를 반영한 탓인지 패션, 뷰티 관련 알고리즘에서 골프 관련 알고리즘으로 옮긴 지 오래다.

베트남이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으로 통행에 제한이 있어 재택근무를 한 지 두 달째.. 외부활동도 제한되고 라운드는커녕 골프연습장에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TV에서 방영되는 골프 예능으로 지친 방콕 생활을 달래고 있다.

매주 월요일 골프왕만 목이 빠지게 기다렸는데 수요일 세리머니 클럽, 그다음 금요일 편을 들어 콩칠리까지 차례로 골프 예능이 방송되기 시작했고 월수금을 기다리는 재미로 일주일이 빠르게 지났지만

그것도 잠시, 지금은

월수금→월수토(짜서 꽁치리토요일로 바뀜)→월토(수요일 세리머니클럽은 안본다..) 흠…JTBC 세리머니 클럽은 안 보게 됐다. 나만 재미를 못 느끼고 이탈한 건지.. 갑자기 3개 골프 예능 시청률이 궁금했다.

골프왕 (2021.05.24 첫 방송) TV조선

최고 시청률은 5.5% ’16회 레전드 축구왕들이 떴다’ 최신작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나도 이 편 진짜 재밌더라.최영수의 활약이 큰지 가장 임팩트 있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생각난다. 골프왕 첫 방송 전에 예고편을 만났을 때를… 드라마를 그렇게 자주 보는 편이 아니라서 지루한 일상에 골프 관련 정규 예능이 편성되어 기뻤고 골프를 시작한 이래 제가 처음 접하는 TV 골프 예능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TV조선 아들 장민호가 있어 골프왕도 밀어주는 프로 중 하나라고 생각했고 예능감이 좋아 방송에서도 호감을 받으며 정규 출연자로서의 활약에 기대가 걸렸다.

또, 김국진도 있어서 보증을 받았구나 하고 마음 든든하고 기대하셨던 (김미현 프로님은 이번에 굉장히 유명하셨던 분인 것 같아ㅠ_ㅠ)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첫방송) 자막을 보니 자막 편집하는 분이 골프를 안 치는 편인가 싶었다.자막이 어색하다고 할까… 표현도 전혀 어색하고 골퍼 시청자로서 공감할 수 없어 실망감이 컸다

그러고 보니, 최근에는 위화감 없이 자막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것을 보면, 편집자 쪽이 바뀌거나 골프를 배우기 시작하거나 한다(추측).

요즘은 그 특유의 미스트롯/미스터트롯/사랑의 콜센터 특유의 딱 맞는 자막과 결이 비슷해졌다

멤버들 간 케미도 좋고 자막 텐션도 좋고 게스트 섭외도 최고고 요즘 제일 좋아하는 프로가 됐다!

일요일 저녁에는 앓던 월요일 병이 사라졌다. 다음날 골프왕이니까.^

세리머니클럽(2021.06.30 첫방송) JTBC

최고 시청률과 평균 시청률이 3사의 골프 예능 중 최하위.

골프왕만 방송하던 시기에 JTBC에서 방송하는 세리머니 클럽 예고편에 홀로 열광했다.골프 예능 간판에서 박세리라고? 그것도 출연자가 김종국, 양세찬이고 특히 김종국은 골프를 친다는 걸 어디서도 볼 수 없어 신선한 충격과 큰 기대감이!!

하지만 첫 방송 전부터 기대감이 워낙 컸기 때문인지 실망이 컸고, 의지와 의리로 시청하려다 결국 노잼으로 채널을 바꾸게 됐다.나도 세 사람의 골프 예능 중 유일하게 본방, 재방송을 신경 쓰지 않는 프로그램이다.(´;ω; ))

BGM과 자막의 텐션이 낮고 텐션이 올라가지 않아 재미가 없다.섭외된 게스트들도 재미없는 프로그램에 묻혀 있는지, 프로그램이 게스트의 발을 받지 못하는 것인지 큰 화제성을 가져오지 못하는 것 같다.)

방영 초반이지만 이미 이선경 출연만 2회였는데, 이선경의 외모와 실력을 칭찬하는 자막이 내 항마력을 테스트하는 듯했다.자막에 거부감이 있어서 채널을 바꾸다(울음)

그런데 양세찬은 오빠 양세형에게 어떤 충고와 조언을 받고 있을까?

흥행 부진에 너무 아쉬워서.. 근데 제가 재미없어서 안 보게 되는… 종영 3인 중 가장 빨리 예상되는 아쉬운 프로그램.

편들어 공치리 (2021.07.16 첫 방송) SBS

최고 시청률 4.2% 시청률 찾아보고 16부작이라니!! 오래오래 해주세요.

세 골프 프로그램 중에서는 후발 주자이지만 지상파 사이인지 안정적으로 시청자를 이끌어와 애청자를 생성하는 듯하다.먼저 출연진들이 믿을 수 있는 예능보증수표 이경규, 이승기를 포함해 이승엽, 유현주까지 탄탄한 고정 출연진과 지상파의 조합으로 소위 네임밸류가 탄탄한 프로그램으로 엮어서 공치리도 첫 방송 전부터 내가 너무 기대했었어!!

방송 초반에 궁금했던 게 이경규, 이승기가 내세운 골프 예능인데 방송 시간을 왜 이렇게 늦게 금요일 밤 11시 반에 시작하나 싶었는데, (베트남은 한국보다 2시간 늦게 9시 반에 방송 시작) 회가 반복되면서 인기가 높아져서인지 SBS 편성표상 시간이 비어서인지 예능 황금 시간대인 토요일 오후 6시로 바뀌었다.**토요일 방송을 잊지 않도록 4시 알람**

골프를 잘 모르는 일반 시청자도 가족 중에 골프인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채널을 틀어놔도 주말 저녁 같이 시청하면서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힘내라 벌칙, 이경규가~ 좋아하는~ 40~m~ 유현주 단독 BGM 넥스트 레벨 등이 이미 머릿속에 자동 저장되어 있는 편이 되어 공칠레 예능을 전개.확실히 SBS라서 그런지 예능 중간이 있어.

시청률만 알아보려고 했는데 제가 굳이 3프로그램을 비교평가를 ㅜ

개인적인 생각과 느낌을 개인적인 공간에 기록했을 뿐 연예인분들의 이름은 편의상 뒷 호칭을 생략했습니다.

애정으로 세 프로를 응원하며 아끼고 있는 평범한 시청자 중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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